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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sisa_471629
    작성자 : 남자간호사야
    추천 : 17
    조회수 : 608
    IP : 116.41.***.168
    댓글 : 18개
    등록시간 : 2013/12/24 14:55:17
    http://todayhumor.com/?sisa_471629 모바일
    고3입니다. 고생해서 만든 대자보가 두시간만에 철거당했습니다..
    IMG_0385.JPG
    IMG_0391.JPG

     
    "바꾸리" 라는 학생모임에서 수명고등학교와 화곡고등학교에 대자보를 게시하였습니다.
     
    사족으로 화곡고등학교는, 나경원 전 의원의 아버지인 나채성이 운영하고 있으며, 사학 비리문제로 한동안 말이 많던 학교입니다.
    (나꼼수에서 얘기하던 바로 그 학교!)
     
    이틀 넘게 고생해서 만든 대자보인데...글도 참 잘 썼다고 생각했는데요...
     
    두시간만에 폭풍철거 당했습니다.. 위로해주세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흙...흙...모래
     
    메리크리스마스
     
    아래는 대자보 전문입니다.
    --------------------------------------------------------------------------
    칠흑같은 어둠의 계속입니다.
     수명고등학교 학우여러분들께선 안녕하십니까?
    이제 고등학교를 졸업하여 대학에 진학하게 되는 여러분들의 선배로서 여러분들께 반드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이 있기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고등학교 삼년 동안, 우리들은 조금이라도 더 좋은 대학, 더 좋은 과를 선택하기 위해 공부를 합니다. 입시철이 끝난 지금, 좋은 대학에 합격하지 못해 살길이 막막하다는 주변 친구들의 외침은 우리의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우리 주변의 친구들이 성적 때문에 앞으로 다가올 사회적 고통을 걱정하는 것이 정녕 옳은 것인지에 대하여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학교를 다니며 공부를 하는 십수년 동안, "일단 대학을 가고 보라" 는
    사회와 학교의 압력은 우리들의 눈과 귀를 막았습니다. 우리는 화가나는 일에 화를 내는 방법조차 잊어버렸습니다. 사회는 우리를 막다른길로 내몰고 어떠한 투쟁의 여지도 주지 않았습니다.
     
     2009년, 용산의 철거민들은 정부의 강경한 철거감행에 반대하며 타 죽어갔습니다.
    같은 해, 쌍용 자동차의 부당한 정리해고로 이천여명의 노동자들이 사지로 내몰려 현재까지 이십명이 넘는 노동자들이 줄줄이 자살을 하였습니다.
    불과 며칠 전에도 KTX 자회사 설립에 반대하는 집회를 한 철도 노동자 칠천여명이 직위해제를 당했습니다.
    심지어는 선생님 두분께서 학교의 비리를 고발했다는 이유로 해임당하고 교사노동조합이 법외노조 판정을 받게되었습니다.
     이 밖에도 이 땅의 많은 노동자들은 억압받고 있습니다.
     그들이 생존권을 빼앗긴 것이, 그들의 능력과 노력이 부족했기 때문이라 생각하십니까?
    우리들의 노력이 부족했기에 위와같은 상황을 참고 견뎌야만 하는 것입니까?
     우리는 지금까지 여러분들이 그저 안녕했는지 묻고 싶습니다.
    투표권이 없다며, 나와는 상관없는 일로 치부하셨습니까?
     그들이 곧 여러분들입니다. 여러분들이 곧 그들입니다.
    우리보다 먼저 사회에 나간 못난 선배들은 우리에게 암울한 상황만을 물려주었습니다. "일단 대학에 가고보라" 는 말만 되뇌일 뿐입니다.
     
     그들이 물려준 처참하디 처참한 길을, 우리는 걸어갈 수 없습니다.
    피해갈 수 없는 이 길 위에서 우리는  싸워야합니다.
    암울했던 그 날의 어떤 시인은 독을 차고 자신을 괴롭히는 사회에 저항한다고 말했습니다.
    존경하는 학우 여러분! 여러분들을 괴롭힐 상황에 독을차고 저항해야합니다!
     이 억압과 고통의 땅 위에서, 우리는 안녕하지 않습니다!
      수명고등학교 바꾸리 
    -------------------------------------------------------------------------------------------
    칠흑같은 어둠의 계속입니다.
    화곡고등학교 학우여러분께선 안녕하십니까?
    이제 고등학교를 졸업하여 대학에 진학하게 되는 여러분들의 선배로서 여러분들께 반드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이 있기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내 자식에게 부를 물려주고 싶다면, 다른자식에게는 빈곤을 물려주자는 것입니까? 절대 그것은 누구에게도 행복이나 성공이 아닙니다.
     좋은 대학교에 진학하지 못하여 가슴아파하는 친구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그들은 안정적인 직장에서 멀어지기에, 더 많은 연봉으로부터 멀어지기에 슬퍼합니다. 수많은 노동자들이 억압받고 핍박받고 있기 때문에 그 억압과 핍박으로부터 좀 더 자유롭고 싶기 때문에 슬퍼합니다.
     
     용산 철거민들은 정부의 강경한 철거 집행에 타죽어갔습니다. 요즘은 '민영화' 라는 명목 아래 수많은 노동자들과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습니다. 수서발 KTX 자회사 설립 반대 시위를 하였던 약 7.000여명의 노동자들이 직위해제를 당하였고 25.000여명 규모의 시위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의료계 서비스 발전 기본법을 통과시켰습니다. 심지어 선생님 두 분은 사학의 비리를 고발했다는 이유로 해임당하고 교사 노동 조합이 법외노조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외에도 수많은 노동자들이 억압과 고통아래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것이 노동자의 능력과 노력의 부족으로 인한 피해입니까?
     이것이 진정 도덕이며 이상입니까?
    모두가 정치에 참여할 수 있고 자유로운 의사를 표현할 수 있는 것이, 정부가 국민을 위해 정치를 펴는 것이 바로 민주주의의 기본 이념입니다. 정부가 각종 민영화를 추진하려한다고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정부가 국민을 속이려 한다고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더 큰 목소리로 대한민국을 짊어질 우리들의 외침을 들려주자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고등학생이기 때문에, 투표권이 없기 때문에 정치보단 공부가 먼저라고요?
    일단 나 살기 바쁘기 때문에 정치까지 머리쓰고 싶지 않다고요?
    변명일 뿐입니다!
     여러분이 토해낸 의견 하나하나가 여론을 바꾸고 민중을 바꾸며 나아가 정치와 나라를 바꿀 수 있습니다!
    언제까지 그 자리를 회피하기만 해야합니까. 언제까지 국민의 목소리가 묻혀져가야만 합니까. 이상을 현실로 끌어내려서는 안됩니다. 현실을 이상으로 끌어 올려야 하는 것입니다!
    앞으로 누군가의 부모가 되어 자녀들에게 물려줄 세상을 위해 싸워야합니다!
    이 억압과 고통의 땅 위에서, 우리는 안녕하지 않습니다!
      화곡고등학교 바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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