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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baby_4365
    작성자 : 만인의여신
    추천 : 10
    조회수 : 1174
    IP : 175.114.***.200
    댓글 : 52개
    등록시간 : 2014/11/09 21:29:48
    http://todayhumor.com/?baby_4365 모바일
    아들이냐고 물어보지 마세여 ㅠㅠ..
    애가 음스므로 음슴체를 쓰겠음
     
    오늘 날씨가 좋아서 아울렛에 놀러갔음.
    주말이라 그런지 가족단위로 나온사람들이 유난히 많았음.
    한창 쇼핑을 하다가 화장실을 가고싶어서 화장실에 갔는데 사람이 많아서 한참 줄을 서있었음.
     
    줄을 서고 있는데 그 애기 기저귀? 가는 곳에서 어떤아줌마가 우쭈쭈 우쭈쭈 하면서 한 5개월?정도 되보이는
    아가 기저귀를 갈고계셨음. 나를포함한 모든 사람들이 다 엄마미소를 지으면서 애기를 쳐다보고있었음.
     
    그러던중 한 어머니가 "아이고 애기가 참 귀엽네~ 아들이지? " 라고 하셨음.
     
    ...........그러함.........모두가 예상하듯 이것은 비극의 시작이였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직 성별판별이 불가한 5개월 아기에게 " 아들이지? " 라고 묻는건
    사실 약간 내인생처럼 존나 복불복이라고 생각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예전에 오유 댓글에서 본적이 있는데 원래 갓난애기들은 성별판별이 불가능하기때문에
    아들이에요~? 라고 물었다간 앗!힝!엣!흫!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라는 다소 민망한 추임새가 단전으로부터 올라오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꼭 딸이에요?라고 묻는걸
    권장한다는걸 본적이 있음........
     
    그래서 내가 엄청난 오지랖을 발휘하여 혹시모를 앗!힝!엤!흫!의 메아리가 울려퍼지는것을 방지하기위해
    " 딱봐도 딸이ㄴ........... " 드립을 시전하려는 순간 아주머니의 최후의 어퍼컷 한방
     
    " 어휴^^ 애가 장군감이네^^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미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음 짜이찌엔...............................그냥 닥치고 존나 볼일이나 봐야겠다라고 생각했음
    왜냐면 그이후에 들려오는 아기 어머니의 대닫ㅂ이..
     
    " 아들같죠^^? 하핳핳하하 핑크입었는데 핳하핳하 우리애가 머리숱이없어서 하핳하핳 "
     
    ..............................................화장실은 그렇게 정적에 쌓이고 볼일을 마치고 나오니 ㅇ아이 어머니가
    화장실밖에서 아저씨를 나무라고 있었는데..이유는..아저씨의 머리숱이......음슴 이였기 때문에........
    아저씨랑 딸내미랑 존똑... 아저씨 최소 유전자 깡패
     
    무튼 아가들보면 딸이라고 물어보세여 ㅠㅠ 그게 가정의 평화를 지키는 일인거 같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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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11/09 23:55:27  119.149.***.91  sherlockjohn  568262
    [2] 2014/11/10 01:47:58  182.215.***.77  스류기  289529
    [3] 2014/11/10 02:20:19  1.239.***.238  토끼마마깡총  567070
    [4] 2014/11/10 08:25:41  110.70.***.139  양철지붕  171891
    [5] 2014/11/10 20:35:56  112.158.***.113  킴밍키  318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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