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이 상당히 깁니다. 브금을 낮게 해주세요
본 글 작성의 취지는 본인의 최애캐인
셰릴을 모르는분들이 의외로 많이 계시고(ㅠㅠ)
마크로스 프론티어(이하 마크로스F) 라는 작품에 대해서
모르는 분들이 많아 본작품을 소개를 해보자 합니다.
마크로스 란?
超時空要塞マクロス 愛・おぼえていますか
(초시공요새 마크로스 ~사랑 기억하고 있습니까 - 1984)
마크로스 프론티어에 대해 설명하기 전에
잠시 마크로스 시리즈 자체에 대해 조금 설명을 하겠습니다.
82년 [초시공요새 마크로스]로 마크로스 시리즈는 시작됩니다.
모든 마크로스 시리즈의 주된 내용은
마크로스라는 우주전함으로 우주에 나간 인류와
외계생명체와의 갈등과 전쟁입니다.
여기에서 말하는 외계생명체는 인류에게 위협적인
거대한 전투종족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거대 전투종족과 싸우기 위한
발키리라는 가변형 전투기가 등장하게 되었고,
이때문에 마크로스는 메카물에 속합니다.
현재까지 나온 작품은 크게나누어
초시공요새 마크로스
마크로스 7
마크로스 제로
마크로스 프론티어
이렇게 네 작품이 주된 내용이고,
나머지는 외전으로 치는게 보통입니다.
차기작에서 이전 작품을 언급하는 내용이 많이 나오지만
다음작품을 보기전에 이전작품을 꼭 봐야지만
내용 이해가 가는 것은 아닙니다.
마크로스 시리즈는 그 내용을 관통하는 핵심 요소가 있는데
그것은 [노래] 입니다.
마크로스의 모든 스토리는 첫 작품 초시공요새편의 히로인
린 민메이의 민메이어택이 그 시초가 됩니다.
(초시공요새 마크로스 극장판에서의 민메이어택, 약간 잔혹함)
외계종족과 인간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방법
그것은 문화, 그 중에서도 노래였습니다.
민메이 어택은 그것을 잘 보여주는
마크로스 역사의 전설적 사건이기도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생략)
이때문에 마크로스는 메카물에 속하면서도
가수히로인의 성우와 가수가 더블캐스팅이 되는
특이한 케이스입니다.
또하나 마크로스의 필수 요소에는
[삼각관계]가 있습니다.(오예!)
마크로스의 모든 작품은 삼각관계가 형성이 되고,
프론티어까지 시간이 지나면
"에이스 파일럿은 삼각관계에 말려든다"라는
전설이 내려오게됩니다.(슈로대Z등에서 언급)
마지막에 삼각관계를 정리하고
하나의 커플이 선택되는 엔딩이 있는 반면
"너희둘은 나의 양쪽 날개야!" 라며
양다리를 합리화하는 엔딩도 있습니다 -ㅁ-;
결론적으로 마크로스 모든 시리즈를 관통하는 요소는
[전쟁],[노래],[삼각관계] 라고 보시면 됩니다.
마크로스 F
자, 이제야 마크로스F를 다루게 되었네요.
마크로스 프론티어 (2008, 총 25화 완결)
인류가 지구에서 떠나 약 50여년 후
초장거리 우주 이민선단 마크로스 프론티어가 배경입니다.
(일종의 인공 생태계가 갖춰진 우주 정거장, 인터스텔라)
1. 도입
처음에는 주인공인 사오토메 알토가 나오게됩니다.
(사오토메 알토 / 早乙女アルト, 남자)
그는 미호시학원의 파일럿 양성코스의 차석으로
'진짜하늘'을 날고 싶다는 꿈을꾸는 파일럿입니다.
이때 알토가 포함된 미호시학원 파일럿 팀은
셰릴 놈의 무대 퍼포먼스역할을 맞게 되었습니다.
(알토는 공군이 아니라 파일럿입니다.)
(셰릴 놈 - sheryl nome シェリル・ノーム)개이쁨
셰릴은 전 우주적인 가수이자 아이돌로서
은하의 요정으로 불려지며, 엄청난 인기를 가진
톱스타입니다.
그녀는 콜로니(다른지역) 출신이지만 이번에
전 우주 순회공연을 하게 되었고, 그 첫번째가 프론티어였습니다.
이 공연은 프론티어에 있는 모든 시민들에게
아주 큰 영향을 주는 빅 이벤트로,
또다른 여주인공인 란카 리 또한 이 공연을 보기위해
공연장에 찾아가게 됩니다.
(란카 리 - ランカ・リー/Ranka Lee)
이당시 란카는 만두집 알바로 일하고 있었고,
노래를 좋아하는 아이로, 가게에서도 유명한 덜렁이 입니다.
아니나다를까, 란카는 콘서트장까지 가는 도중
길을 잃어버리게 되고, 이 과정에서 알토와 만나게 됩니다.
(으헿)
아무튼 이둘은 여차저차 무사히 공연장에 가게되고
셰릴의 공연이 시작하게 됩니다.
(내 노래를 들어!! / 私の歌をきけ!)
셰릴의 무대에서 알토는 팀원과의 사고를 일으키게 되고
그 실수를 재치로 받은(역시요정) 셰릴과 함께 무대에 섭니다.
이 과정에서 셰릴은 자신의 소중한 귀걸이를 알토에게
잃어버리게 되고, 이것은 나중에 둘을 엮는 계기가 됩니다.
하지만 잠시후, 선단은 미지의 외계인의 공격을 받고
그에따른 비상사태로 공연은 중단됩니다.
모두가 대피하던 도중, 괴물은 결국 선단에 침입,
시민들에게 까지 공격을 가하기 시작합니다.
사건에 휘말린 란카와 알토, 이들을 구하기 위해
발키리한대가 전투에 나서게 됩니다.
하지만 괴물에게 붙잡혀 옴짝달싹 못하게 되고
어쩔수없이 탈출, 기관총으로 상대해보려 하지만
이내 파일럿이 사망하고맙니다.
위기에 빠진 란카를 구하기 위해
알토는 파일럿이 없는 발키리에 타서
괴물과 전투를 벌이고, 란카를 구하게 됩니다.
이 사건을 통해 알토는 란카와 엮임과 동시에
전투용 발키리에 타게됩니다.
2. 이후의 관계
이후 셰릴과 란카는 알토에게 호감을 느끼게 됩니다.
셰릴은 란카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는 반면
알토와의 경쟁자로서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늘 자신감이 넘치는 모습과 자신을 사랑하면서도
남을 무시하지않는 대인배입니다.
반면 마찬가지로 알토에게 호감을 느끼는 란카는
서툴지만 알토에게 호감을 표현하고
알토 또한 그녀를 싫어하지 않는 눈치지만
자신의 감정을 알토에게 표현함에 있어서
그녀의 존재를 경쟁자라기보다는
양보해야될 대상으로 봅니다.(오유인의 일반적인 예)
하지만 란카는 셰릴의 조언을 듣고
부단한 노력을 통해 스스로 가수로 성장하고
어느새 셰릴과 어깨를 견줄만큼 우주스타가 됩니다!!
(키랏-☆!!)
둘의 적극성에 때문인지 사이에 낀 알토는
누군가를 선택하기보다는 둘과의 관계를 지키며
란카와 셰릴 사이의 줄다리기에 수동적인 모습을 보이며
자기 소신보단 주변 상황에 흘러간다는 느낌을 많이 보여줍니다.
위의 설명한 세명의 러브스토리가 주요 내용이고
흥미로운 내용이 끊임없이 진행됩니다.
아직 못보신분들은 8년이나 된 작품이지만 한번 감상해보세요!!
더욱 자세한 내용은 스포일러일 수도 있고
작품의 재미를 떨어트릴 수 있으니
애니메이션을 시청해주세요.^^
3. 평가
1)캐릭터
솔직히 여기서 마크로스는 몰라도 란카는..
적어도 란카의 외모는 아시는분이 많으실거라 봅니다.
작품에서의 성격의 묘사나 작중 행적과는 별개로
등장인물들의 캐릭터성은 충분히 매력적이라 봅니다.
(적어도 피규어는 잘팔릴듯)
2)스토리 구성
전반적으로 전개가 빠른편입니다.
내용이 쭉쭉 이어지고, 쓸데없는 장면이 적습니다.
주요인물 이외의 조연들의 관계도 잘 나오는 편이고
한가지 아쉬운점이 있다면
제작진에서 너무 셰릴을 밀어주는 느낌이 많아
란카가 좀 답답한 민폐캐가 됬습니다.(지못미ㅠㅠ)
25화지만 하루 날잡고 금방보게될겁니다.
3)작화
발키리등의 전투기나 외계인의 모습이
대부분 3D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혹시 3D작품이 어색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이 작품을 꼭! 꼭!! 보시기 바랍니다.
2008년 TV판 3D작화중에는 단언코 최고라 봅니다.
오히려 2D작화가 딸린다는 느낌이 많이납니다.
(지금 보면 2D가 훨씬 뒤쳐진 느낌이 날지도 모르겠네요;;)
4)노래
(사실 이 항목 만들려고 이 글 썼습니다.)
마크로스 프론티어의 노래들은 정말 다 좋습니다.
아이마스 앨범을 들으시는 분들이라면
아는 곡들이 상당수 나올것 같습니다.
(란카 리 - 성간비행 星間飛行) 키랏!
(May'n - Northern Cross)
(특히 이 Northern Cross는 성우와 가수가 다름에
절정을 보여주는 곡입니다.
노래방에서 완곡하면 간지가 철철넘치지만
삑사리가 엄청나오니 주의하세요)
OP,ED,OST 전부 다 좋습니다.
찾아서 들으셔도 후회없으리라 봅니다.
4.마치며
마크로스 F는 정말 좋은 작품입니다.
비록 나온지 8년이나 됬지만
차기작인 마크로스 델타를 보기전에
예행연습 삼아 한번 보시는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네요
10시에 작성했는데 쓰다보니 12시40분이군요
다들 굿나잇되시고 즐거운 휴일 지내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