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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story_440196
    작성자 : 이디
    추천 : 1
    조회수 : 540
    IP : 211.221.***.253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5/08/28 12:06:54
    http://todayhumor.com/?humorstory_440196 모바일
    '나지완 선수에게 구원 받은이야기' 를 보며 경험담 하나 남겨드립니다
    <div>때는 2009년 </div> <div> </div> <div>엘롯기 동맹이 돌아가면서 꼴지를 하던 지난날.....</div> <div> </div> <div>타이거즈 팬으로서 슬슬 절망 하던 그 시절 성적 부진에 갑작스래 나타난 ck포 김상현 최희섭, 조갈량 조범현 감독 , 뛰어난 투수 로페즈 </div> <div> </div> <div>이들을 중심으로 똘똘 뭉친 타이거즈가 절망의 끝을 넘어 갑작스레 성적이 숙숙 올라가던 시절 2009년 저 역시 인천에서 잊을 수 없는 추억이 있습니다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제가 일하는 부서 회사 후배는 sk 와이번즈의 엄청난 팬이 있었습니다 </div> <div> </div> <div>뭐... 당시 sk에 약세였고 약팀이였던 기아 경기는 안봐도 이기니까 보지 않는 다는둥...</div> <div> </div> <div>응원하는 팀에 대한 부심이 조금 강한 아이였줘 </div> <div> </div> <div>어린친구라서 그러 련히 하고 자기가 응원하는 팀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친구라서 그렇지 나쁜 아이는 아닙니다^^;;</div> <div> </div> <div>당시 sk는 5연속?? 인가 6연속 코리아 시리즈 진출이라는 대 기록과 한국 야구 역사상 유례없는 19연승 기록으로 정규리그 1위를 위협하던 기억이 </div> <div> </div> <div>아직도 생생합니다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뭐... 여기까진 필요 없는 말이였구요 </div> <div> </div> <div>2009년 한국시리즈 7차전이 열리는 당시 저는 장모님 병원 입원으로 인하여 인천의 용현동의 어느 병원이였습니다 </div> <div> </div> <div>1차2차전 승리로 올해는 우승하는 구나 하는 벅찬 마음이였지만 7차전까지 끌고오는 sk의 저력을 보며 </div> <div> </div> <div>당시 sk는 엄청난 강팀이였고 약 20연승을 기록하며 정규리그 시즌 마지막까지 1위수성을 위협했던 팀인지라 </div> <div> </div> <div>7차전에 잘못되는거 아니야?? 하는 마음속 불안감과 함께 인천 남구 용현동 어느 병원 1층에서 다수의 sk팬들과 함께 야구를 관전하였습니다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0:0의 투수전 양상의 균형을 4회 sk 박정권 선수가 왼쪽 폴대를 맞는 행운의 홈런을 만들어 냅니다 </div> <div> </div> <div>이때부터 모든 분위기가 sk쪽으로 넘어가고 있었으며 관전 하시던 sk팬분들 역시 환호하기 시작 했습니다 </div> <div> </div> <div>sk는 7차전이라는 것이 무색 할 만큼 상승세를 타고 있었으며 반대로 기아는 4회까지 안타 하나 만들지 못하며 힘이 빠진 듯 보였습니다 </div> <div> </div> <div>3:0으로 시작한 5회였습니다 </div> <div> </div> <div>글로버의 구위에 눌려 안타하나 만들어 내지 못하던 기아가 5회말 최희섭 선수가 첫 안타를 만들어 냅니다 </div> <div> </div> <div>이 안타를 시작으로 기아는 첫 득점에 성공하며 3:1로 1점을 만회 합니다 </div> <div> </div> <div>하지만 상대는 당시 최강을 자랑하는 sk였으며 쉽지 않을꺼라는 생각에 조용히 마음속으로 기아의 선전을 기원하였습니다 </div> <div> </div> <div>여기는 sk홈구장 인천 남구 용현동의 어느 병원이니까요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6회초 </div> <div> </div> <div>sk는 야속하게도 5:1로 점수를 벌리고 맙니다 </div> <div> </div> <div>아...... 계속 하위권으로 맴돌다 힘들게 여기까지 왔는데 이번 한경기면 되는데.... 팬으로서의 깊은 아쉬움에 경기를 제대로 볼 수 없었습니다 </div> <div> </div> <div>반면 주변의 sk 의 다수 팬들은 슬슬 역시 sk라며 해낼줄 알았다며 우승할 것같은 분위기가 조성 되었습니다 </div> <div> </div> <div>정말 강했던 sk였으며 하위권을 전전하던 기아였기에 여기까지 온것도 대단하다고 생각 할 따름이였습니다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6회말 </div> <div> </div> <div>기아의 반격이 시작 되었습니다 김원섭의 내야 안타와 나지완의 홈런으로 5:3으로 다시 따라 붙기 시작합니다 </div> <div> </div> <div>하지만 탄탄한 sk의 수비는 그 이상의 점수를 허용 하지 않았습니다 </div> <div> </div> <div>홈런을 맞는 순간 sk팬들이 아쉬워 했지만 </div> <div> </div> <div>'힘내라 타이거즈 힘내라구'</div> <div> </div> <div>이때 까지도 저는 여기는 인천임을 감지 하고 마인드컨트럴 하며 기아에게 조용한 응원을 하고 있었습니다 </div> <div> </div> <div>왜냐하면 여기는 sk홈구장이 있는 인천 남구 용현동의 어느 병원이니까요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7회말 </div> <div> </div> <div>계속 끌려가던 기아가 힘을 내기 시작합니다 안치홍의 홈런과 김원섭의 2루타로 계속 끌려가던 기아가 5:5로 균형을 맞춥니다 </div> <div> </div> <div>이때 정말 조금만 더 가면 좋을 결실을 얻을 수 있다며 응원을 하고 있었습니다 </div> <div> </div> <div>5:5로 균형을 맞추는 순간 울컥하며 환호 할뻔 했고 마인드 컨트럴이 깨질뻔 했습니다 </div> <div> </div> <div>주변 사람들 모두 아쉬워 하는 표정이 역력했습니다 </div> <div> </div> <div>왜냐하면 여기는 sk홈구장이 있는 인천 남구 용현동의 어느 병원이니까요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8회초 </div> <div> </div> <div>sk의 정상호의 좌전 안타로 도망가려는 sk를 한국시리즈 1차전 5차전 선발이였던 로페즈가 구원 투수로 올라오게 됩니다 </div> <div> </div> <div>다혈질 이지만 실력만큼은 최고였던 로페즈는 실점없이 5:5으로 sk의 공격을 막아 냅니다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8회말 </div> <div> </div> <div>정대현의 공이 타자의 주자를 맞추며 1루에 진출하지만 최경환의 기습번트 실패와 이용규의 뜬공으로 득점없이 5:5의 경기가 지속됩니다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9회말 </div> <div> </div> <div>운명의 9회말 투수를 많이 소모한 sk는 채병용을 투수로 기용합니다 </div> <div> </div> <div>제구 난조로 인하여 가운데로 몰린공을 나지완은 놓치지 않습니다</div> <div> </div> <div>비거리 125m의 끝내기 홈런으로 기아는 12년만의 우승이라는 좋은 결실을 얻게 됩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병원 1층 로비 </div> <div> </div> <div>나지완 선수가 홈런을 치는 순간 두손을 번쩍 들었고 저 역시 번쩍 일어나 두손을 높이 들었습니다 </div> <div> </div> <div>목이 메여 크게 소리치지 못했지만 와~~~!!! 하고 환호했던거 같습니다 </div> <div> </div> <div>세상에서 가장 길었던 2~3초를 느끼며 모든 시선이 저에게 모인것이 느껴졌습니다 </div> <div> </div> <div>순간적인 감동과 함께 분위기 가 감지되는데 걸린시간이 약 3초면 되더군요 </div> <div> </div> <div>두손을 높이 든 상태로 바로 어머님 병실로 뛰어갔습니다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왜냐하면 여기는 sk홈구장이 있는 인천 남구 용현동의 어느 병원이니까요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여담 </div> <div> </div> <div>참고로 장인어른역시 인천 분입니다 </div> <div>제가 만세를 하고 병실로 들어가자 조용히 들어오셔서 웃으시며 그러시더군요 </div> <div> </div> <div>"그렇게 좋냐??"</div> <div> </div> <div>"네 아버님 울뻔 했어요"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출처 모든 분위기 얼음 만들었던 본인이 출처입니다 ^^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5/08/28 18:03:33  118.36.***.161  바륵  458664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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