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부터 오늘까지 영산강 & 섬진강 종주를 다녀왔습니다.
날씨가 너무 더워서 와 미치는 줄 알았지만 그래도 무사히 완주하였습니다 ㅋㅋ
간략한 후기>
영산강 : 길이 너무 별로다.. 경치는 예쁘나 공사 구간, 자전거길 포장상태가 영 ㅠ (펑크 2번때문에 그런거 아닙니다)
그래도 담양메타세콰이어 길은 꼭 가볼만 하다.
영산강-영산포(60km) 구간에 편의점, 음식점 없음. 자판기 2군데, 느러지 언덕 직전, 죽산보, 되도록이면 천원짜리 필수로 가져가세요.
혹여 자전거 펑크 대처품을 안가져왔다면 영산포 자이x트 매장 이용가능.
승촌보-담양대나무숲 무난한 자전거길 느낌.
영산강은 전체길의 절반이상이 시멘트 포장길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므로 진동대비 장갑필수.
숙박은 승촌보 지나 많고, 아니면 담양까지 가면 민박, 모텔이 많음. 관광지다 보니 금액은 5만원대. 그래도 숙소는 좋았음.
식당은 영산포가 대표적인 점심, 보급 가능지역이고, 저녁은 담양에서 맛집탐방가능.
중간에 길이 끊기거나 공사 중인 구간이 너무 많음. 그리고 비포장구간 돌 갈아놓아 깐 구간은 최악.
마지막 메타세콰이어-담양댐은 우레탄 포장길이라 체력을 갉아 먹는 귀신같은 곳임. 차라리 우회해서 담양리조트를 지나는 길로 가길 추천.
영산강 -> 섬진강 점프 :
국도 33km정도. 무난한 낙타등을 지나 순창군에서 좌회전하여 강진면 방향으로 출발.
해발 200m 정도 되는 갈재?를 넘어 10km 뒤 섬진강 도착.
섬진강 : 영산강보다 100배 좋음.
중간 중간 보급포인트도 많고, 시간 맞출 수 만 있다면 식사할 곳도 많음.
초반에 우회도로 잘 찾아갈 것(15km 헤멤 ㅋ)
섬진강 역방향 안올라오길 잘했다는 생각 수십번 함.
대체적으로 꾸준한 내리막길이라 어느정도 평지 연습하신분들이라면 충분히 완주 가능할 듯.
날씨가 더운날은 아침 일찍 출발하길. 특히 오후되면 내려가는 방향에서 역풍 맞을 확율 높음.
대표적인 숙박 섬진강-장군목 사이 2군데, 장군목-횡탄정 곡성읍 입구 1군데 등 숙소는 많았음(펜션, 모텔, 민박 등).
자전거길 60%+국도40% 인 곳이라 국도 이용시 차 조심.
마지막 배알도 인증 후 버스터미널까지 10km 더 가야함.(이게 제일 싫음, 섬진강 휴게소 개구멍이 있다는 말은 들었지만 못찾음)
총평 : 영산강 종주는 영산강-죽산보 구간만 좋아진다면 충분히 좋은 곳이 될 수 있음.
섬진강 종주는 3월 초~중순 매화꽃 필 무렵이 정말 기대 되는 곳. 내년에 다시한번?
<영산강 시작점>
<영산포 지나 유채꽃밭>
<승촌보>
<담양 대나무숲 지나>
<섬진강 보리밭>
<3일차 일출직전>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