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때문에 많은 사람이 알게 된 대표적인 피겨 기술

트리플 악셀.

솔직히 여왕 폐하께서는 그런 거 안하셔도 밥먹듯이 1등만 하셔서

여왕님 기술은 잘 모르는데

만날 일본쪽에서 트리플 악셀 거리고 그거 때문에 우리도 트리플 악셀 노래를 불러서

귀에 딱지가 앉아버림.

나도 피겨 기술은 트리플 악셀만 알고 있을 정도.

여자 피겨에서 이 트리플 악셀이 중요하게 된 이유는

여자 선수 최초로 이 기술을 성공한 이토 미도리（88년도 대회） 때문.

이 선수의 트리플 악셀을 보면 보면 알겠지만 진짜 예쁘고 멋있다.

그리고 김연아 경기를 본 사람은 다 아는 사실이지만.

여자 트리플 악셀은 남자 트리플 악셀과는 위상 자체가 다른 엄청난 기술이다.

마오가 괜히 집착했던게 아니다. 

우리야 비교 대상이 김연아고

김연아가 트리플 악셀 안해도 당연하다는 듯 우승하고 하니까 크게 신경 안 썼는데

이 트리플 악셀을 성공 시킨 여자 피겨 선수는

공식전에서 성공한 선수가 단 11명이다.

 11명째인 우리나라 유영 선수 

그런데 여자 피겨 역사에서 트리플 악셀 대부분은

프리 로테이션의 도움을 받는다고 한다.

나도 전문가가 아니라서 자세히 설명을 못하지만

프리 로테이션은

공중에서 회전하기 전에 점프 할 때 회전하면서 올라가는데.

이 점프 하면서 하는 회전 역시.

회전으로 쳐주는 것을 의미한다.

즉 허공에서 순수하게 세번을 돌고 내려오는 게 아니다.

김연아랑 아사다 마오가 경쟁할 때 아사다 마오의 트리플 악셀 이야기가 계속 나온 것도 그런 이유 때문.

뭐 어쨌든 규정에서는 트리플 악셀이고

프리로테이션은 점수를 반감시킨다.

어쨌든 여자 피겨 선수 중에

프리로테이션을 제외하면

트리플 악셀을 순수하게 공중에서 돌 수 있는 선수는

없다고 보면 된다고 한다.

아 물론.

최초의 트리플 악셀을 성공 시킨 이토 미도리 선수만 빼고.

그녀에게는 프리 로테이션이란 없었다고...

애초에 점프력 자체가 미쳤는데

위에 이토 미도리와 유영의 점프를 보면

다리 모양만 봐도 알 수 있다.

유영 선수의 경우 트리플 악셀을 할 때 무릎과 무릎을 최대한 붙이지만

이토 미도리 선수는 4자를 만든다.

그런데 4자를 만든 이유가 점프력이 워낙 좋아 주체가 안 되니까 점프력을 '줄이기' 위해 일부러 그랬다고...

어쨌든 여자 피겨 스케이팅에서 무수히 많은 최초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선수고

일본에 피겨 스케이팅의 선구자로서 빛으로도 불리지만

반대로 어둠으로도 불리는데

세계 최초로 트리플 악셀 선수+여자 피겨에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 시킨 선수이지만

그녀 때문에 일본에서 최고를 꿈꾸는 여자 피겨 스케이터는 트리플 악셀이 거의 반강제 되었다고 함. 

사무실에서 트리플 엑셀 띄우고 작업하시는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