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대자연이 가까워오면 턱에 염증성 여드름이 자꾸 나요.
뭐 평생 그래왔지만... 어릴 땐 볼이나 코 주변에도 여드름이 자주 났기 때문에 그냥 그런갑다 하고 살다가... 이제 나이도 들었고, 피부 관리도 열심히 했더니 다른 부위는 여드름이 안나게 됐는데, 여전히 생리할 때 되면 턱만 이 모양이네요 ㅠ_ㅠ
사실 두어달 전에 피부과에서 약 먹으면 여드름 안 날거라고, 항생제 두 종류랑 피부 컨디셔닝제 한 가지 해서 총 3알 하루에 두 번씩 먹으라고 처방해주셨었는데, 2주 정도 복용한 뒤로 대자연때도 여드름 안나서 너무 좋았는데... 이번 달엔 드디어 약빨이 떨어졌나 봐요.
생리 때 되면 턱드름도 턱드름이지만... 평소에도 저는 염증이 잘 생기는 편이라, 귀 근처, 목 뒤, 사타구니에 염증이 자주 올라오거든요. 이것도 정말 너무 스트레스인데... 이것도 피부과에서 처방받은 약을 먹으니 그 동안 안 생기다가 요즘 또... ㅠ_ㅠ
뷰게에서 보니 턱에 나는 여드름은 생식기 문제일 수 있어서 산부인과 가보라고 몇 번 본 것 같은데, 산부인과가서 턱여드름 때문에 왔다고 하면 되는 건가요? 그런 경우엔 어떤 치료나 처방을 해주시는지...?
사실 1년에 한 번씩은 산부인과 가서 검진을 받고 있어요. 매년 2월에 가는지라, 어차피 곧 가야하기도 합니다.
작년에 검진 받았을 땐 검사 결과 다 건강하다 하셨고, 다낭성도 아니에요.
이런 경우에도 산부인과에서 제 턱드름에 대해 뭐 해줄 수 있는 게 있을까요?
아님 꼭 생리 때 아니라 평소에도 몸 여기저기 염증이 잘 올라오는 걸로 보아 그냥 체질이니 피부과 약으로 그때그때 연명하는 수 밖엔 없을까요...?
지금도 턱에 엄청 아픈 염증이 올라와서 괴로워요 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