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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sisa_463459
    작성자 : jiho8805
    추천 : 11
    조회수 : 244
    IP : 112.156.***.15
    댓글 : 3개
    등록시간 : 2013/12/15 22:48:52
    http://todayhumor.com/?sisa_463459 모바일
    늦었지만 저도 붙이러 갑니다.
    20131215_224154.jpg


    안암에서의 고요한 외침에 춘천에서 기별합니다.

    저 또한 안녕치 못하다구요


    안암에서 외친 양심의 소리가 봉의산 중턱까지 들려왔네요.

    작년 대선부터 올 12월까지,

    싹이 나고, 꽃이 피며, 단풍이 들고, 잎이 떨어져, 지금은 눈이 소복이 쌓인 춘천의 모든 한림 학우 분들 모두 안녕 하신가요?

    대학생이 된 후 꿈에만 눈이 멀었다지요. 시시한 현실은 보이지도 않을 만큼. 하지만 이제 더 이상 우리네 현실은 결코 시시 하지 않네요.

    아니면 스스로 눈과 귀를 닫고 이 모든 걸 "모른 듯이" 쉬쉬 하지 않았던 가요?

    남루하지만 마음만은 풍족하면 이 모든 게 괜찮을 거라 생각했던 저는 앞으로도 거짓 웃음으로 위장을 하고

    외로운 행복만을 좇을까 봐 근래엔 안녕치 못합니다. 얼마나 오랫동안 스스로를 위한 이기적인 배려를 해왔는지 알게 되었지요.

    대한민국의 근간을 흔드는 국정원의 불법대선 개입을 지켜보면서 저는 바위처럼 침묵만을 지켰습니다.

    동족상잔의 비극을 겪고, 세계 각국 우리 또래 젊은이들이 바다 건너와 피 흘려 가며 어렵사리 지켜낸 그것이 

    상처투성이가 되어버린 지금 저는 두려움에 고민합니다. "그 때 뭐하고 있었어요?" 라는 질문을 받을까 봐요.

    네 미래의 삶이 누군가에게 강제적으로 결정되는 동안 당신은 왜 당신을 위한 의견을 표명도, 반영도 하지 않았냐는 질문을 받을까 봐요.

    얼마 전 철도노조 파업에 대해 조합원 7천 900여명의 직위해제라는 부당한 처우가 있었습니다.

    옳고 그름을 따지고 진정한 소통을 해보기도 전에 공공성에 한 목소리를 내던 그분들에 대한 처우가 이렇다니요? 우리 한림 학우 분들은 납득이 가시는 지요?

    우리를 위해(대신해) 외로운 싸움을 하시던 그분들의 수고를 이번에도 "노력하셨지만 유감입니다"로 마침표를 찍으실 건가요?

    수도가 민영화 되었을 때는요? 전기는요? 가스는요? 의료는요?

    그분들의 힘겨운 기다림에 저는 더 이상 묵묵히 무응답으로 회신하지 않으려 합니다. 

    정권과 재벌이 눈 가리고 아웅하며 국민 호주머니 털어 보려는 수작인 것을 우리는 이미 겪어서 너무나도 잘 알고 있던 일 아니던가요?

    그렇게 시작된 조그마한 균열은 조각난 미래를 만들고 불행하게도 우리는 위와 같은 질문을 받게 될 겁니다.  

    우리나라는 아름답습니다. 눈이 부셔 눈뜨고는 제대로 볼 수 없을 정도로 찬란한 역사와 인정 많고 괜찮은 사람들이 모여 살던 곳입니다.

    지금은 우리가 그 아름답고 눈 부시게 찬란한 나라에 있네요. 하지만 과연 우리는 그저 존재하는 것일까요? 진짜 살고 있는 것일까요?

    그리고 스스로에게 묻습니다. 열렬히 행동하고, 소통하며 우리네 삶을 능동적으로 마주 하고 있느냐고.

    정의는 소외된 채 모순된 명분을 앞세워 원칙이라는 허울로 포장된 친절한 사기에 우리는 얼마나 더 지고 지순하게 속으며 살아갈 것인가요?

    결국 걱정은 아무 것도 해결해 주지 못할 것이란 걸 한림 학우 분들께서도 공감해주셨으면 합니다.

    저는 국정원 불법 대선개입을 강력히 규탄하고, 정부의 철도 민영화에 반대하며, 철도 파업을 적극 지지합니다.
     
    하여, 우리 학우 분들께서도 이제부터는 일어난 일보다는 앞으로 일어날 일을 생각해 주셨으면 하고자 이 자보를 마치며 다시 한번 묻습니다.

    한림 학우분들 진정 안녕 하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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