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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랑 마켓 들려서 장거리 사오는데
골목길을 걷던중 키가 드럽게 큰 여성분이 보이더라구요.
한 2미터는 넘었던걸로 기억합니다, 길거리 가로등 밑에 기대고 서있었어서 확실하게 실루엣이 보여서 기억해요.
운동선수인가 보다 싶어서 고개를 돌려서 어머니한테 "저 사람 키 엄청크네... 운동선순가 보다 "
하고 한 2초뒤에 돌아보니 사라져 있더라구요.
그 골목길은 옆으로 새는길이 없고 일직선 길입니다.
어머니께서도 "암것도 없구만 뭔 달밤에 귀신이 체조하는 소리냐" 이런식으로 말해주시더라구요.
대체 그게 귀신이 아니라면 무엇이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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