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한지는 1년 4개월정도. <div><br></div> <div>여자친구가 시간을 가지자고했어요</div> <div><br></div> <div>여자친구는 약속을 잘 안지키는 편이였어요</div> <div><br></div> <div>데이트 하는날에도 자기가 피곤하면 별말없이 데이트 취소도 하곤 했어요</div> <div><br></div> <div>제가 너무 사랑했기에, 평소에 일때문에 너무 힘들어 하는걸 알기에 이해하고 넘어갔어요.</div> <div><br></div> <div>문제는 제가 서운한걸 말하면서 부터였어요</div> <div><br></div> <div>토요일 데이트 약속이 있었지만, 여자친구가 또 피곤하다고 취소를 했어요. 그 때문에 서운한 마음이 있는 상태에서 제가 서운한 점을 말해버린게 이 일의 원인인거 같아요</div> <div><br></div> <div>여자친구는 스킨십을 싫어했어요. 연애 초반엔 오히려 제가 당황할 정도로 여자친구가 적극적이였는데,</div> <div><br></div> <div>어느정도 만난 기간이 지나다보니, 간단한 입맞춤이나 포옹을 제외한 스킨십은 일절 거절했습니다.</div> <div><br></div> <div>제가 졸라서 했었지만 여자친구가 먼저 하는 일은 없었습니다.</div> <div><br></div> <div>애정이 식은듯한 느낌을 받았고 서운하다고 말을 했습니다.</div> <div><br></div> <div>다음날 뜬금없이 일요일에 취소했던 데이트를 오늘 하자고 여자친구가 말을했지만, 제가 몸이 안좋아서 거절했습니다. 물론 기분나쁜티를 내거나 비꼬는 말투로 하지도 않았어요. 제가 몸이 안좋았던건 여자친구도 알고있었구요.</div> <div><br></div> <div>그날 여자친구가 너무 기분 안좋은 티를 내서 안좋은 몸이였지만 제가 찾아가서 사과도 했습니다. 어찌됐던 제가 거절했던거니까요</div> <div><br></div> <div>그리고 일요일 저녁, 시간을 가지자고 합니다.</div> <div><br></div> <div>저 정말 여자친구 좋아했어요. 너무너무 사랑했구요</div> <div><br></div> <div>근데 슬프지가 않아요. 연애 내내 헤어지자는 말을 4~5번은 들은거 같은데, 그때마다 제가 정말 빌고빌어서 관계 유지했어요</div> <div><br></div> <div>너무 많이 그런 말을 들은 탓이였을까요. 시간을 갖자는말에 저도 알겠다고 했어요</div> <div><br></div> <div>저는 연애 스타일이 정말 잘해주는 스타일이에요. 배고프다고 하면 새벽 1시에도 편의점에 달려가서 먹을거 사다주고, 아프면 여자친구 부모님께 말씀드리고 집에서 병간호도 했고.. 아침마다 출근을 대중교통으로 하기 힘든 여자친구를 위해서 제 잠도 포기하고 태워다 줬어요. 8시에 일어나서 출근하면 될걸 5시 40분에 일어나서 같이 출근했어요. 여자친구도 알아요 제가 잘해주는거.</div> <div><br></div> <div>제 여자친구 저한테 정말 잘해줬어요. 물론 제가 관계에서 을에 가까웠고 데이트비용도 제가 많이 부담하는 편이였지만 절 위해서 이것저것 찾아서 사주기도 하고 사랑한다는 말도 자주 해줬어요.</div> <div><br></div> <div>하지만 제가 믿지못한거 같아요. 저는 사랑하는 사람한테 헤어지자는 말을 못하겠거든요. 그러다 떠날까 두려워서요</div> <div><br></div> <div>저는 확신할 수 있어요. 제 여자친구에겐 저만큼 잘해줄 수 있는 사람이 없어요. 그리고 분명 저한테 이런 상처를 준 걸 후회하게 될거에요.</div> <div><br></div> <div>다시 만날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이제 저도 너무 상처받았거든요</div> <div><br></div> <div>연애할때 이거저거 다 챙겨주고 여자친구에게 맞춰주려고 하는 제 연애스타일이 문제인가봐요. 이번 연애뿐만 아니라 항상 저는 여자친구가 질려했어요. 제 문제네요 나쁜남자 나쁜남자 그렇게 노래를 부르는 세상에서 호구스타일을 유지하고있으니</div> <div><br></div> <div>근데 마음이 이런걸 어떡해요.. 내가 해주는 걸 정말로 고마워해주는 사람을 만나고싶어요. 이런 세상에서는 힘들겠지만</div> <div><br></div> <div>상처가 너무 커서 아물지 않네요 일도 손에 안잡히고 이렇게 오유에 글을 적네요</div> <div><br></div> <div>제 이번 연애도 실패인거 같아요</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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