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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movie_39452
    작성자 : 미국사람
    추천 : 3
    조회수 : 3715
    IP : 128.32.***.24
    댓글 : 3개
    등록시간 : 2015/01/22 03:47:38
    http://todayhumor.com/?movie_39452 모바일
    버드맨은 이상(李箱)의 "날개"에 대한 오마주가 아닐까?
    2014년 할리우드 상업 영화중 최고의 실험적 문제작은 아마도 "버드맨"(Birdman) (한국 개봉 예정: 3월 5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영화를 보고 난 후에 저는 이냐리투 감독이 우리 조선의 천재 문인 중 하나였던 이상의 날개를 읽고 영감을 받았거나 그에게 바친 헌사의 의미로 영화를 만든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할 정도였습니다.

    물론 이상이 그리는 "날개"의 세계는 버드맨의 그것보다 더 깊숙하고 침울합니다.
    날개의 주인공의 자아가 경험하는 분열은, 버드맨의 분열처럼 주체 자신의 역사성에서만 비롯되는 것이라기보다는, 식민지라고 하는 사회적 현실과 룸펜 부르주아라는 경제적 현실을 전제하고 있기 때문에, 버드맨보다 훨씬 복잡한 지층 위에서 경험되는 것이겠지요.

    이런 면에서 버드맨은 몰락하는 미국 백인 중산층이라는 보다 협소하고 단순화된 캐릭터와 사회적 의미의 차원으로 스토리를 옮겨 놓고 있습니다.
    버드맨이 추구하는 상대적으로 단순한 세계는 개인의 세계이며, 그래서 이상의 날개가 인식하는 사회과 국가라는 보다 무겁고 거대한 세계보다, 상대적으로 더 쉽고 재미있는 시선을 가지고 긍정적이고 희망적 메시지를 줄 수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는 도식화된 할리우드 상업 영화들의 장르적 틀과 전통을 벗어나서 상당히 비주류적 시선과 기법을 적극적으로 응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진전을 이룬 영화라고 보고 싶습니다.

    보이후드가 또다른 차원에서 전혀 색다른 영화만들기에 성공했다고 한다면,
    버드맨은 보이후드와 함께 이번 아카데미 작품상의 가장 강력한 후보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작년 타임지(Time)는 올해의 영화로 보이후드 대신 버드맨을 택했지요)      

    이런 분들께 이 영화를 초강력 추천합니다:

    1) 꿈을 잃어버리거나 포기하셔서 이제 나는 더 이상 꿈 같은 게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시는 분,

    2) 꿈, 환상, 비현실 같은 것들이 현실과 완전히 전혀 동떨어진 세계가 아니라 실은 그것과 하나일지 모른다고 생각하시는 분,
    (장자, 프로이드, 라캉 같은 책이나 그런 주제(정신분석학)에 관심이 있으신 분)

    3) 자신의 지금 현실로부터 무언가 다른 세계를 꿈꾸고 싶은데 무기력에 빠지신 분.

    4) 연극을 좋아하시는 분, 연극에서와 같은 생생하게 살아 있는 접신의 경지에서 연기를 펼치는 배우들을 보고 싶으신 분,

    놓치지 마시고 버드맨을 한번 찾아보시길!
    birdman.jpg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5/01/22 04:11:29  220.90.***.182  뀽  460801
    [2] 2015/01/22 14:02:02  122.37.***.206  롱다리청년  346349
    [3] 2015/01/22 18:41:09  183.109.***.101  와일드앤영  538444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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