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다고 햇어요 ㅋㅋㅋ

그래서 남자친구는 형들이랑 일반하고 저는 그냥 솔랭을 햇습니당.

예전같앗으면 남자친구가 누구랑 게임하는지 너무 신경쓰이고 남자친구랑 같이하고 싶어서 안절부절하고 그랫을텐데 오늘 편한 마음으로 게임했어요 ㅎㅎ




예전에 둘 다 게임 많이하고 할 때는 남자친구가 겜할때 나한테 같이하자는 말을 하도 안하고, 어쩌다 같이할때는 항상 내가 먼저 같이하자고 해야 하고... 

겜하다 남자친구가 짜증내고 하기싫다 그러면 내가 싫은건가.. 나랑 같이하기 싫은건가... 하면서 계속 신경쓰고 슬퍼하고 그랬거든여 ㅋㅋ

그래서 그걸로 싸우고 속상해서 울고 그랫엇는데...

그런데 오늘은 남자친구가 형들이랑 겜할건데 나도 같이 하겟냐고 물엇을때 나는 괜찮으니 형들이랑 하라고, 그냥 혼자하겟다고 대답햇는데... 생각해보니 제가 많이 변했네요 ㅎㅎ 




그리고 이렇게 되기까지 남자친구도 많이 변햇어요 ㅋㅋㅋ

겜 들어와도 나한테 인사도안하고 그냥 자기 할 겜만하고 그랬거든요.

대화는 겜 내에서 안하고 굳이 카톡으로.

그게 저는 너무 이상했었어요ㅋㅋㅋ 겜에서 대화 편하게 할수잇는데 굳이 카톡하면 더 불편하지 않나..? 싶구 ㅋㅋㅋ 그리고 내가 겜을 못하는 것도 아닌데 왜 같이하자고 안하나 싶고..ㅋㅋㅋ




그런데 이제는 겜 관련해서 크게 몇 번 싸운 이후로 남자친구가 겜에 들어오면 항상 인사하구여.. 매번은 아니지만 종종 나한테 먼저 같이하지않겟냐고 물어봐요 ㅎㅎ..

휴.. 예전을 생각하면 진짜 장족의 발전이네요.

오히려 남자친구가 먼저 그렇게 해주니까 제가 더 같이 해야겟다는 마음이 사그러들어서 남자친구가 누구랑 겜하든 마음을 안 쓸 수 있게 된 거 같아요.

예전엔 나한테 하도 같이하자고 안하고 친구들이랑만 하니까 누구랑 하는거지? 왜 나랑은 안하는거야? 하면서 제가 굉장히 날이 서 잇었거든요 ㅎㅎㅎ




그리고 심지어는 저번에 같이 겜하다가 내가 먼저 남자친구한테 따로하자고 얘기도 했어요.

원래는 겜하다 너무 안풀리고 만나는 사람들이 이상하면 남자친구가 먼저 그만하자고하고, 저는 많이 지고 짜증나는 상황이 있어도 남자친구랑 같이 겜하는 그 자체에 의의를 둬서 계속 하고싶고 그랬는데..

저번엔 제가 먼저 남자친구한테 얼른 다른게임 하러가라고 그랬어요 ㅋㅋㅋ

휴.. 남자친구가 딴 겜 하러가야 겜이 잘 안풀릴 때 맘놓고 짜증을 낼 수 잇쟈나여 ㅋㅋㅋ




이렇게 맘을 놓을 수 잇게 되기까지 1년이나 걸렷네여... 

너무 오래걸렷죠..?

그동안 이 문제로 진짜 너무 힘들엇엇는데...

뭔가 감회가 새롭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