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오유독자님들 안녕하세요. 오늘도 기습입니다.</p> <p> </p> <p>슬슬 회사에서 짐싸고 고향 가려는데. 이전 글이 베오베에 와있군요.</p> <p>매번 그런게 있죠. 베오베를 가면 한편 더 올려주고 싶은 충동..!</p> <p>-----------------------------------------------------------------------------------</p> <p> <br></p> <p>다음날. 미끼를 던졌음에도 입질은 없는 하루였음.</p> <p>퇴근 때가 되어서야 N과장에게 카톡을 보냈음.</p> <p> <br></p> <p>나: 과장님. 안녕하세요. 혹시 오늘 하루는 어땠습니까? 코알라 주임은 어찌하고 있나요?</p> <p> <br></p> <p>N과장: 아. 네^^ 출근해서 현장에 있었습니다. 따로 시킬 일은 없어서 그냥 대기시켜 놨어요.</p> <p> <br></p> <p>나: 아 ㅋㅋ 결국 출근 했네요 지대로 겁주셨나보네ㅋㅋㅋ 알겠습니다. 과장님은 계속 하시던 일 해주시면 됩니다. </p> <p>저는 모르는 겁니다?</p> <p> <br></p> <p>N과장: 네 ㅋㅋㅋㅋ</p> <p> <br></p> <p>내 지시를 어기고 과장들을 따라 나섰다? 팀장보다 현장의 과장님들이 더 무섭다?로 해석 할 수 있음.</p> <p>내 입장에서는 옳은 판단임. 자기 팀장보다 타 부서의 어른들이 무서운 줄 알아야지. </p> <p>코알라가 자기 이득만 챙기는 놈은 아니라는게 판단이 됨. </p> <p> <br></p> <p>[싹 부터 썩은 놈은 아니구만.]</p> <p> <br></p> <p>퀵실버였다면 바로 '팀장님이 출근하지 말라던데요?' 했을듯.</p> <p>그렇게 내 1차 시험 통과.</p> <p> <br></p> <p>나: 아. 혹시나 애가 제 이름 팔면서 '거부' 하거든 속상해 하지 마시고 넘어가주세요. 물론 태도가 건방지면 참교육 하시구요.</p> <p>기왕이면 저한테 연락주시면 제대로 조져 드리겠습니다. 조진 내용 녹음떠서 카톡으로 보내드릴께요.</p> <p> <br></p> <p>N과장: 안그러셔도 됩니다 ㅋㅋㅋ 알겠어요 ㅋ </p> <p> <br></p> <p> <br></p> <p> <br></p> <p>***</p> <p> <br></p> <p> <br></p> <p> <br></p> <p>퇴근후 6시반. 식사후에 사무실로 올라왔음. </p> <p> <br></p> <p>코알라에게 연락.</p> <p> <br></p> <p>나: 뭐하나?</p> <p> <br></p> <p>코알라: 코드 연구중에 있습니다...</p> <p> <br></p> <p>나: 하루죙일 호텔 방구적에 짱박혀서 연구했는데 아직 답이 안나와? 그거 밖에 실력이 안되나??</p> <p> <br></p> <p>코알라: ..........조금...미흡하지만 수정해보긴 했어요..</p> <p> <br></p> <p>[음 자존심은 있구만.]</p> <p> <br></p> <p>나: 보내봐. 같이 봐줄께.</p> <p> <br></p> <p>그렇게 받아본 코드. 주임이 짜서 그런가 뭔가 귀여웠음. 이래저래 if(조건문)을 넣어서 </p> <p>어떻게든 끝 frame을 특정해 보려는 노력이 엿보였음. </p> <p> <br></p> <p>나: 음.. 대충 니 생각이 보이긴한데. 이걸로는 완전히 해결이 안될텐데? ㅋ</p> <p> <br></p> <p>코알라: 네..시뮬레이션 돌려보니까...안되더라구요.</p> <p> <br></p> <p>나: 너는 그 장비를 하면서 아직도 그 장비의 촬영 메커니즘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구나.</p> <p> <br></p> <p>코알라: ......그쪽은 아직 다 안봐서...</p> <p> <br></p> <p>나: 지금부터 그쪽 분석해서, 파워포인트로 대충! 꾸미지도 말고 그냥 흰 바탕에 대충이라도 해서</p> <p>분석한 내용 삽화 넣고 설명하는 자료 만들어서 나한테 보내. 그리고 오늘 근무는 끝내.</p> <p> <br></p> <p>코알라: 알겠습니다..</p> <p> <br></p> <p> <br></p> <p>저녁 11시 자료를 받았음. </p> <p>메일함에 어제 코알라가 만든 자료를 열어보았음.</p> <p> <br></p> <p>음...확실히 맹탕은 아니었음. 꽤나 괜찮은 분석이었고, 대충 만들라고 했는데도 본인 기대 보다는 잘 만들었음.</p> <p>역시 젊은 애들은 이런걸 잘해~ ㅋㅋ </p> <p> <br></p> <p>와이프의 잔소리를 들으며 퇴근했음.</p> <p>언젠가 생각했던 적이 있었음. </p> <p> <br></p> <p>내가 팀장이 된다면, 현장에 내 직원을 박아뒀다면 나 역시 사무실에서 </p> <p>그 시간을 함께 하겠다는 약속. 과거 O석 출장.... 현장에서 얼마나 마음 졸였던가..</p> <p>그때 사무실에 남아있던 무쌍이는 내게 있어 구원이었음.</p> <p> <br></p> <p>나라고 그럴진데, 남인들 안그럴까?</p> <p> <br></p> <p>코알라....자신이 이해한 내용을 다른 사람도 이해할 수 있는 자료로 만들 수 있다는건 이해를 했다는 거임.</p> <p>코알라는 확실히 '잘할 수 있는' 자질을 가졌음. </p> <p> <br></p> <p>물론 이 자료는 본인이 낼름~ 우리 3파트의 자료로써 꿀꺽! 했음.</p> <p>이건 나중에 새로 팀원이 될 사람들 교육 자료로 활용하기 좋았음.</p> <p> <br></p> <p>자 다음꺼 뽑아먹어 볼까?</p> <p> <br></p> <p> <br></p> <p>***</p> <p> <br></p> <p> <br></p> <p>이틀 후....</p> <p> <br></p> <p>N과장: 팀장님. 오늘 코알라 주임이 꼭 해야할게 있다고 해서 호텔에 남으라고 했습니다.</p> <p> <br></p> <p>나: 제 이름 팔던가요?</p> <p> <br></p> <p>N과장: 아니요.</p> <p> <br></p> <p>나: 태도는요? 과장님 기분 나쁘게 말하진 않던가요?</p> <p> <br></p> <p>N과장: 아뇨 전혀요^^;; ㅋㅋ 코알라 주임 착해요. 그정도는 아닙니다 ㅋㅋ 저희도 사실 딱히 프로그래머가 </p> <p>계속 필요한게 아니니까요...큰 문제는 없습니다.</p> <p> <br></p> <p>나: 감사합니다 과장님.</p> <p> <br></p> <p>.....................................................</p> <p> <br></p> <p>나: 뭐하냐?</p> <p> <br></p> <p>코알라: 코드 수정해보고 있습니다. 뭔가 알듯 말듯 해서요..</p> <p> <br></p> <p>나: 오늘 수정 가능하냐? </p> <p> <br></p> <p>코알라: 확실하게 말씀드리긴....</p> <p> <br></p> <p>나: 3시까지 해. 그리고 그게 완료가 되었든 아니든 나한테 연락하고 보내. </p> <p> <br></p> <p>코알라: 알겠습니다..</p> <p> <br></p> <p>...............................</p> <p>......................</p> <p> <br></p> <p>코알라: 마무리를 못해서 결과는 없지만...일단 하던데 까지해서 코드 보냈습니다.</p> <p> <br></p> <p>나: 기다려. 내가 한번 보고 다시 대화하자.</p> <p> <br></p> <p>코알라: 네.</p> <p> <br></p> <p>코드를 보니 본인이 구상했던 C급 솔루션에 근접해 있었음. 올~ 그래도 C급은 한다 이거네?</p> <p>다만 마무리를 못하는 이유는 본인의 예상과 같았음. 마지막 frame이 촬영 완료 된 이후에 비로소 그게 끝 frame인걸 </p> <p>인지 할 수 있다는것. </p> <p> <br></p> <p>그렇기에 코알라는 거기서 더 코딩을 하지 못했음. 이미 했던 검사 결과를 버리고 다시 재검사 한다는게</p> <p> <br></p> <p>'과연 이렇게 하는게 옳은 걸까?'</p> <p> <br></p> <p>하는 생각을 하게 만드니까. 이 판단을 한다는 점에서 코알라는 최소 B급 인원의 자질을 가졌다는게 증명 됨.</p> <p> <br></p> <p>나: 니가 수정한 대로 따라간다면 마지막 검사후에 그게 끝 frame인걸 알게 되는거네. </p> <p>그거 때문에 마무리 못하고 고민하는거냐?</p> <p> <br></p> <p>코알라: ....!! </p> <p> <br></p> <p>나: 아니야?</p> <p> <br></p> <p>코알라: 맞아요!</p> <p> <br></p> <p>나: 솔직히 니가 수정한 방식은 C급 코드야. 그 이유는 니가 망설이는 이유랑 같아. 썩 좋은 흐름은 아니라고.</p> <p>그럼에도 다른 방법이 생각 안나는거냐?</p> <p> <br></p> <p>코알라: 네...</p> <p> <br></p> <p>나: 그럼 여기서 과연 이게 맞나? 하는 생각은 버리고. 마무리 해서 다시 보내봐.</p> <p> <br></p> <p>코알라: 네.</p> <p> <br></p> <p>...............................................</p> <p>..................................</p> <p> <br></p> <p>코알라: 보냈습니다 팀장님.</p> <p> <br></p> <p>나: 그래.</p> <p> <br></p> <p>코알라: ............</p> <p> <br></p> <p>나: 예상대로네. 그래. 방법이 없다면 이렇게라도 처리하는게 현장에간 프로그래머가 할 일이지. </p> <p>근데 니가 사용하는 조건문이나 문법들이 과히 '조잡'하구나. 이걸 ~~~이렇게 하면 보기에도 좋고 더 명확하지 않겠냐?</p> <p> <br></p> <p>코알라: 오.........그렇네요...</p> <p> <br></p> <p>나: 코드라는건 기능의 구현에만 치중할게 아니라 깔끔한 문법과 가독성도 신경쓰면서 짜는거야.</p> <p>이걸 뜯어다가 쌩판 다른 프로젝트에 때려 박더라도 깔끔하게 보이도록 짜는거라고.</p> <p>일단 C급 솔루션 과제를 마무리한건 잘했다. 근데 고작 C급으로 끝내고 복귀할래?</p> <p> <br></p> <p>코알라: ......................</p> <p> <br></p> <p>나: 니가 프로그램에 조금이라도 욕심이 있다면 C급 따리로 만족하면 안되겠지? 최소한 B급 정도는 처리하고 와라.</p> <p>그정도는 하고 퇴사해야 가오가 살지. 안그래?</p> <p> <br></p> <p>코알라: 네.....</p> <p> <br></p> <p>나: 자. 다시 과제준다. 이번에는 이 프로그램 검사방식에 대해서 PPT로 코드 분석자료 만들어서 보내. </p> <p>참고로. 검사 픽셀의 방향성에 대해서 심도있게 고민해서 보고. 그림으로 표현해 낼 것. 이것도 마무리하고 쉬어라.</p> <p> <br></p> <p>코알라: 네...</p> <p> <br></p> <p>..................................................................</p> <p> <br></p> <p>다음날.</p> <p> <br></p> <p>나: 자료는 봤다. 어때? B급으로 해결할 만한 방법 생각 나는거 없어?</p> <p> <br></p> <p>코알라: 네....알듯 말듯하긴 한데...</p> <p> <br></p> <p>나: 애매하게 말하지 말고. 그럼 그 알듯 말듯한건 언제 까지 기다리면 아는게 되냐?</p> <p> <br></p> <p>코알라: 모르겠습니다...;;</p> <p> <br></p> <p>나: 당장에 고쳐내야 할게 아니니까 너무 급하게 하지 말고. 아. 빨리 복귀하고 싶어서 그러냐? ㅋ</p> <p> <br></p> <p>코알라: 아닙니다;;</p> <p> <br></p> <p>나: 그 알듯 말듯한 내용을 그냥 풀어놔봐. 그냥 아무말 대잔치 하듯이.</p> <p> <br></p> <p>코알라: 흠....검사의 방향을 컨트롤 한다면...첫 frame 검사 하듯이....아.....!! 근데 이게 과연 될지.....흠...텍타임이 맞을까...싶기도 하고..</p> <p>역시...이렇게 하는게 맞는걸까...싶기도 하고...</p> <p> <br></p> <p>나: 그걸 구현해서 나한테 다시 연락하고 코드 보내. 그리고 니네들 수준에서는 '이게 맞을까?' 고민하는게 아니라 </p> <p>일단 생각이 들었으면 손부터 나가는거야. 그렇게 경험치 쌓으면서 스스로에 대한 '확신'이 생기는거지. 생각만 해서는 얻는게 없어.</p> <p> <br></p> <p>코알라: 네...</p> <p> <br></p> <p>............................................................</p> <p> <br></p> <p>3일 후....</p> <p> <br></p> <p>코알라: 팀장님 이번에 이런 방법으로 구현을 해봤습니다.</p> <p> <br></p> <p>나: 음. 애초에 frame의 후반부에서는 픽셀을 역으로 돌렸구만?</p> <p> <br></p> <p>코알라: 네..처음엔 이게 맞을까 싶긴 했는데 막상 해보니까 되는거 같더라구요.</p> <p> <br></p> <p>나: 이렇게 하면 되. 이렇게 해야 B급 정도 소리 듣는 솔루션이 나오는거야. 이제는 A급 솔루션이 남았네?</p> <p> <br></p> <p>코알라: ........;;;;</p> <p> <br></p> <p>나: 니가 여기서 배울게 없다고 했지? 니가 A급 솔루션을 짜면 충분히 그따위 말 할 자격이 있다. 어때? 해볼래?</p> <p> <br></p> <p>코알라: ......그건 좀...제가 잘못 생각했던거 같아요....;</p> <p> <br></p> <p>나: 회사에서 배우긴 뭘 배워? 공부는 혼자 하는거지. 그리고 이런 '일' 하면서 공부한 바를 확인 하는거고. 근데 </p> <p>C급 인원들은 일하는걸 배운다고 착각하지. 그래놓고 회사에서 뭘 해줬냐고 불평들이야. 딱 너 처럼.</p> <p> <br></p> <p>코알라: .............</p> <p> <br></p> <p>나: 니가 깝치던 그날 나는 A, B, C급 솔루션 3개 다 구상해뒀다. 지금 보내는게 지금의 내 수준에서는 A급이라고 생각해.</p> <p>이 코드 보내줄 테니까 잘 보고. 과연 다른데 가서 이정도는 금방 따라잡아 지겠다 싶으면 미련없이 퇴사해. 알겠냐?</p> <p>장소의 문제인지 니 문제인지 잘 판단하라고.</p> <p> <br></p> <p>코알라: ............네...</p> <p> <br></p> <p>나: 코드 적용하고 나한테 보고해. 바로 복귀 시켜줄테니까.</p> <p> <br></p> <p>코알라: 알겠습니다.</p> <p> <br></p> <p>관리자가 방향을 잡아주지 않으면 밑에 평범한 직원들은 이런거임.</p> <p>코알라에게 하나도 의미가 없던 장비는 어떻게 이끄느냐에 따라 스스로 공부 할 계기를 만들어주고</p> <p>많은것을 배우게 만드는 장비로 변하는거임.</p> <p> <br></p> <p>그걸 깨달았다면 감히 배울게 없어서 그만둔다는 소리는 못하는거지..</p> <p> <br></p> <p>.............................................................</p> <p> <br></p> <p>그렇게 다음날 해당 문제 처리 했다는 보고가 올라왔음. 이 결과를 보고 비전팀에서는 불안함을 싹- 날려버렸음.</p> <p>어쨌든 그들이 볼 때는 본인이 관리하고 얼마 안되어 그간 해결 안되던게 깔끔하게 해결 된거니까.</p> <p> <br></p> <p>햄릿 이사를 찾아갔음.</p> <p> <br></p> <p>나: 비전팀도 설득했고. 찝찝하게 남아있던 X모델 검사건도 해결 했으니까 코알라 주임 복귀시키시죠.</p> <p> <br></p> <p>햄릿: .................OO야..</p> <p> <br></p> <p>나: 네.</p> <p> <br></p> <p>햄릿: 좀 더 남겨두면 안될까...?</p> <p> <br></p> <p>나: 네 안됩니다. </p> <p> <br></p> <p>햄릿: 지금...항공권사면.....비싸....;;</p> <p> <br></p> <p>나: 근데요? </p> <p> <br></p> <p>햄릿: 뭐가 근데요야.. 평소보다 한 200만원 더 나간다고 보면 되...</p> <p> <br></p> <p>나: 그래서요? 관리자가 약속을 했으면 지켜야지. 고작 200만원에 하급자들 '신뢰'를 버려요?</p> <p> <br></p> <p>햄릿: 돈을 너무 우습게 아는거 아니냐?</p> <p> <br></p> <p>나: 코알라 하루 숙박비 4만원 정도 나갈꺼고. 출장비 5만원이면 걔 하루에 9만원씩 잡아 먹는건데. 1달이면 270만원 아닙니까?</p> <p> <br></p> <p>햄릿: 그렇긴 한데...관리팀에서 분명 물어볼꺼라고. 항공료가 너무 쌔지않냐고..;;</p> <p> <br></p> <p>실제 비용으로 따지면 코알라를 남겨놓는게 회사에는 70만원 더 손해였음.</p> <p>햄릿 이사는 관리팀에 시기 적절하게 조율하지 않고 급작스레 비싼 항공권을 끊도록 만드는</p> <p>자신의 입장이 회사의 손해보다 중요하다는 판단을 하고 있는거임.</p> <p> <br></p> <p>성질 같아서는 대가리를 부숴버리고 싶은 판단.</p> <p> <br></p> <p>나: 그런건 이사님 선에서 정리하셔야지. 도대체 이사님은 그 자리에 왜 앉아 계시는지? </p> <p>그냥 아무것도 안하고 월급만 받아먹고 싶다로 해석이 되는데?</p> <p> <br></p> <p>햄릿: 하아.......</p> <p> <br></p> <p>나: 사람이 아무것도 잃기 싫으면 안되는거죠. 그럼 이사님 돈에서 50만원 꺼내세요. 저는 전후사정 코알라한테 말하고</p> <p>그 50만원 위로금으로 코알라한테 주면 되겠네. 그정도 대가는 치뤄야 못지킨 '약속'에 사죄가 되는거 아닌가요?</p> <p> <br></p> <p>[니돈 낼 바에야 회사돈 쓰겠지. 쓰레기 새끼]</p> <p> <br></p> <p>햄릿: ................</p> <p> <br></p> <p>나: 그것도 내기 싫으면 복귀 시키세요. 아니면 지금 관리팀 내려가서 이사님 이름 팔아버리고 항공권 끊어버립니다?</p> <p>질러버리면 알아서 수습하셔야 할텐데. 순순히 옷 벗으실래요? 아니면 강제로 벗게 만들어 드립니까?? </p> <p> <br></p> <p>햄릿: 알았어......;;</p> <p> <br></p> <p>[병O.]</p> <p> <br></p> <p>웃기는건 항공권 구매에 대해 관리팀에서는 일절 아무말도 나오지 않았음.</p> <p>왜냐면 거기도 '개판'이거든. ㅋㅋㅋㅋ </p> <p> <br></p> <p>이래서 구더기 무섭다고 장을 못담그는 사람들은 아무것도 못한다는 거임.</p> <p> <br></p> <p> <br></p> <p> <br></p> <p>***</p> <p> <br></p> <p> <br></p> <p> <br></p> <p>복귀한 코알라. 보통 몇달 해외에 박혀있다 오는 인원들은 몇일 씩 휴가를 씀.</p> <p>코알라는 휴가없이 바로 사무실로 출근.</p> <p> <br></p> <p>나: 왔냐? 고생했다.</p> <p> <br></p> <p>코알라: 아닙니다..</p> <p> <br></p> <p>나: 어떻게? 지금 사표 수리해줘? 품의서 올렸냐?</p> <p> <br></p> <p>코알라: 팀장님..계속 회사 다닐께요....죄송합니다.</p> <p> <br></p> <p>나: 정신차리고 일해라. 아직은 건방 떨 시기 아니다. 니가 첫 회사라서 잘 모르나본데. </p> <p>딴데는 자기 공부할 시간도 없이 사람 굴려. 이 회사가 니네들 크기에 딱 좋은 환경이란 말이야. 알겠어?</p> <p> <br></p> <p>코알라: 네. </p> <p> <br></p> <p>이렇게 주임의 정신교육도 마무리했고, 비전팀의 문제도 해결 되었음.</p> <p> <br></p> <p>[이렇게 떠날 인원을 3파트에 잡아 두는데 성공했다...]</p> <p> <br></p> <p>미션 성공.</p> <p> <br></p> <p> <br></p> <p> <br></p> <p>***</p> <p> <br></p> <p> <br></p> <p> <br></p> <p>코알라는 당장에 진행 할 업무가 없었기 때문에 기존 앙드레 대리와 진행하던 S사 24대 검사 장비를</p> <p>다시 맡게 되었음. 본인 입장에서 이런 개발 다 끝난 찌끄레기를 쥐고 있는게 상당히 거슬렸음.</p> <p> <br></p> <p>나: 코알라.</p> <p> <br></p> <p>코알라: 네?</p> <p> <br></p> <p>나: 그거 언제까지 잡고 있을꺼냐? 허참...내가 앙드레한테 넘긴 이후로 도대체 몇년이 지난거야 이거;;</p> <p> <br></p> <p>코알라: 네? 이걸 팀장님이 넘겨요?</p> <p> <br></p> <p>나: 너 몰랐냐? 이거 내가 개발해서 앙드레한테 유지보수 넘긴거야.</p> <p> <br></p> <p>코알라: 응!? 근데 코드에서 팀장님 이니셜은 본적이 없는데요....?</p> <p> <br></p> <p>나: 응? ㅋㅋ 뭔데. 코드 줘봐.</p> <p> <br></p> <p>그리고 받아본 코드. 일단 티리엘 과장님의 전매 특허인 디자인 패턴부터 확인했음.</p> <p>헤더파일의 첫 도입부에 주석이 하나 달려있었음.</p> <p> <br></p> <p>// 2017.6.17 앙드레</p> <p> <br></p> <p>뭐지? ㅋㅋ 그럼 내가 구완와사 부장과 열나게 싸웠던 통신 파트는!?</p> <p> <br></p> <p>// 2017. 7. 21 앙드레 : TCP 통신 구현</p> <p> <br></p> <p>모든 핵심 로직 코드에는 이전 본인이 개발하며 달아놓은 주석들에 이니셜이 바뀌어 있었음.</p> <p>앙드레 대리 이니셜로 ㅋㅋㅋㅋㅋㅋㅋㅋ</p> <p> <br></p> <p>나: 으하하하하하핫!!!!!!!!!!! 미치것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p> <p> <br></p> <p>창희: 왜!? 왜그래;; 드디어 코딩하다 미친거야? OO씨 그렇게 웃으면 무서워 ㅠㅠ</p> <p> <br></p> <p>나: 으힛!! 히힛!! 창희씨 이거봐 ㅋㅋㅋ 이 코드.....ㅋㅋㅋㅋ 내 이니셜 다 지우고 앙 대리 ㅋㅋ 지 이름으로 도배해놨어 ㅋㅋㅋㅋ</p> <p> <br></p> <p>창희: 뭐? ㅋㅋㅋ 진짜야!? ㅋㅋㅋㅋ</p> <p> <br></p> <p>나: 아...눈물난다 ㅋㅋㅋ 내가 살다 살다 이런건 또 처음보네...ㅋㅋ 이런 사람이 실존 하는구나??</p> <p> <br></p> <p>코알라: ;;;;;;</p> <p> <br></p> <p>나: OO아. 이거 앙드레가 다 지가 짠거라고 하더나? ㅋㅋㅋㅋ</p> <p> <br></p> <p>코알라: ....네...;;</p> <p> <br></p> <p>나: 와 ㅋㅋ 쓰레기 새퀴 ㅋㅋㅋㅋ 빈 깡통 주제에 정치 하겠다고 노력하는거 보고 그래도 살겠다고 발버둥 치는거 같아서</p> <p>동정심도 가졌건만... 남에 코드에 업혀가지고 2년동안 사기치고 회사다녔구만? ㅋㅋㅋㅋ 이런것도 대리라고 동급취급 받고 있었다니...</p> <p> <br></p> <p>창희: 뭔가...인생이 불쌍하네요;;; ㅋㅋㅋ</p> <p> <br></p> <p>카푸어: ..........;;;;;</p> <p> <br></p> <p>잇끄: ...................</p> <p> <br></p> <p>나: 코알라. 명심해라. 다른건 몰라도 절대 이렇게 살면 안된다. 뭐냐 남자 새끼들이 구질구질하게....;; </p> <p>나중에 아빠가 됐다고 생각해봐라. 자식 볼 낯이 있겠냐? </p> <p>하긴. 낯짝 두꺼운 인간들은 애초에 그런거 신경쓰고 살지 않지. ㅉㅉㅉ</p> <p> <br></p> <p>코알라: 네에;;;</p> <p> <br></p> <p>나: 이런건 단순한 헤프닝이 아냐. '진화론'적 관점으로 접근해야되. 이렇게 사는 놈들이 자식들 사회생활을 그렇게 가르쳐. </p> <p>그 자식들도 지 자식들 그렇게 가르치겠지. 그렇게 이 사회에는 이런 족속들이 점점 늘어가는거야. </p> <p>그리고 조직에서 눈에 띄고, 쉽게 올라가고 하는거지. 정직하게 실력 쌓고 일하는 사람들이 바보 되는 세상이 되는거야. </p> <p> <br></p> <p>퀵실버: ........;;</p> <p> <br></p> <p>사람들: .................</p> <p> <br></p> <p>나: 앞으로의 우리 자식들 세상을 위해서라도. 너도 열심히 공부해서. 살다가 이런 종류 인간들을 만나면 </p> <p>철저하게 '응징' 해줘야 되는거야. 이런 썩은 정신머리가 대물림 되지 않게. </p> <p>사명감을 가지고 밟아줘야 된다고. 그게 미래의 내 자식들을 위하는거야. 암!!</p> <p> <br></p> <p>창희: 이제는 건드리면 밟던 사람이 사명감을 가져버렸네. 능동적으로 바뀌겠어 ㅋㅋ 큰일났다 ㅋㅋㅋㅋ</p> <p> <br></p> <p>보거스: ...............</p> <p> <br></p> <p> <br></p> <p> <br></p> <p>***</p> <p> <br></p> <p> <br></p> <p> <br></p> <p>나: 코알라. 3년전에 내가 짠 코드를 지금 보니까 부족한게 참 많이 보인다....ㅎㅎ 이쪽 코드는 사실 적절하지 않아. </p> <p> <br></p> <p>코알라: 저는 잘...;;;</p> <p> <br></p> <p>나: 봐라. 이건 굳이 싱글톤으로 구성할 필요가 없지. 싱글톤을 이렇게 남발하는건 좋은 코드는 아냐. 편하긴 했지...</p> <p>근데 이렇게 커다란 핸들러의 인스턴스를 계속 쥐고있으면 메모리의 낭비지...아아...과거의 내 코드를 까게 되는구나...</p> <p> <br></p> <p>코알라: ...............</p> <p> <br></p> <p>나: 고칠곳이 많네. 이건 니가 연구하면서 더 나은 방향으로 고쳐봐라. </p> <p> <br></p> <p>코알라: 넵;;</p> <p> <br></p> <p>나: 이거 아직도 미완의 작품이냐? 여전히 통신 안되는거야? </p> <p> <br></p> <p>코알라: 네....;;통신만 되면 아마 마무리 될거 같아요..</p> <p> <br></p> <p>나: 거기 담당자 전화번호 줘봐. 이번 기회에 끝내자.</p> <p> <br></p> <p>코알라: 여기요..;;</p> <p> <br></p> <p> <br></p> <p> <br></p> <p>***</p> <p> <br></p> <p> <br></p> <p> <br></p> <p>나: 안녕하세요. OO회사 OOO팀장 입니다.</p> <p> <br></p> <p>담당자: 네 안녕하세요. OOO주임 입니다..</p> <p> <br></p> <p>나: 다름이 아니고. OOO장비 때문에 연락 드렸습니다. 이 장비는 제가 3년전에 진행했던 건이었어요.</p> <p> <br></p> <p>담당자: 네. 어떤 부분 때문이지요?</p> <p> <br></p> <p>나: 지금도 그 장비 통신이 끊긴다면서요?</p> <p> <br></p> <p>담당자: 네...맞아요..</p> <p> <br></p> <p>나: 지금 담당자님 이전에 냄비 대리라고 계셨어요. 그분이면 알 법도 한데. 퇴사를 하셨죠...ㅎ </p> <p>거기 혹시 제어팀에 OOO과장님 계십니까?</p> <p> <br></p> <p>담당자: 네..지금은 차장님이세요..</p> <p> <br></p> <p>나: 그 분 한테 전해주세요. 3년전에 이 프로그램 첫 셋업했던 OOO 팀.장.이 조만간 현장에 갈꺼라구요. </p> <p>OO테크에 구완와사 부장 데리고 S사 현장으로 오시라고 해주세요. </p> <p>그 부장님 안오시면 저희도 이 장비 더 지원 못해드린다고 전해주심 됩니다. 준비되면 연락 부탁해요^^.</p> <p> <br></p> <p>담당자: 네에!? 팀장님;; 그렇게 전해도 되는거에요...? ;;</p> <p> <br></p> <p>나: 다 아는 사람들이에요^^ 그렇게 전해 주심 됩니다.</p> <p> <br></p> <p>담당자: 네에...알겠...습니다..;;</p> <p> <br></p> <p>구완와사 부장님. 아무래도 우리 또 만날듯 싶습니다!? ㅋㅋㅋ</p> <p> <br></p> <p>팀장을 달고 좋은게, 고객사 담당자라도 '팀장' 직책을 듣고나면 은근 따른다는 거였음.</p> <p>당신이 뭔데? 하는 느낌 없이. 직급이 깡패라고 했던가?</p> <p> <br></p> <p> <br></p> <p> <br></p> <p>***</p> <p> <br></p> <p> <br></p> <p> <br></p> <p>그렇게 유도폭탄을 하나 날려놓은 뒤. 다시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왔음.</p> <p>코알라는 일을 하면서 제대로 된 코드분석 없이 드문드문 닥치는대로 일을 해온 패턴이었기에</p> <p>이 프로그램을 제대로 다시 분석 시켰음. </p> <p> <br></p> <p>역시나 PPT로 프로그램의 돌아가는 매커니즘을 도식화하여 만들도록 지시를 내리니 알아서 </p> <p>시간을 보내는 코알라. </p> <p> <br></p> <p>당장에 시킬 일이 있는 직원은 업무로 돌리고, 당장 업무가 없는 인원은</p> <p>프로그램을 분석(학습)시키고 나오는 결과물(자료)는 우리 팀 '자산'으로 쌓아올리는 간단한 과정.</p> <p> <br></p> <p>현장에 일하는 선임자(일을 잘하는 창희 같은) 옆에 붙여서 이슈 사항을 정리하고, 어떻게 해결했는지 자료화 하고. </p> <p>주임의 입장에서는 현장을 체험하며 현장에 익숙하도록 만드는 효과. 거기에 다시 쌓이는 팀 자료.</p> <p> <br></p> <p>일을 만들고자 하면 언제든 만들어낼 수 있음. 과거 미륵수석 같은 사람들이 도대체 이해가 안갔음.</p> <p>팀에 인원이 그렇게 많은데 아무것도 못하다니?? 관리자가 정말 어울리지 않는 사람이었음.</p> <p> <br></p> <p> <br></p> <p> <br></p> <p>...........</p> <p>..............</p> <p>..................</p> <p> <br></p> <p> <br></p> <p> <br></p> <p>그러는 와중 헬보이가 남겨둔 똥에서 연기가 스멀스멀 올라오고 있었음.</p> <p>현재 그곳은 퀵실버 대리가 눈치밥 먹으며 경기도에서 구미로 왔다갔다 고생하는 상황.</p> <p> <br></p> <p>햄릿 이사에게 제대로 잡힌 퀵실버는 퇴사고 나발이고 정신없이 불려다녔음.ㅋㅋㅋ</p> <p>멍청할 수록 '직급'에 약한 모습을 보이는건가..?</p> <p> <br></p> <p>사람을 사람으로 보지않고 '이사'나 '부장' 같은 완장으로 판단하는 어리석음..</p> <p> <br></p> <p>그렇게 시간이 갈수록 L사 답게 점점 직원들을 대하는 태도가 깡패로 돌변하고 있었음.</p> <p>그들 입장에서는 답답하겠지.. 오O에 동일한 장비는 잘 돌아가고 있는데 자기들 한테는</p> <p>왠 듣보잡 프로그래머가 와서 자꾸 안된다고 하고있으니...</p> <p> <br></p> <p>팀원이 못하면 결국 팀장이 책임져야 하는법. 이과장은 당황했음.</p> <p>햄릿 이사는 팀장 미션을 모두 달성한 본인에게 함부로 같이 봐달라 같은 소리는 늘어놓지 못했고..</p> <p>렌야 수석과 이과장, 햄릿 이렇게 매일 회의실에서 심각한 표정으로 회의만 주구장창 했음.</p> <p> <br></p> <p>결국은 고객사로 팀장 급들이 불려가야 했고. 현장에는 영상기술팀의 오징어 2호가 </p> <p>같이 일하고 있었기 때문에 실시간 중계도 들을 수 있었음.</p> <p> <br></p> <p>작금의 문제 상황은 PLC 통신이었음. 이게 잘 돌다가도 한번씩 신호가 끊어진다는 거임.</p> <p>장비가 먹통상태. 그 원인을 찾기위해 그들은 매일같이 미팅을 하고있다는 것.</p> <p> <br></p> <p>소소한 재미로는 L사 담당자의 패악질 이었음 ㅋㅋㅋ</p> <p> <br></p> <p>L사: 지금 프로그램이 안되서 개조된 장비로 생산을 못하고 있는건 다들 아시죠?</p> <p> <br></p> <p>이과장: 죄송합니다..; 저희가 원인 분석 중이니...</p> <p> <br></p> <p>L사: 언제까지 분석만 하실겁니까? 1달 넘게 분석만 할꺼에요? 그정도면 '모른다' 아닙니까?</p> <p> <br></p> <p>렌야: 담당님. 이 검사 프로그램은 시스템 적으로...</p> <p> <br></p> <p>L사: (수첩을 책상으로 휙 던지며) 적어.</p> <p> <br></p> <p>렌야: !?!</p> <p> <br></p> <p>L사: 적으라고. 어디서 입으로만 쫑알쫑알...</p> <p> <br></p> <p>렌야: 이과장..! 펜..펜 어딨..</p> <p> <br></p> <p>L사: (펜을 책상으로 휙 던짐) </p> <p> <br></p> <p>데굴데굴...툭. 책상 밑으로 떨어진 볼펜..</p> <p>그걸 굴욕적으로 주워서 덜덜 떨리는 손으로 수첩에 적는 렌야수석..</p> <p> <br></p> <p> <br></p> <p> <br></p> <p>***</p> <p> <br></p> <p> <br></p> <p> <br></p> <p>나: 진짜!? ㅋㅋ</p> <p> <br></p> <p>오징어 2: 진짜라니까요? 와~ 갑질 갑질 뉴스로만 들었지. 직접보니 장난 없던데요?</p> <p> <br></p> <p>나: 와....동영상으로 보고싶다....ㅋㅋㅋ 담번엔 나도 같이 가고싶다고 할까..? ㅋㅋ</p> <p> <br></p> <p>오징어 2: 안돼요 ㅋㅋ 오시면 바로 멱살 잡으실듯......</p> <p> <br></p> <p>나: 근데 헬과장 얘기도 맞아? 이 사람이 그 사람이야? ㅋㅋ</p> <p> <br></p> <p>오징어2: 이 사람 맞는거 같아요. 헬과장 회의중에 뛰쳐나가게 만든사람 ㅋㅋㅋㅋ</p> <p> <br></p> <p>나: 와우~ 제대로 걸렸네 2파트 ㅋㅋㅋ</p> <p> <br></p> <p>오징어2: 재밌긴 한데...좀 안쓰럽더라구요...;; 심해도 좀 너무 심하지 않나...갑질이라니...</p> <p> <br></p> <p>나: 야. 단면만 보고 판단하지마. 렌야도 자기 밑으로는 똑같이 했어. </p> <p>그냥 나쁜놈이 더 쎈 나쁜놈 한테 짜부 되는거 뿐이야 ㅋ 근데 더 쎈 나쁜놈은 우리한테 '돈'을 주.신.다. </p> <p>너 한테 돈주는 나쁜놈 있어?</p> <p> <br></p> <p>오징어2: 아뇨. 돈주시면 좋은 분이시죠^^</p> <p> <br></p> <p>나: 그럼 이번 사건 피해자인 렌야는 뭐야? 돈은 안주는데 밑으로 업무만 짬시키고 군기잡는...</p> <p> <br></p> <p>오징어2: 개새O네요.</p> <p> <br></p> <p>나: 그래. 본질을 보고 사람을 판단해. 좋은놈 나쁜놈은 한끗차이야. ㅋㅋ</p> <p> <br></p> <p>........................................................</p> <p>...........................................</p> <p> <br></p> <p>창희: OO씨. 그거 들었어요!? 이번에 렌야랑 이과장 L사 가서 밟혔다던데??</p> <p> <br></p> <p>나: 어 ㅋㅋ 들었어요 ㅋㅋ 개 꿀잼 ㅋ</p> <p> <br></p> <p>창희: 혹시 저 장비 코드 알아요?</p> <p> <br></p> <p>나: 아니요. 한번도 안봐봐서.. 근데...심심한데 한번 봐 볼까? ㅋㅋ</p> <p> <br></p> <p>창희: 또 그러다 한건 해결하는거 아녜요?</p> <p> <br></p> <p>나: 아냐. 이번엔 진짜 모른척 할꺼임요. </p> <p> <br></p> <p> <br></p> <p> <br></p> <p> <br></p> <p>이 당시도 나는 나를 잘 몰랐던거 같음.</p> <p> </p> <p> </p> <p> </p> <p> </p> <p> <br></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