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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bestofbest_38327
    작성자 : 슈슈Ω
    추천 : 171
    조회수 : 26159
    IP : 58.79.***.4
    댓글 : 64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0/07/09 13:59:26
    원글작성시간 : 2010/07/08 10:35:05
    http://todayhumor.com/?bestofbest_38327 모바일
    친구와 남자친구가 만난데요

     제목 그대로 친구와 남자친구가 만난다고 그러네요
     그것도 다른 친구를 통해서 알았어요
     이 두사람에게 들은거라면 차라리 덜 억울했을지도 몰라요 
     배신감이 이런식으로 커서 내가 너무 한심하고 답답하지않았을꺼에요
     
     남자친구와는 3년정도를 만났어요 
     처음에 고백받았을때 2번정도 거절했어요 
     친한오빠를 잃는다는게 불편하기도 했고 그때 저는 누구를 만날만큼 여유가 있지도 않았어요
     3번째 고백 받은날 정말 잘해준다고 한번만 믿어보라고 내 편이 되어줄꺼라고 하는 고백에
     마음이 움직여 받아드리고 만난게 3년이였어요

     반개월전 아니 8개월 그정도전부터 연락도 잘 안되고 통화를 하다가도 밧데리가 없다며 끊고 
     회사 회의중이라며 끊고 문자를 하면 1시간에 많이오면 3개정도 반복되더라구요
     나에게 무슨 문제가있는지 아니면 내가모르는 무언가 실수를 하여 화가난게아닐까 싶어
     몇번이나 고민했었어요 
     손편지도 적어서 내가 고집도 쌔고 가끔 이기적으로 행동한게 화가난거라면 미안하다고 
     이유도 모르고 사과를 했었어요 
     그래도 똑같더라구요 손잡는것도 싫어하고 아무생각없이 내가 머리카락에 머 묻었다며 
     때어줄려면 어디에 내가할께라며 피하기도 했었어요 

     얼마전에 친구한테 연락이왔었어요 너 ㅇㅇ오빠랑 문제없지? 너 K랑 연락은자주해?
     K는 고등학교때부터 알던 친구였어요 성격도 잘 맞고 이야기도 잘 맞고 그래서 잘 붙어다녔어요
     요즘은 서로 바빠서 연락은 잘 못했었다고 했더니 친구가 잠깐 보자고 하더라구요 
     퇴근하고 식당에서 밥먹고난뒤에 맥주 한캔을 사주면서 이야기 좀 하자고 그러더라구요 
     무슨 이야기를 하길래 분위기잡냐고 웃으면서 말하는데 친구가 그러네요 
     K랑 ㅇㅇ오빠랑 봤어 K집에서 나오는거 
     친구가 잘못본거라고 생각했어요 무슨말을 하냐고 그랬더니 그러네요 
     K집 우리집이랑 가까운거알지? 그러면서 몇번 봤었는데 말을못했데요 
     
     잘못안거라고 친구한테 머라고하고 남자친구한테 전화했어요 
     친구가 그러는데 K집에서 나오는걸 봤다는데 내 친구가 잘못본거지?
     혼꾸녕을 내줘야겠네 라며 웃으면서 말하는데 남자친구가 급 정색한 목소리로 그러더라구요
     보자고 보면서 이야기하자고 그 친구도 데리고 나오라고 
     잘못봤을지도 모르는데 왜 정색을 하냐고 하다가 말싸움까지 했어요 
     장소정하고 제 친구데리고 갔더니 K도 와있더라구요 
     저 정말 병신같이 미안하다고 친구가 잘못안것같다며 사과했어요 
     근데 K가 그러더라구요 몇일이 지난 지금도 안잊혀져요 그 말투 목소리 
     " 너 여전하구나? 눈치없는건 나라면 벌써 내 남자친구가 나한테 질렸구나 할껄? 
       미안한데 나 ㅇㅇ오빠랑 만나 1년넘었고 같이살아 "
     
     누가 나한테 망치로 두더지 잡듯이 막 내려치는 느낌이였어요 
     잘못들은것같아서 옆에 친구한테 10번넘게 다시 말 좀 해달라고 했는데 
     친구는K랑 남자친구한테 욕하고있고 난 울고있더라구요 
     아무말도 못하고 그냥 나왔어요 그리고 지금까지 연락안하고있어요 
     남자친구는 아니 그 사람은 연락 한번도 안오네요 미안하다는 말도 안하고 

     왜 다른사람은 다 아는데 나만 몰랐을까 너무 화가나고 답답해요 
     내가 너무 병신같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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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7/08 10:37:36  211.253.***.34  Novi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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