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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love_38453
    작성자 : Audrey
    추천 : 3
    조회수 : 1407
    IP : 203.243.***.45
    댓글 : 3개
    등록시간 : 2017/11/17 16:25:16
    http://todayhumor.com/?love_38453 모바일
    이별 후 후회없어하는 그 사람 때문에 많이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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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자친구랑 헤어진지 3주 좀 넘었네요.. 헤어지던 날 마지막 싸움에서 너무 상처가 되는 말을 들었어요. 너는 나를 위해 노력한게 뭐냐, 너도 못하는 거 나한테 바라기만 하냐, 너만 힘든거 아니고 나도 힘들다.. 저는 사실 지나가는 싸움이기를 바라는 마음에 모진 말들 꾹꾹 참았고 헤어지자는 말 또한 쉽게하지 않으리라 생각하고 있었어요. 하지만 그 쪽에서 먼저 더 잘 맞는 사람 만나라네요. 답답하고 속상했어요. 저런 말을 들을 만큼 잘 못한건 아닌 것 같은데.. 사귀는 초반부터 서로 삐그덕거리긴 했어요. 공감도 잘 못해주고 `나를 진짜 좋아하는게 맞나?'하는 생각만 들만큼 기본적인 열정이 없어보였거든요.. 처음부터 제가 너무 적극적으로 표현하고 모든걸 허용해줘서 그랬던걸까요? 처음에는 내가 더 좋아하니까 어쩔수 없지 하고 참았지만, 어느 순간부터는 제 자신도 마음을 좀 숨기게되고 섭섭함만이 쌓여가게 되더라구요. 말하지않고 혼자 삼켜보기도 하고, 자존심 상하지만 이렇게 해달라 저렇게 해달라 엎드려 절받기도 해보고.. 그런데 말하는 만큼의 조금의 노력만 있을 뿐 본인이 정말 좋아서 저에게 해주진 않았어요. 우선순위가 제가 아니라는 사실을 느끼게 한 사건들도 많았고, 제가 섭섭해 하는거에 대해서 본인은 이렇게 노력하는데 항상 이해받기만을 바라냐며 불만을 표현하더군요.. 노력하는 거 당연히 알고 늘 고맙다는 말도 했었는데.. 하지만 제가 바라는것만 기계적으로 할 뿐 정말 저의 감정을 자의적인 태도로 공감하고 이해해준적은 없었어요. 그런 부분이 섭섭했던건데.. 사귀는 내내 한 번이라도 내 마음을 그 사람 스스로가 살펴봐주고 많이 힘들었겠다는 사실을 알아주길 그거 딱 하나 바라면서 사귀어왔던 것 같아요. 그 사람한테 있어서 저는 이해받기만을 바라는 이기적인 여자로 남아있나봐요. 친구가 전해주길 할 말 다했고 후회없어서 뭘 더 해 볼 생각이 없다고 했다네요. 그 순간 하고싶은 말 꾹꾹 참고 있었던 저는 뭔가 싶고.. 많이 속상하네요. 저는 많은 걸 바란게 없는데 그저 한번쯤은 보고싶다는 말로 찾아와주기도 하고, 어디갈 지 뭘 할지 찾아서 같이 의견 나누고, 아프다고 하면 진심으로 걱정해주고 이런 소소한 행복을 바랬는데 그런건 항상 제 몫이였네요. 처음 제대로 해본 연애라 상처받은게 쉽사리 잊히지가 않네요.. 그 사람의 반응을 보아하니 저 혼자만 이토록 아파하는 것 같아서 더 마음 아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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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11/17 16:41:22  112.152.***.75  연한커피  336761
    [2] 2017/11/17 16:59:22  211.36.***.50  내맘대로다  734811
    [3] 2017/11/17 17:46:16  106.247.***.82  celine  42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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