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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best_464210
    작성자 : 메밀유
    추천 : 133
    조회수 : 21786
    IP : 58.224.***.195
    댓글 : 2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04/16 00:33:51
    원글작성시간 : 2012/04/15 23:40:54
    http://todayhumor.com/?humorbest_464210 모바일
    9살 차이나는 우리 오빠 야동 좀 그만 보게 해주세요





    오빠 p2p사이트에서 야동 받을때 내가 무어라 했었니. 그저 혹여나 들켰다는 쪽팔림에 서먹해지지는 않을까, 괜히 부끄러워하며 어색해하진 않을까 무진 애를 썼었어. 그런데 말이야, 야동을 봤으면 뒷처리를 깔끔하게 해야지 않을까, 이 보람찬 새끼야? 내가 글솜씨가 없어서 나란히 줄지어서 나열해둘게.

    1. DDR을 하려면 제발 일찍 끝내고 나오렴

     ... 30분 1시간 내가 내 방을 내 방이라 하지 못하고 잠긴 문을 바라보며 그저 하염없이 네놈새끼가 나오길 기다렸어. 매일, 하루, 이틀, 365일... 혹여 방해가될까 그래 너새끼도 남자라고 이 시발 잠긴 방문을 보며 방 안에 숙제가 있는데 가만히 다른 할 일을 하며 기다렸지. 그러고나서 숙제를 하면 항상 12시가 넘은 시간에 잠들어 수면이 모자란 동생의 얼굴이 보이지 않았니? 애들이 그러더라 너 다크서클이 볼까지 내려왔다고... 이십새끼야...

    2. 내가 언제까지 네 미래의 아이들이 되었을지도 모르는 굳은 휴지를 치워줘야 하니.

     야 이 개새끼야, 말이 좀 험해지는데 이건 진짜 이해해줘야한다... 너 이새끼 내가 뭐랬어. 정말 참다 참다 빡이 치고 화가 나서 눈물이 나더라. 너 이 소말리아 왜놈보다도 못한 녀석아, 내가 분명 뒷처리 잘하라고 했어 안했어? 내 짐상자들에 들어있는 내 추억담긴 물건들을 꺼내보려 가끔 그걸 열면 시발 아주 그냥 굳은 휴지가 시발 시발 아주 그냥 시발 치워라 군말 더 안한다 진짜 치워라 개새끼야 아주 그냥 존나 수북해요 아주 그냥 혐오감이 시발 아 시발...

    3. 내가 P2P사이트 들어가거나 P2P, 토렌트 사용법까지 가르쳐주며 혹시 여기서 뭐 받으면 저기 깔려있는 V3로 검사 후 악성코드 있으면 치료하고 시스템 자동 종료되게 설정한 후 정밀검사 하라고 했냐 안했냐?

     오빠 너의 그 베라쳐먹을 동영상들에 딸려온 악성코드덕분에 내가 3일전에 3일동안 용량 모자란 외장하드 속 내 자료들 레포트 학교활동 기타등등 꾸깃꾸깃 꾸깃꾸깃 구겨넣으며 겨우겨우 백업을 마치고 탈진하며 포맷을 했었어. 포맷이 다되고 난 또 그걸 꾸깃꾸깃 펼쳐놓느라고 무던 애를썼지. 정말 하는동안 욕이 나오고 식은땀이 흐르고 바닥에 누워서 지랄 발광도 해보고 싶었지만 꾹 눌러 참았어 넌 시발 내 오빠니까 이 멍멍쾅뢐뢍뢎ㄷ롸와왈아ㅗㄹ크와알아크롸챠챠!!! 후... 겨우겨우 다시 백업했던걸 펴놓고 아 이제 다했다 ㅠㅠ 라며 울 것 같은 얼굴로 만세를 외치던 동생이 보였니? 근데 시발 넌 이 개새끼야 또 뭘 만졌는지 컴퓨터가 3일만에 맛탱이가 가서 내가 지금 아오 시발 우워어어어어어어

    4. 1.1Mb나오는 컴퓨터 속도 해결해라

     이 시발새끼야 여기가 필리핀이냐

    5. 근데 사건이 오늘 터졌어. 기억 나니, 이 호랑말코같은놈아?

     넌 시발 술을 쳐먹고 또 다정한 척 내게 아이스크림을 사다주었지. 난 오늘 삼성 고졸공채 SSAT를 치고 긴장이 쭉 풀려서 너무 힘든 상태로 마치 몸살이 걸릴것만같은 암시에 사로잡혀있었어. 니가 너무 이뻐보이더라. 베스킨라빈스에서 손수 오빠가 사온 아이스크림을 야미야미 먹고 컴퓨터를 하려고 켰는데 사용자 계정 재설정이 뙇, 왠지 불안감이 뙇, 포맷이 뙇!!!!!!!!!

     이런 시발.........................................................................

     내가 다른건 다참아도 내 돈 모아서 내가 산 내컴퓨터 건들지 말랬지 이 호랑말코똥구녕같은시끼야...
     내가 정말 화가났지만 그래 난 인자하고 착하고 귀엽고 애교많은 그런 동생이니까 꾹 참고 오빠한테 물었어.

     " 오빠, 오빠가 어제 컴퓨터 마지막으로 썼는데 컴퓨터가 이상해. 뭐 평소에 안 하던거 한 거 있어? "

     존나 착한 동생처럼, 그렇게 가식을 뒤집어쓰고 물었어. 너한테. YOU. 너. 2인칭. 근데 넌 갑자기 벼락같이 화를내며 아니라고 했지. 그래. 근데 여차저차하다가 오빠는 P2P사이트에서 아무것도 안받는다는 말을 했었어. 내가 그 말을 듣고 기가차서 정말로? 맹세하고? 이런식으로 말을했지. 충분히 오빠의 자존심에 금이갈 수 있는 상황이었고 이건 내가 잘못했다고 생각해. 근데 이새끼야 너 엄마가 그만하라고 할 때 안닥치고 왜 자꾸 나한테 씨발년아 좆같은년아하면서 갈구냐? 너 진짜 시발 니가 나한테 이러면 안되지 내가 진짜.... 빡쳐서 아무말도 안하고 보고있다가 내 방으로 들어왔어. 복구 프로그램만 돌려봐도 니새끼가 어디서 뭘 받아서 봤는지 다 알 수 있는데 진짜 까발리고싶어서 죽을것같았지만 참았어. 근데 니가 자꾸 갈구잖아 나를. 내가 정말 빡이 치겠냐 안치겠냐? 그래서 니가 내 방까지 찾아와서 지랄할때 내가 결국 말했지. 

     " 진짜로 다 까발려봐, 여기서? 이자리에서? 전부다? 전부 까발려봐? "

     하면서 널 약올렸어. 그때 너 뭐라고 했냐? 뭐? 절교해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말 참 쉽다 개새끼야? 절교해? 시발 니가 초딩이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놔진짜 웃겨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혼식 올릴때도 부르지말고 서로 남남처럼 살자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야 호적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진짜내가더러우서ㅓ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나갈게 원룸 하나 잡아줘 시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딴걸로 절굨ㅋㅋㅋㅋㅋㅋㅋ아시밬ㅋㅋㅋㅋㅋㅋㅋㅋㅋ몇살이냐 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너 나랑 9살 차이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 19살이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내가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미친새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 이 시발 나쁜새끼야... 다른 애들은 오빠가 나이 많이 차이나면 막 챙겨주고 용돈도주고, 맛있는 것도 사다주고 동생이 애교부리면 녹는다더라 나쁜새끼야.... 근데 넌 뭔데, 애교부리면 더럽다그러고 챙겨주진 못할망정 내가 안챙겨주면 존나 때리는새끼가 용돈은 무슨... 맛있는건 니가 사다주지? 다음엔 내가사잖아 이새끼야 그런걸로 생색내지마 쫌 아오 짜증나







    P.S. 병신아 곰플레이어 켰을때 상태표시줄에 오른쪽 클릭하면 나오는 목록은 제거했어야지ㅉㅉ
    메밀유의 꼬릿말입니다
     그리고 나 한 달에 한 번 마법걸렸을 때 건들지좀마
     예민한데 왜 건드려서 자꾸 싸움을 키워 병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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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4/15 23:42:40  115.22.***.232  그런거없네
    [2] 2012/04/15 23:43:55  112.154.***.9  윤아야ㅠ
    [3] 2012/04/15 23:44:46  121.137.***.203  
    [4] 2012/04/15 23:48:18  119.195.***.209  
    [5] 2012/04/15 23:50:29  211.246.***.136  
    [6] 2012/04/16 00:02:09  112.160.***.95  
    [7] 2012/04/16 00:09:00  118.36.***.50  s나르
    [8] 2012/04/16 00:17:44  111.118.***.188  유우유
    [9] 2012/04/16 00:24:46  121.165.***.150  엘스머프녀
    [10] 2012/04/16 00:33:51  219.241.***.123  나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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