남자는 자영업 여자는 직장인이고
남자의 수입은 평균 월 500만원에서 재수없으면 적자를 보는 달도 있고
여자는 월급 250만원 정도입니다
남자인 제가 자영업 특성상 고정수입이 없어서 고정 생활비를 준다거나 통장을 넘기거나 하지 않았고
각자의 계좌를 사용하면서 스마트폰 어플에 있는 공동가계부기능으로 모든 수익과 지출을 정리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공평이라는 명분으로 아마도 통장을 뺐기거나 용돈 생활을 회피하려는 남자쪽의 술책이라면 술책입니다
월급쟁이인 아내야 월급에서 고정비용과 생활비를 정리하고
자영업자인 저 역시 일단은 회사에서 발생하는 온갖 시시콜콜한거까지 기록을 해서 회사장부를 겸하고 있습니다
용돈은 따로 존재하지 않지만 서로 비자금을 만들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아직까지는 트러블 없이 진행중입니다
개인적인 지출도 빠짐없이 적기 때문에 암묵적으로 눈치를 보며 억제하는 효과가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문득 이런 투명하고 공평해 보이는 방법으로 부부가 몇년이나 유지할 수 있을지 궁금해지기도 합니다
나중에 가서 깨질 시스템이라면 시작도 안하는게 나은가 싶기도 하고요 (정말 기록하기 힘든 지출이 생기면?)
공평하다면 공편한 시스템인데 혹시 경험이 있으시거나 보완 혹은 경계해야할 부분이 어느부분일지 궁금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