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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story_440154
    작성자 : 으으잉잉
    추천 : 6
    조회수 : 538
    IP : 125.141.***.79
    댓글 : 2개
    등록시간 : 2015/08/26 23:12:48
    http://todayhumor.com/?humorstory_440154 모바일
    남매의 좌충우돌 유럽여행기-2
    12시간이 넘는 힘겨운 비행을 마치고 우리는 무사히 영국땅을 밟을수 있었다. <div><br></div> <div>그리고 언더그라운드(지하철)을 통해 숙소로 이동을 했다.</div> <div><br></div> <div>동생과 나는 지하철이 없는 곳에서 자랐기 때문에 동생은 지하철에 대해 낯설 것이다.</div> <div><br></div> <div>하지만 나는 대학생활을 서울에서 미리했기때문에 나름 지하철을 타는법 정도는 가뿐히 알고 있었다.</div> <div><br></div> <div>비록 영어로 된 길에 당황하긴 했지만 애써 여유로운척 안내표시를 따라 무사히 지하철을 탑승하고 숙소가 있는 역으로 도착했다.</div> <div><br></div> <div>이런 나의 의연한 모습을 보고 동생이 나를 보는 시선자체가 달라져 있었다.</div> <div><br></div> <div>이제 의지할 곳은 나밖에 없기 때문일 것이다.</div> <div><br></div> <div>숙소도착후 가까운곳에서 말로만 듣던 영국음식을 경험하게 되었다.</div> <div><br></div> <div>피쉬앤 칩스와 파스타를 먹으며 도착한지 반나절도 되지않아 벌써 한국음식이 그리웠던것은 나뿐만이 아니었으리라 생각된다.</div> <div><br></div> <div>저녁 노을이 질무렵 템스강을 같이 걸으면서 여기가 진짜 말로만 듣던 외국? 이구나 동경을 느끼며 첫날을 보낸후</div> <div><br></div> <div>다음날 부터는 나를위한 투어가 시작되었다.</div> <div><br></div> <div>그렇게 동생과 찾아간곳은 영국의 박물관 갤러리도 아닌 웸블리 스타디움이었다.</div> <div><br></div> <div>어릴적부터 공과 한몸같이 자랐던 나에게 그곳은 마치 성지순례를 온듯한 경건한 마음을 가지게 한 곳이었지만</div> <div><br></div> <div>옆에서 동생의 표정에서 드러나는 이해할수 없다는 표정은 기분탓이었으리라 생각된다.</div> <div><br></div> <div>이후에 런던에 오면 꼭 와봐야 한다는 랜드마크인 내셔널 갤러리와 대영박물관에서 본것들에 대해선 솔직히 1도 기억에 남지않는다.</div> <div><br></div> <div>아마 미술과 관련해선 문외한이 었던 나에겐 그냥 사진한번 찍고 지나갈 지점밖에 되지 않았다.</div> <div><br></div> <div>오히려 내셔널갤러리 앞에서 봤던 흑형들의 강남스타일 공연이 더더욱 기억날 뿐이다.</div> <div><br></div> <div>난 원래 좀 무대뽀같은 성격이라 휴대폰도 로밍만한채 데이터는 막아두고 뭐 길잃으면 </div> <div><br></div> <div>스타벅스나 가서 와이파이키고 길이나 찾지 했던 나의 계획이 생각보다 순조롭게 이루어 지고 있었다.</div> <div><br></div> <div>영국의 영어간판들 때문인지 한번도 길을 잃지 않고 쉽게쉽게 찾아다녔다.</div> <div><br></div> <div>마지막 영국에서의 하루는 숙소에서 라면을 끓여먹고 난후에 차이나타운을 가 중국음식을 먹으며 이탈리아로 떠날 준비를 했다.</div> <div><br></div> <div>비록 3일밖에 지내지 않았지만 영국음식에 대한 그 모든것들은 더이상 경험하지 않아도 그 가치를 우주의 기운이 도와주면 잘알것이라 생각한다.</div> <div><br></div> <div>그렇게 우리는 이탈리아로 향했으며 공항에서 기차를 타고 테르미니역으로 도착했을때 우리의 휴대폰시계는 밤 12시를 알려주고 있었다.</div> <div><br></div> <div>음산한 기운이 감도는 이탈리아의 첫인상은 강렬하고도 짜릿했다.</div> <div><br></div> <div>역을 나서자마자 우리를 반겨주는 코끝을 찌르는듯한 대마초의 향기가 여기가 마피아의 나라라는것을 알려주었다.</div> <div><br></div> <div>숙소가 있는 골목길을 향해 걸을땐 우리가 끄는 캐리어 소리외에는 적막과도 같은 어둠에 희미한 가로등빛이 비추고 있었다.</div> <div><br></div> <div>동생의 표정에는 무서움과 공포가 드리우는 듯 했지만 나에겐 그저 스릴있는 경험이었을뿐이다</div> <div><br></div> <div>나는 전역한지 2달밖에 지나지 않은 말년병에서 깨지않은 어설픈 민간인이었기 때문이다</div>
    으으잉잉의 꼬릿말입니다
    테르미니 역 도착후 골목을 걸으며 우리가 끄는 캐리어 소리만이 가득할때

    동생: 오빠야 캐리어 들고가자...소리 나니까 더 무서운거같다 ㅠㅠ

    나:ㅋㅋㅋㅋㅋㅋ I was a soldi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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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8/27 05:46:55  175.112.***.12  뽀룹뽀룹  546772
    [2] 2015/08/27 12:14:03  49.98.***.193  숲의사냥꾼  30225
    [3] 2015/08/27 12:23:57  223.62.***.84  나는甲이다  203088
    [4] 2015/08/27 15:20:22  118.36.***.161  바륵  458664
    [5] 2015/08/27 16:42:34  220.94.***.148  꼬마남  547444
    [6] 2015/08/27 20:29:31  1.251.***.159  김부리  219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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