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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menbung_44823
    작성자 : PGK
    추천 : 4
    조회수 : 1314
    IP : 223.39.***.74
    댓글 : 8개
    등록시간 : 2017/03/28 19:24:46
    http://todayhumor.com/?menbung_44823 모바일
    스압)친구 여동생 축의금에서 이만원을 빼게된 썰.txt
    기분이 언짢아서 음슴체   

    사실 몇달전 일인데 또 생각하니까 빡쳐서 글을 써봄 
    결론적으로 친구놈 여동생 결혼식에서 혼자 빡쳐서 5만원짜리 축의금 봉투에서 2만원을 빼고 3만원만 넣음 
    나름 소심한 복수라고할까 하여튼 그렇게 되었음 
    내가 왜 빡치게 되었는지 이야기하자면 일단 약 18년전부터 이야길 해야겟음 

    초딩때 만난놈인데 뭐 둘다 찐따같은 놈들이라 친구가 별로없었음 
    그래서 둘이서만 지내던 시절이 굉장히 많았음 
    나도 부유하게 자란놈은 아닌데 하굣길에 간식사먹고
    주말마다 편의점에서 간식사먹고 집에가는것 등등 돈쓰는일 생기면 거의다 내돈으로 해결함
    10번이라치면 그중 2,3번만 그놈이 돈을 쓰고 여하간 이렇게 지내다 보니까 
    뭔가 당연히 그런거 같아서 그때는 이상함을 느끼지 못함 

    한번은 우리집에 친구4명정도 모여서 치킨을 시켜먹게 되었는데 
    애들이 몇천원씩 모으고 있는디 이 시불장놈만 돈이 없는거임 
    그래서 함 봐준다 하고 우리돈으로 시켜서 맛있게 먹고있었음 
    근데 엄마가 애들 신발 정리 하는데 이 개셋키 신발에서 만원짜리 나옴 
    존나 울 엄마한테 혼났던 기억이남

    이놈의 정신상태에 문제가 있다는게 드러나기 시작한게 중고딩때 부터인데 
    여하간 없는돈 긁어 모아서 플스2를 삿음. 
    당시 최신사양 게임기였음 당연히 그놈이랑 즐기려고 컨트롤러도 두개사고 게임도 여러가지 삿음 
    그렇게 주말이면 그 무거운 플스들고 그놈집까지 걸어서 한 이십분걸린거 같음 
    지금 생각해보니까 그놈은 가만 기다리다가 게임기오면 게임하고...생각하니 또 씅나네 
    한 일년을 그렇게 지냈는데 이놈시키는 게임하나 안사준거 같음 
    그러다가 여름방학이 되었는데 나는 플스가 무거우니까 그냥 그놈집에 놔두고 출퇴근을 함 
    방학의 절반정도는 출퇴근 하다가 나중엔 질려서 친구집에 안가게 되었는데 
    플스는 그냥 개학할때 들고오라 할려고 냅둿었음 
    근데 방학 끝나니까 이 개 씨불장새키가 어떤 못되쳐먹은 선배가 플스를 "빌려"갔다는 거임 
    이 시발장 장발장 새키가 지는 "빌려"줘서 돌려받을거라는데 그게 말이 됨? 
    이 개세키가 누군지 말도 안하고 하여간 그렇게 질질 끌다가 결국 플스는 돌아오지 못함 개쉽세킈! 
    하여간 내가 아량이 넘어서 일단 넘어가기로함 

    그리고 고딩말기에 이놈이 피자배달 알바를 했는데 
    이 또라이같은 피자가게가 고딩한테 차로 배달 시킨것도 문제이지만 그건 뭐 넘어가고, 
    이 등신한테 좀 기대했었는데 그 오랜시간 알바하면서 피자 한 두판 얻어먹고 알바비를 어디 꼬라박았는지 
    뭔가를 기대한 내가 상병신이였음 
    결국 몇달뒤에 뭔 ㅈ같이생긴 중고오토바이 하야부사인지 뭔지를 사서 존나 자랑하는거임 
    갑자기 플스생각이 나서 클러치라도 부셔버리고 싶었지만 참음 
    근데 이 ㅈ같은 오토바이를 어떤 병싲한테 삿는지 맨날 시동걸려면 언덕에 올라갔다가 자유낙하하면서 시동걸어야햇음 시발. 
    그러다가 결국 안굴러가서 어느날 알바용 티코를 타고 드라이브 했다가 논두렁에 빠져서 비오는날 꺼낸다고 존나 고생한 기억이 남 
    개셋키 

    이게 끝이 아님 
    졸업후 이놈이 내일부터 배달일 할거라고 전날 밤에 탑차를 받아온거임 
    조용히 주차시키면 될것을 드라이브나 하자해서 옆에타고 시내를 돌아다님 
    그러다가 굴다리를 지나는데 딱봐도 차보다 굴다리가 낮은거임 
    이거 ㅈ댓다 싶어서 "야 야 박는다!" 하자마자 진짜 박음 
    그대로 화물칸은 굴다리입구에 쳐박고 운전석은 꼬꾸라지고 
    정신차리니까 지는 핸들이랑 사이에 꺄서 존내 고통스러 하고있고 
    나는 거꾸로 뒤집혀서 차 천장을 밝고있었음 
    이 병신이 운전 ㅈ같이 하는걸 알았는데 옆에 탄 내가 실수였음 
    덕분에 보름넘게 어깨통증으로 고생좀함 
    그렇게 이 바보는 차값 갚는다고 무급으로 몇달간 일함
    병신

    그렇게 그 일을 그만두고 어쩌다 같은곳에 일한적이 있는데 
    거리가 멀어서 이놈 차를 같이타고 출퇴근을 함 
    일단 지각을 존나 많이했는데 이유도 별거없음. 
    늦잠자기, 특히 술쳐먹고 늦잠자기. 
    이 미친새끼가 가끔 음주운전도 했는데 내가 무일푼이라 일 안갈수도 없고 택시비도 없고 버스도 없고 
    그렇다고 이 시불장놈을 신고를하면 당장 타고갈것도 없고 그렇게 억지로 옆에탄적이 있음 
    그래서 언제는 존나 화낸적이 있음. 
    뒤질라면 혼자 죽어라 우리집안 술땜에 망한거 알면서 내옆에서 술꼬장부리냐 등등 존나 뭐라했는데 
    그날도 이색기는 술에 취해서 내말을 존나 흘려들었음 

    이 놈이 진짜 개념이 없는게 차태워주고 하는거 고맙다고 
    엄마랑 나랑 이놈이랑 고기집가서 밥사준적이 있는데 
    대낮부터 허락하지도 않은 맥주는 존나 시키고, 
    애초에 사주는 사람한테 물어보던가 
    엄마랑 나랑 술 존나 싫어하는거 알텐데 앞에서 맥주를 세병이나 까고 
    또 취해서 태워줄라길래 그날은 그냥 엄마랑 둘이 걸어서 집에감 
    시발 

    또 한번은 같이 새벽에 퇴근하면서 편의점 갔는데 
    이 개셋키가 도시락이 먹고픈데 돈이 없다는거임 
    내가 딱 8천원있었는데 4천원짜리 두개 사먹음 
    존나 맛있게 먹고나서 이...생각하니까 또 뻑치네 
    이 개십쉐장세키가 궁뎅이에서 이만원을 꺼내더니 말보루 한보루를 사고 나오는거임 
    야이 시발롬아 그거 뭐냐고 물으니까 밥값이랑 담배값이랑 틀리다고 지 저축?이라고 함 
    이 개새1끼 아직도 내가 못잊는다 그날을

    그렇게 일을 그만두고 얼마간 이놈이랑 연락을 안하고 지낸적이 있음 
    안할라 안한게 아니고 이 색기가 절에 간다니 외국에 돈벌러 간다니 이상한 소문문 남기고 홀연히 사라진거임 
    차라리 잘됫다 싶어서 연락없이 나는 평화를 즐기고 살고있는데 갑자기 날 찾아온거임 
    그리고 하는 소리가 자기가 지금 폰 개통이 안되는데 내 명의로 하나 내서 폰좀 쓰게 해달라고
    이 답없는 개셋끼야 라고 할려다가 내가 원래 병신에다가 맘씨가 착해서 한번더 속아줌
    그렇게 약 일년정도? 지나서 은행에 대출하려 갓는데 폰 체불이 있어서 안된다함 
    뭔개소리인가 싶은 와중에 SK에서 전화가 왔는데 폰값이 너무 밀려서 몇십만원이 밀려서 내라고함
    나는 명의도용도 아니고 통신사 입장에서는 내가 내는게 맞으니까 일단 네 하고 그색기한테 전화를함 
    당연히 안받음
    그래서 걔 어머니한테 전화를 해서 자초지종을 설명을 함 
    그러니까 이 시불장세키랑 연락이 되는데 전화 바꾸자마자 나는 욕을 존나 함 
    이 색기야 너때문에 대출도 못하고 다른 신용도도 떨어지고 넌 평생 돈이랑 관계가 장난이냐 아니냐 존나 뭐라함 
    근데 이놈은 어차피 갚을 능력이 없었음. 
    그래서 걔 어머니가 어디서 돈을 긁어와서 갚았나봄 
    걔 어머니가 나한테 미안하다고 하는데 그 당시 기분이 매우안좋아서 "네 알았으면 됫어요" 하고 끊음 

    그렇게 한 몇년 안보다가 어느날 다른 도시로 이사갔는데 놀러오라길래 알았다고 함 
    생각해보니까 지는 올생각이 없음. 지는 차도 있으면서. 
    그래서 버스타고 1시간30분걸려서 놀러감, 나도 참 병신임 
    여기서 존나 중요한 사실은 내가 게임이 너무 그리워서 플스2를 중고로 또 샀는데 이놈집에 갈때 또 들고 갔다는거임
    나란 병신... 
    순간 이 샛기가 네 플스를 어릴때 먹어치웟다는걸 까먹은거임 
    여하간 둘이서 밤새 게임하고 나는 집에갈시간인데 또 가방무거우니까 플스를 놔두고옴 
    병신버릇이다 진짜 
    몇주후에 다시 놀러갔는데 플스가 없는거임 
    어쨋냐니까 그냥 아는사람 줘다함
    기가차서 어...그렇냐? 하고 말았음 시밫 

    그리고 결국 그놈 여동생이 결혼을 한다고 초대를함 
    청첩장도 아니고, 갑자기 나 일하는데 불쑥 찾아와서 동생결혼하는데 오라함 
    언제? 물으니까 이번주 일요일이라함
    그걸 왜 이제 알려주냐니까 자기도 어제 알았다함 
    노답새키 
    그래서 일요일 아침에 버스타고 1시간이면 가니까 갈께 했는데 
    이놈이 토요일날 자기집에서 자고가라는거임 
    이 병신아 너네집에서 가는게 더 멀잖냐 하니까 같이 놀자고 자고가라함 
    자기는 차도 있고, 이제 술도 안마시고, 쾌적하게 모신다해서 또 속아버림. 
    그래서 토요일 밤에 그놈집에 갔음. 
    가자마자 상깔고 고기깔고 술을펴는거임 
    이자식아 나도 술 안먹는디 누구술이냐? 하니까 자기꺼라함 
    술안마신다메? 내가언제? 아오시발 속터져 
    대중목욕탕 닫기전에 목욕가야하니까 빨리 마시라고 했는데 존나 많이 마시면서 또 꽐라가 된거임 
    결국 술에절은 개를 데리고 나와서 모르는 동네를 존나 헤맸는데 
    목욕탕 문닫는 시간이라고 20분밖에 못씻음 
    야이 색기가 너때문에 피곤하게 제대로 씻지도 못하고 이게 뭐냐 따지니까 벌써 방에서 쳐 자고있음 
    다음날 아침, 그놈차를 타고 예식장으로 가야하는데 같이 태워갈 친척들 있다고 좀 참으라함 
    아니 나 낯가리는거 알면서, 처음엔 우리둘만 갈거처럼 말했잖냐? 하니까 그냥 참으라함 
    그래봣자 몇명 타겟지 싶어서 보니까 왠 할아버지 한 열명이 들어오는거임 
    참고로 이놈차가 RV임 들어갈데로 다넣고 그렇게 드라이브함. 
    할아부지들 엄청 시끄러웟지만 꾸욱 참고 1시간을 달림...

    그렇게 예식장에 도착하자마자 이 색기는 바쁘다고 어디론가감
    나는 시벌 이동에에 이 하객들 중에 아는놈이라곤 신부랑 너뿐인데 나혼자 놔두고 가버림
    시발롬
    예식장 구조도 모르는데 겨우겨우 신부찾아서 인사함
    동생한테는 나쁜감정없음. 걍인사하는데 동생도 바빠서 인사 제대로 못함
    그렇게 홀에 방치된체로 돌아다니다 예식 시작하는데
    모르는 인간들 사이에 앉아있으려니 여간 불편한게 아님
    그렇게 끝나고 너무 혼잡해서 일단 예식장 빠져나옴
    홀에서 친구놈 만나서 한마디 하려했는데 내가 말걸어도 신랑이랑 이야기한다고 쌩까는거임
    기분이 매우 안좋아졌음
    생각해보니까 내가 아직 축의금을 안준거임
    나도 가난한놈인지라 오만원만 봉투에 넣어서 준비했었는데
    갑자기 지난날의 설움과 빡침이 떠오르는거임
    너무 열받아서 봉투에서 이만원빼버리고 축의금을 줌
    근데 접수하는 양반이 식권 드려요? 하길래 입맛없어서 아니요 하니까 다시 만원 돌려줌 존나 개꿀
    신부한텐 미안하지만 그렇게 뒤도 안돌아보고 그냥 그대로 버스타고 집에옴
    그후로 뭐 언제갓냐 연락도 안왓음 시벌

    .
    .
    .

    이게 바로 제가 축의금애서 이만원 뺀 사연인데요
    이게 죄책감 안가져도 되죠?
    뭐 이놈이랑은 거의 일년정도 연락안하고있습니다 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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