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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love_45933
    작성자 : ecaappa
    추천 : 1
    조회수 : 674
    IP : 172.68.***.114
    댓글 : 1개
    등록시간 : 2019/05/07 22:37:20
    http://todayhumor.com/?love_45933 모바일
    옛날 이야기 4.
     옛날 이야기라 정리가 힘들기도 하고...하지만 계속
     서로 사랑한다고 다 이루어지지는 않는걸 서로 알면서도 그때 우린 정말 사랑했었다고 생각되네요. 길거리에서 남자들에게 무수히 반호를 따이던 그녀는 항상 제 전화번호를 알려주어 제가 여러번 당황했었고(그때 미국은 핸드폰 가지고 다니는 사람은 거진 dealer나 pimp로 보이던 시절이라 집전화..) 전화 모뎀으로 america online..하던때라 가끔 그녀가 일을하러 몇일씩 나가있으면 더 애뜻하고 보고싶고 했었습니다.
     계속되는 부모님의 압박 바빠지는 그녀..
    정말 큰 결심을하고 그녀와 동반 귀국을 했어요. 부모님들도 일본어에 능하시고 일본에 오래 살으셨으니 일말의 기대(?)감도 없진 않았고 이렇게 둘이 사랑하는 모습을 보이면 허락해 주시리라는 믿음도 있었습니다. 
     부모님께 인사를 드리고 여차자차하여 사귀게 되었다. 사랑한다 뭐 이런 이야기들이 오고갔고 그녀는 부모님께 제가 좋은사람이라 놓지고 싶지않다. 당장은 하는일이 많아 결혼은 힘들지만 사랑하고 있으니 지켜봐주시라..뭐 이런말들을 나눴네요.
     한국 방문의 결론을 이야기 하자면 좋지않았습니다.
     부모님의 반대.. 부모님들 입장에서 그녀는 고졸학력에 철닥서니없이자란 결손가정 출신이고...차마 지금도 그녀에게 그대로 전하지 못할 막말들을 듣고..
     다시 미극에온 저희는 고민이 많아졌습니다. 다시 학기가 시작되고 그녀는 더 바빠지고...그래 그거다.. 아이를 가지자...
     그저 우리는 두가지 문제 하나는 우리 부모님 또 하나는 턱없이 늘어나는 그녀의 일거리를 한방에 해결하려면 아이가 생기는 것이다.. 서로 그렇게 마음먹고 무척이나 노력ㅋㅋ을 했었네요.
     ............. 94년 크리스마스가 가까워질 무렵 계집질 하느라 니 신븐을 망각하고 저러고있다는 전화를 그녀가 받고 둘이 안고 펑펑 울었습니다.. 그러다 그녀는 뉴욕으로 가겠다고 선언을 합니다.. 
     그렇게 제 첫연애이자 사랑은 짧게 뜨겁게 성냥불처럼 타오르고 꺼졌네요. 그렇게...26년전에 만났던 그녀와 제 이야기였습니다. 돌고돌아 다시만난 지금은 서로 애뜻했던 옛날 이야기입니다. 이걸 영화로 만들어 보자고 그녀가 아야기합니다. 싫다고 말을 했지만 어떨까 싶기도 합니다. 제 일은 이사람을 무조건 응원하는 일이니까..
     재미없는 이야기 읽어줘서 고마워요..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9/05/07 23:35:02  125.184.***.39  눈누난나쏴  776650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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