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모씨가 죽은 사건 이후로 남성과 여성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는군요.
여성차별은 매우 명료합니다.여성으로 태어나는 순간
강간의 위협
성추행의 위협
성희롱의 위협
직장내에서의 불이익
임신으로 인한 조기퇴직 강요
에 시달리게 됩니다.
저희 부모님 이나 그 이전 세대에서는 여자는 아예 교육을 받을수 있는 권리도 없었지요.
그렇다면 남성 차별은??
군대 남자이기 때문에 군대를 간다
여성고르기 알다시피 한국의 성비를 보면 남자가 남아돕니다. 여자가 귀한거죠. 남자는 상대적으로 귀하지 않고, 따라서 경쟁이 심화됩니다.
혼수 집이나 차같은거, 이걸 보통 남자가 하는게 보편화되어 있는데 대기업에 들어가지 않는 이상 뻔한 월급가지고 남자혼자 하라는건 무리입니다. 굉장한 짐이죠.
가족 부양, 이것도 역시 경제적인 문제
여성이기에 받게 되는 괴로움은 분명 존재합니다.그런데
남성이기에 받게 되는 괴로움도 분명 존재합니다.
표로 만들어 봤습니다.
불이익 | 남자 | 여자 |
강간,성희롱,성추행의 위협 | 희박함 | 일상적으로 노출되어 있음 |
결혼 및 임신으로 인한 퇴직 | 거의 없음 | 대다수 |
성별로 인한 직장내의 차별(월급,승진누락,조기퇴직,직장선택의 제한) | 거의 없음 | 있음 |
병역의무 | 있음 | 없음 |
혼수로 인한 스트레스 | 있음 | 남자보다는 강도가 약한편 |
가족부양에 대한 스트레스 | 있음 | 남자보다는 강도가 약한편 |
배우자 선택에 대한 스트레스 강도 | 높음(남녀성비를 생각할것) | 남자보다는 강도가 낮음 |
데이트 비용 부담 | 높음(남녀성비를 생각할것) | 남자보다는 강도가 낮음 |
성별로 인한 사회적 인식에 대한 압박 | 있음 | 있음 |
신체적 특징으로 인한 스트레스 | 키,외모 | 가슴크기,생리,외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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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결론만 말하자면
1. 여성이기에 받는 사회적 괴로움은 분명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남성이기에 받는 스트레스도 분명 존재한다는 거죠. 이걸 수치화해서 누가 더 힘드니 누가 덜 힘드니 따져보는것도 재밌겠지만 전 어떤 식으로 수치화할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2. 대다수 남성들이 가지는 여성정책에 대한 불만은 여성 그자체이기 보다는 정부(여성부)의 개떡같은 정책에 대한 불만이라고 생각됩니다. 일단 저부터가 그렇구요, 즉 여성부를 없애기보다는 아예 싸그리 물갈이를 시키고 싶은 심정이랄까..
3. 페미니즘은 여성주의라는 이름과는 다르게 오히려 성평등주의를 지향한다고 들었습니다. 그런거치고는 이름부터가 매우 불평등한편이지만...어쨋건 상식과 원칙, 사실에 근거해서 합리적으로 평등, 혹은 능력에 따라 차별한다면 불만을 가질사람이 누가 있겠습니까? 지금 한국의 상황은 성에 대한 고착적인 인식으로 인해 여성도 피해를 보지만 남성도 피해를 보는 상황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페미니즘에서 말하는 여성을 자유롭게 함으로서 남성또한 자유롭게 해야 한다..라는 주장에 걸맞는 상황이죠.
4. 성모씨가 가지고 있던 사상에 대해서는 차차 분석해보겠습니다만... 전 이사람 싫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