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저는 이영호선수의 엄청난 팬은 아닙니다.
사실대로 말하자면 좋아하는 선수중에도 안들죠
저그 유저로써 악몽같은 선수였거든요... 이제동, 김명운, 김정우 등등 이제 오래되어서 기억도 잘 나지 않지만
여러 저그 선수들을 힘들게했었죠
물론 저그들 뿐만아니라 토스, 테란 선수들
모든 게이머들과 해설이 어떻게 이영호를 이길 수 있을까... 그걸로 뒷담화도 했었죠 아마??ㅋㅋㅋㅋ
막상 은퇴한다고 하니까 정말 아쉽네요...
너무나도 아쉬워서 경기들도 찾아보게 되고, 그냥 음... 아쉬워서 글을 쓰게 되네요
임요환은 황제, 이윤열은 천재, 최연성은 괴물이었다면
이영호는 정말 신이었죠 신... 갓!영!호!
그가 신인 이유는, 더이상 이영호보다 완벽한 플레이를 할 수도 없다고 생각될 정도로 대단했고
그 전에도 이영호만큼 완벽한 경기를 하는 선수도 없었고, 그 뒤로도 절대 있을 수가 없지 때문이겠죠...
스타리그 폐지될 때는 정말 아쉬웠는데, 이렇게 게이머들 하나둘씩 은퇴하는걸 지켜보니 추억들이 되살아나고
먹먹하네요 약간
위키같은거 보면서 정리좀 해봤어요 그래서
07년 KTF 매직엔스 입단 후
다음 스타리그 8강에서 김택용을 2:0으로 잡고 아쉽게도 4강에서 떨어졌지만, 최연소 스타리그 진출 및 승리기록을 가지고 있는 선수가 되었죠
08년 박카스 스타리그 우승합니다
이제동, 김택용 꺾고 결승에서 송병구 만나서 송병구 3:0으로 꺾고요... 대박이었죠 진짜
세경기 다 완벽한 판짜기로... 송병구 진짜 아무것도 못해보고
데뷔 1년만의 스타리그 우승 ㅋㅋㅋㅋㅋㅋ
이때가 나이로 만15세 8개월 10일
이 최연소 기록을 도대체 누가 감히 넘봐요ㅋㅋㅋㅋ
09년
EVER 스타리그 vs 진영화
NATE MSL vs 이제동
이때 전 양대리그 다 진영화, 이제동 응원했어요ㅋㅋㅋㅋ
cj팬이고, 저그유저라서요
근데 진영화 꺾고 우승하더라고요
그 정전때문에 MSL은 준우승하고
진짜 다 기억나네요... 그당시 중학생이었는데 아빠가 항상 리모콘 주인이었는데
그날만큼은 내가 TV안보고 공부만 할테니까 제발 결승전좀 보게 해달라고...
진짜 재밌었는데...
10년
너무 쓸게 많네요 이때 09-10 위너스 우승도 자기혼자 하고
대한항공 스타리그 vs 김정우
하나대투 MSL vs 이제동
네... 이때도... 하하... 김정우 이제동 응원했습니다
죄송해요 영호형님
뭐 어쨋든 이때 김정우는 2:0상황에서 역전하고
이제동은 3:0으로 졌죠
여기까지 스타리그 2회, MSL 1회 우승
이 다음이 진짜 소름이었죠
대한항공 시즌2 스타리그 vs 이제동
빅파일 MSL vs 이제동
둘다 우승하면서
골든마우스 따내고 MSL 2회우승
그리고 솔직히 KT 팬이고, 이영호선수 팬이면 그때 프로리그에서 MVP 휩쓴것도 다 서술할텐데
워낙 커리어가 장난이 아니니 생략할게요ㅋㅋㅋㅋ
11년
ABC마트 MSL vs 김명운
3:0으로 제압... 후.... 김명운선수... 진짜좋아하는데.... 후.....
여기서 금배지 획득하고
김구현과의 WCG 결승에서도 우승하면서
"골든 그랜드 슬램"
ㅋㅋㅋㅋ 이때 뭐지 김구현이랑 관계자 수영장에 빠진거 구해주고 갓오브갓 칭호도 얻었었는데ㅋㅋㅋ 사람목숨도 구한다고
아 갑자기 다른생각났다
어쨌든 골든 그랜드 슬램이라는게 다른 기록들도 많지만 진짜 얼마나 대단한 선수였는지 말해주는 기록이죠
이당시가 피크였던것같은데
프로리그 200승 달성을 최연소, 최단기간, 최소경기로 이뤄내기도 했고요
그뒤로는 마지막 스타리그인 12년 tving 준결승에서 정명훈선수에게 지고
스타1 판이 거의 끝나고
스타2로 전환하면서 저는 자연스럽게 관심을 끄게 되었네요
뭐 별로 아무것도 없는 뻘글이에요
옛날 생각나서 한번 써봤네요...
이번 인터뷰에서 KT를 세계최고의 팀으로 만드는 감독이 되는게 최종목표라고 한거같던데ㅋㅋㅋㅋㅋㅋㅋ
좋네요ㅋㅋㅋ
무슨일을 하든 잘 되면 좋겠어요
스트레스 받지말고 하고싶은거 하면서!!
화이팅입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좋아하는 영상 하나 남기고 갈게요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