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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sisa_413049
    작성자 : 두타선생
    추천 : 12
    조회수 : 431
    IP : 124.199.***.67
    댓글 : 5개
    등록시간 : 2013/07/10 08:15:39
    http://todayhumor.com/?sisa_413049 모바일
    홍준표님, 국회모욕죄를 아십니까?...
     
    홍준표씨, 국회 동행명령권 거부할 명분이 없습니다!!..
     
    참으로 소란입니다. 진주의료원 국정조사 출석요구에 불응하며 한껏 독기를 품은 채 몽니를 부리던 홍준표씨에게, 국회 공공의료 국정조사특위는 동행명령장 발부라는 극약처방까지 동원한 모양세인데. 홍준표씨의 무대포 맞대응이 그야말로 점입가경입니다. 친박이 아니라서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고 있다는 둥, 동행명령에 불응해도 처벌도 안받는 다는 둥, 그의 오물같은 궤변은 숨돌릴 틈 조차 주질 않는군요. 친박이 아니라서 동행명령장이 발부됐다? 이 정도 의식 수준으로 경상도 관찰사라니, 이거 가당키나 한 것입니까?...
     
     
    참고로 동행명령권 발동 뒤의 국회 불출석은 훨씬 무겁게 처벌됩니다. 동행명령을 거부하면 "국회모욕죄"로 의율돼 벌금형의 여지가 없는 5년 이하의 징역에 처해진다는 것을 율사 출신인 홍준표씨가 모를리 없을 터, 낙동강 오리알 신세로 전락한 홍준표의 몇가닥 남지 않은 눈썹이 오늘따라 유난히 애처러워 보입니다. "강성노조, 귀족노조 때문에 진주의료원을 폐업할 수밖에 없다" 는 그의 주장과 자신들 음모가 세간의 중론에서 비판당하자, 오히려 국회를 손 좀 보겠다며 으름짱을 놓는 판이니 웃어야 할지 화를 내야 할지 참으로 기함할 노릇입니다...
      
    설상가상, 야당은 물론이고 여당마저 자신에게 등을 돌려버린 처지에 놓이니 그 난감함이야 이루 말 할 수 없겠지요. 하지만 자신의 권위를 내세워 공공의 이익에 해를 끼쳤다면 그 또한 옳은 정치는 아닐겁니다. 도둑이 매든다는 적반하장(賊反荷杖)이란 말을 귀로는 들어 봤지만 그 물증을 직접 목격하기는 이번이 좋은 선례가 아닐까 싶습니다. 아주 시청각적으로 말입니다. 그의 그 우매하고 비속적인 논리에 분개한 경남도민들과 시민단체가 줄을 이어 성토에 나섰고, 이 천부 역시 그동안 충분한 반론을 제기했으므로 여기에서는 재차 언급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의 으뭉스러운 심보는 이미 자타가 공인해 주고 있으니까요...
     
    생각이 좁고 아는 것이 부족한 사람들은 자가당착에 빠져 자신이 하는 짓이 얼마나 어리석고 우스운지 모른다지만, 자신의 부적절한 처신에 대한 반론 조차 듣지 않겠다며 아집을 부리는 것은 그 스스로 삭막하고 메마른 정서 속에서 인륜의 근본을 제대로 배웠을 리 만무함을 드러내는 것이죠. 오히려 자신의 주장에 반하면 물고를 내겠다고 달려드는 판국이니 이런 무지하고 몽매한 벼슬아치의 폭거를 그냥 지나친다는 것은 경남도민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국민으로서도 차마 그냥 두고 볼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사람이 살다보면 보거나 듣지 말아야 될 흉측하고 사악한 행위와 소리를 듣게 되는 법이지요. 하지만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도모하기 위해 국민의 안위를 담보하는 처사는 어떤 경우라도 비난을 피해갈 수 없습니다. 말귀를 알아듣는 도둑은 양상군자(梁上君子)라 하여 대접을 해주지만, 오만과 독선으로 전횡을 일삼는 탐관오리는 가장 하천한 부류에 속한다고 보면 딱 맞는 표현일 터, 하루아침에 도민들의 건강권을 갈취한 홍준표씨는 저질이라 봐도 무방하다 이 말입니다...
     
     
     
    # 그동안 많은 시간을 할애하여 훈수를 두어줬건만 이게 대체 뭔 꼴입니까...
     
    홍준표씨, 당신 고작 이 짓거리 하려고 눈썹 문신 까지 해가며 호들갑을 떨었소이까? 진주의료원 사태는 국민의 뜻에 맡기는 것이 현명하다는 훈수에도 불구하고, 무엇을 얻고자 그리고 애걸복걸이시오. 국민들의 분노가 극에 달한 이 상황에 더 이상의 몽니는 추해보이지 않겠소이까? 두부 하나 자르기에도 마땅치 않은 무딘 칼로 애매한 사람 그만 잡으시고 치졸하기만한 작태를 이만 거두십시요. 내년 지방선거용이든 차기 대선용이든 당신이 주장하는 것은 곧 어깃장에 불과한 허튼소리라 이 말입니다...
     
    굳이 당신의 심보를 다시 거론하지 않더라도 감투에 대한 당신의 집착이 차라리 애잔하기 까지 합니다. MB 정부에서 법무부장관 자리 꿰차지 못하고, 자신의 지역구에서 조차  버림 받고, 당신이 그토록 원했던 서울시장 자리는 애시당초 물건너 갔고, 당신 입에 발린 망언은 시리즈로 엮어도 손색이 없고, 당내에서도 돌연변이 취급에 내몰려 기어이 찬밥 신세로 전락하자 최후의 발악이라도 할 요량인 것 같은데, 참으로 위험천만한 선택이고 번짓수 조차 잘못 잡은 것 같소이다... 
     
    또 하나, 입으로 하는 정치의 끝은 몰락 밖에 없음을 어찌 아직도 깨우치지 못하고 계시오...
    소위 출구전략이라고 들어는 봤을겁니다. 때를 놓치면 빠져 나갈 길도 그만큼 험난 할 수밖에 없을 터,
    이제라도 주제넘는 짓을 거두십시요...
    원상복구가 답이다 이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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