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iframe width="560" height="315" src="https://www.youtube.com/embed/LNndNZCBT1M" frameborder="0"></iframe></div> <div> </div> <div> </div> <div>맨날 내가 "우리 2년째야!"라고 소리치면 "아직 2년 아니다!"라면서 항상 방어적인 대답을 했던 너..</div> <div> </div> <div>그럴때마다 '이씨 2년 되면 큰소리 뻥뻥 쳐야지'라고 속으로 매번 다짐 했던 나..</div> <div> </div> <div>처음에 너와 연애를 하면서.. 정말.. 막막하더라..</div> <div>너무나도 다른 너와 나.. 나이도 차이 많이 나고 난 덩치가 큰데 넌 아담하고</div> <div>학력도 많이 다르고.. 가정환경도 많이 다르고.. </div> <div> </div> <div>너에겐 절대 말 안했지만.. 너랑 사귄다고 이야기하니깐 저엉말 주변에서 반대하는 목소리 많았다?</div> <div>"거의 10살 차이나는데 대화는 통하겠냐"나 "성격이 드센거 같은데 왜 사서 고생하냐"는 양반이었고..</div> <div>심한건 "저렇게 수준 떨어지는 얘랑 연애를 왜하냐?"나 "쟤가 이뻐?"이런 말도 들었었어..</div> <div> </div> <div>그럴때마다 나는 웃으면서 "제 여자에게 문제가 많듯이 저에게도 문제가 많습니다. 제가 완벽하지 않은데</div> <div>그런걸 왜 따지나요? 그냥 서로 행복하면 되는거 아닌가요?"라며 웃어 넘겼다..</div> <div> </div> <div>물론 속으로는 그렇게 말하는 사람들을 경멸했지만.. 그걸 나서서 고쳐주는 건 내 일이 아니니깐..</div> <div> </div> <div>그리고 난 정말 그렇게 믿었어.. 그리고 나를 보며 웃는 너와 너를 보면 주체할 수 없는 감정이 솓아오르는 나에게</div> <div>그거면 충분하다고 생각했어..</div> <div> </div> <div>우리가 처음 싸운게 우리가 연애하고 한 6개월 됬을때 즘인거 같아..</div> <div>그 동안 너에게 화를 안내다가 화를 내는 내 모습을 보며 충격먹었다는 너에게</div> <div>나는 한가지를 약속했지</div> <div>"왠만하면 사과는 내가 먼저 할게"</div> <div> </div> <div>그 뒤로도 우린 제법 싸웠어 그렇지? 아 정말 힘들었어..</div> <div>가장 화나던건 뭔지 알아? 내가 이야기 했잖아..</div> <div>너는 화나면 최소 30분은 사과해야하는데</div> <div>나는 화나면 네가 사과하고 애교 부리면 곧장 사라진다는거</div> <div>그건 진짜 억울하더라 ...</div> <div> </div> <div>그래도 우리는 정말 잘 해쳐나갔다고 생각해.</div> <div>그게 서로가 노력한 덕분이라 생각하고</div> <div>너에게 그런 노력을 해준거에 감사해</div> <div> </div> <div>그런대 어느 순간부터 우리가 싸우는 이유가 일률적이더라?</div> <div>어느 순간 부터 인지는 정확히 모르겠어..</div> <div>그런대 우리가 요근래 싸운 이유들을 돌아보는데</div> <div>대부분이 네가 무시당했다고 이야기 하는 거더라..</div> <div> </div> <div>난 그때부터 느끼기 시작했어..</div> <div>네가 가진 자격지심들이..</div> <div>너의 학력, 외모, 키, 친구들에 대해서 너는 자격지심을 느끼고 있었고</div> <div>그거에 굉장히 민감하게 반응하더라..</div> <div> </div> <div>원래부터 그랬는지..</div> <div>아니면 바보같은 내가 키웠는지는 모르겠는데</div> <div>확실한건 내가 줄이지는 못했다는 거야..</div> <div> </div> <div>어느 순간부터 사과로는 부족하지 않았어..</div> <div>우리 싸움의 대부분이 내가 "네가 그렇게 받아들여서 상처 받았다니 미안하다. 정말 그런 의도 아니었다. </div> <div>이런 말 하지 않겠다"라고</div> <div>너는 "사과가 문제가 아니다. 너는 나를 이렇게 무시했는데 그걸 아니라고 하는게 문제다."같이 싸움이 되더라.</div> <div> </div> <div>이걸 처음 깨닳았을땐 머리 한대 맞은거 같더라..</div> <div>왜냐하면 나는 주기적으로 너에게 존중한다고 말을 하고 </div> <div>너에게 절대 그런 생각을 품거나 보인적이 없는데</div> <div>네가 그걸 느낀다니 속이 배배 꼬이는 느낌이 들더라..</div> <div> </div> <div>그걸 깨닳고서 이걸 어떻게 해야하지 어떻게 해야 이게 우리 관계에 문제가 안되지라고 고민하면서</div> <div>나랑 싸우느라 스트레스 받았을 너에게 뭔가 해줄려고 마트를 둘러보고 있는데</div> <div>네가 말하더라 "우리 말이 너무 안통하는거 같애. 그만하자. 헤어지자."</div> <div> </div> <div>너와 연애를 하면서 네가 절대 하지 말라고 했던말, 나오면 돌이킬 수 없다는 말이 </div> <div>나왔더라.. 그렇게 결국 2년을 채우지 못하고 우리의 관계는 끝이 났어..</div> <div> </div> <div>너와 헤어지며 "다음에는 이렇게 네가 무시 받는 느낌 안드는 사람을 만나길 바랄게"라고 하는 내 진심에</div> <div>"우리 마지막에 비꼬면서 헤어지지 말자"라고 말했던 너에게..</div> <div> </div> <div>내가 마지막으로 하고 싶지만 못 전한 말은 이거다..</div> <div> </div> <div>미안하다.. 다 나의 부족함이다..</div> <div>내가 좀 더 노력을 해서 너를 무시하지 않고 존경한다는 걸 말로만 하지 않고 잘 느끼게 해줬더라면..</div> <div>화를 내는 너를 좀 더 잘 안아 줄 수 있었더라면..</div> <div> </div> <div>지금의 넌 외롭지 않겠지.. 미안해..</div> <div>내가 너의 문제들을 다 해결주고 싶었는데.. 내가 부족해서 미안해..</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p.s : 그거 알아요? 당신 손을 처음 잡았을때.. 저 너무 행복했어요.. 우리가 사귄지가 1년하고 8개월 지난 순간에도</div> <div>다른 감정들은 서서히 덜해져가는게 느껴졌지만, 그래도 당신의 손을 잡으면 행복했어요..</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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