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4개월 정도 만났어요 처음부터 장거리 커플이였어요
저는 그때부터 지금까지 정말 사랑하고 좋아하고
변함이 없는데 요새 남자친구가 일에 치어 힘들어하더라구요
알고는 있는데 저도 갑자기 일을 시작하게되고 힘드냐 피곤하냐 물어보고 일찍 자라고만 얘기하고 정작 제대로 챙겨주지 못한거 같아요
저희는 2주에 한번 3일정도 같이 있는데 지금까지 싸운적도
한번도 없고 늘 잘맞고 잘 사귄다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이번에 안오고싶다고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할것같다고
얘기 하더라고요 저는 울면서 알겠다고 했고
뭐 잘못한거 있냐 무슨 일 잇냐 물어봤는데 그냥 다 귀찮고
쉬고싶다 말햇어요 그래서 헤어지고 싶은거냐 물어보니까 
그런건 아니라고 요즘 일에 치어 힘들다고 우리가 그동안
너무 편하게 지내온거같다고 약간 권태기같은게 온거같기도
하다 이렇게 말을 하더라구요 저는 아무리 귀찮고 힘들어도
그 귀찮은 거에 저도 포함됐다는게 너무 충격이였고
며칠전만해도 사랑한다고 매일 말하주던 사람이 권태기라는
말을 꺼냈을때 정말 무섭고 마음이 아팠어요
일도 안잡혀서 조퇴쓰고 나오면서 전화 좀 해달라고 말했더니
전화가와서 그럼 내가 어떻게 했으면 좋겠냐 물으니까
다음에 쉴때까진 연락 안했으면 좋겠다고 혼자 시간 좀 보내고
싶다 얘기하는데 계속 눈물이 나더라구요 그래서
나랑 헤어지고 싶은거 아니냐니까 그러면 진작에 헤어졌을거라고
지금 본인이 너무 힘들어서 그런거니까 잠깐 시간을
달라고 그랬어요 그리고 전화를 끊고 연락을 안하고 있어요
저는 그렇게 사이좋던 우리가 이렇게 되니까 너무 허무하고
왠지 다음은 없을것같고 버려질까 두렵고 너무 힘드네요
 남자친구가 정말 힘들어서 그런거 같기도하고 아무것도 모르겠어요
계속 눈물만나고 보고싶은데 연락도 못하고 가지도못하고
저는 어떻게 해야할까요..그냥 가만히 기다려야 하는게 맞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