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전국 지자체 및 교과부 산하기관(공립 초,중,고 등등)에서
기능직공무원을 일반직공무원(흔히 말하는 9급 공무원)으로 전환해주는 작업을 하고있습니다.

현재 일선에서 근무하는 대다수의 사무원(기능직공무원)은
오래 전 혈연,지연 등 소위 "빽"을 통해 들어온 계약직 직원이었으나,
과거에 한차례 있었던 무시험 전환이라는 특혜를 통해 공무원 신분을 획득하였습니다.
(기능직을 공채로 채용한 것은 최근 6~7년 사이)

지금 생각하면 말도 안돼는 신분 전환의 단 맛을 본 기능직공무원들이
각종 로비를 통해 자신들을 일반직공무원으로 전환시키는 법안을 통과시키고
지금은 무시험으로 일반직공무원을 시켜달라고 주장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기능7급 -> 일반7급, 기능8급 -> 일반8급, 기능9급 -> 일반9급)

현 기능직들은 자신들이 일반직공무원이 되면 정원이 늘어나
신규 채용이 늘어 오히려 수험생한테는 유리하다고 거짓말을 하고있습니다.
유리 하겠지요... 10년, 20년 뒤에 공무원 시험을 보는 수험생들한테는 말이죠...

오직 공무원 시험 하나 바라보고 2년, 3년 혹은 그 이상
별 보고 나가서 별 보고 들어오는 외로운 공시생 생활을 하는
전국의 60만 공시생들과 그들의 합격을 간절히 바라는 가족들은 도대체 어떻게 하라는건지...

계약직을 기능직공무원으로 전환했던 것은 비정규직의 정규화라는 명분이라도 있다지만
이미 정규직인 기능직공무원을 동일한 정규직인 일반직공무원으로
그것도 무시험으로 전환하려는 것은 도대체 무었때문일까요?
특채, 낙하산이 당연한 것, 당당한 것이 되어버린 대한민국 정말 아름답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