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에서의 첫 글이어서 떨림... <div>각설하고. 회사에서 꼰대 엿먹인 사이다 썰 올려봄... <br><div><div><br></div> <div>내 얘기면 좋겠지만 나는 오늘도어제도그제도 디어마이프렌즈 정주행하는 한낱 백수이기에 </div> <div>이건 내 친구년 얘기임. </div> <div><br></div> <div>얘네 팀 차장이 매주 가는 협의가 있음. 얘는 그 팀 사원임.</div> <div>얘네 회사는 건축 설계에 관한 일을 하는 업첸데 그 협의는 건축 토목 기계 전기 조경 등등 전 분야의 회사가 모여서 협의 하는 거임,</div> <div>근데 공교롭게도 그 날 차장이 다른 협의가 잡혀서 내 친구의 말에 의하면 '한낱' 사원인 내 친구가 가게 됨</div> <div>보통 최~소 과장 이상급이 모이는 협의에.. </div> <div><br></div> <div>내 친구는 한낱 사원에, 나이도 어리고, 화나게도 그쪽 업계에서는 여자를 무시하는 그런 경향이 있어서 </div> <div>그런 시선앞에 당당하려 많이 노력하는 친구임. </div> <div><br></div> <div>아무튼 차장의 많은 걱정이 있었지만 만반의 준비를 하고 협의에 가게 됨.</div> <div><br></div> <div><br></div> <div>가면 협의 진행팀 부장(이하 가소부장)이</div> <div>기계오셨어요? 전기오셨어요? 이렇게 출석을 부름. </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내 친구가 출석 대답을 하자 옆에서 아 땡차장님 일있어서 밑에 직원 오셨대요 이렇게 귓속말을 해줬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때부터 가소로운 웃음을 약간 지었다고 함 </span></div></div></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래서 얜 그냥 아 내가 어리구나 이렇게 생각을 했음. 하지만 당당했음. 열심히 준비 해갔기에..</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렇게 협의는 시작되었고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모든 분야가 서로 질문을 던지며 대화를 나누는데</span></div> <div>내 친구에게 물어봐야할 질문이 분명 있었음에도 얘한테만 질문을 하지 않음.</div> <div>거의 두시간 가량 친구는 입에서 군내풍기며 그들이 대화나누는 것을 멍청하게 바라만 보고 있었음.</div> <div>그렇게 협의가 끝남....</div> <div><br></div> <div>내친구는 '아 이거 얘기 안하면 회사가서 ㅈ ㅗㅈ 될텐데'라는 생각을 하고</div> <div>정신을 차리고 협의가 끝나고 밖에 나가던 찰나에 있는 부장을 잡고 </div> <div>저희도 협의사항 있는데 협의 더 필요할 거 같다고 말함. </div> <div><br></div> <div>그러자 그 가소부장은 또 다시 가소로운 웃음을 지으며 '아 네^^ 협의하시죠 ^^;'</div> <div>그렇지만 가소부장이랑 내친구랑 둘이서 해서 될 말이 아니었기에 </div> <div>가소부장은 세모세모팀~ 이 팀이 협의사항있답니다~ 이러며 건성투의 말을 던짐.</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원래는 협의사항이 남으면 다 같이 얘기를 해야되나.... 다들 그 자리를 떠나고 있었던 차에</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굳이 얘 얘기를 들어주는 팀은 없었음</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리하여 겨우 세모세모팀과 얘와 가소부장만 남게 됨.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렇게 반쪽짜리 협의가 다시 시작되었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내 친구는 협의사항을 이야기함</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들의 질문에 내 친구는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간 자 답게 조리있게 대답을 잘함..</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점점 분위기가 풀려가자 협의가 모두에게 만족스럽게 진행되어갔음</span></div> <div><br></div> <div>모두가 행복하게.... 그렇게 끝날 줄 알았는데</div> <div>그랬다면 이 글을 쓸 이유가 1도 없었겠음.</div> <div><br></div> <div>그렇게 분위기가 풀려가자 그 가소부장의 정신머리까지 점점 풀려가기 시작했음</div> <div><br></div> <div>처음 시작은 아주 가벼운 것에서 부터 시작되었음 </div> <div><br></div> <div>아~ 그래서 그랬구나. 아 그래서 그랬네. 이런식으로. 말이 짧아지기 시작했음.</div> <div>내 친구는 어쨌든 가소부장에게 잘 보여야 하는 상황이었기에 찝찝하지만 열심히 대답을 해나갔음.</div> <div><br></div> <div>그런데 그 사소함을 묵인했더니 조금 있자 질문마저 반말로 하기 시작하는 거임.</div> <div>예를 들자면</div> <div><br></div> <div>아, 그럼 이건?</div> <div>이건 어떻게 되는거야?</div> <div><br></div> <div>이렇게.... </div> <div><br></div> <div>여기만 해도 굉장히 응? 할 상황이지만 (다시말하지만 여러 회사의 협의 대표가 모여서 협의.하는 자리였음.. )</div> <div><br></div> <div>내 친구는 처음에는 협의에 너무 열중해서 반말에 대한 자각도 못한 채 열심히 대답을 이어나가기만 했음.</div> <div>그런데 그 가소부장은 얘가 받아주자 이래도 되는 거 구나 생각한 거 같았음.</div> <div><br></div> <div>잠깐 말씀드리자면은 내 친구년은 마냥 호구같기만 한 그런년이 절대 아님. 그렇지만 분위기파악못하는 그런애도 아니니까.. </div> <div>속은 답답하지만 어쨋든 좋게 끝내보려 한 것 같음.</div> <div><br></div> <div>그렇게 가소부장의 반말은 이어지고</div> <div><br></div> <div>그래서 참을 수 없는 반말의 가벼움을 이기지 못한 가소부장은 </div> <div><br></div> <div><br></div> <div><b><font size="5">그래서, 그건 어떻게 되는지 몰라?^^(가소)</font></b></div> <div><br></div> <div>는 질문을 던지게 되었음.</div> <div><br></div> <div>그걸 어떻게 표현하지... 영화에서 갑자기 동공이 확장되며 얼굴이 클로즈업되며 </div> <div>동굴속에 들어가 있는 소리로 몇번 반복되며 울리는 그것.</div> <div><br></div> <div><b><font size="2">그래서, 그건 어떻게 되는지 몰라?^^(가소)</font></b></div> <div><b><font size="5">그래서, 그건 어떻게 되는지 몰라?^^(가소)</font></b></div> <div><b><font size="6">그래서, 그건 어떻게 되는지 몰라?^^(가소)</font></b></div> <div><div><b><font size="7">그래서, 그건 어떻게 되는지 몰라?^^(가소)</font></b></div></div> <div><b><font size="7"><br></font></b></div> <div><br></div> <div><font size="2"><span style="line-height:72px;">아마 이글을 읽고 있는 오유친구들도 몰입했다면 빡침을 느낄 수 있을 것임.</span></font></div> <div><span style="line-height:72px;"><font size="2">내친구 또한 그런 보통사람 중 하나기에 마지막까지 잡고있던 정신의 끈을 놓음.</font></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72px;"><font size="2">그리곤 대답함. </font></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72px;"><font size="7"><br></font></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72px;"><font size="7">몰라.</font></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72px;"><font size="7"><br></font></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72px;"><font size="7"><br></font></span></div> <div><br></div> <div><font size="2"><span style="line-height:72px;">? </span></font><span style="line-height:72px;font-size:small;">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span></div> <div>그러함. 내친구는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애임. </div> <div><br></div> <div>가소부장의 표정이 상상이 감?</div> <div><br></div> <div>이게 꿈인지 생신지 하는 그런 표정이었음.</div> <div>내친구의 표현을 빌자면</div> <div><br></div> <div>뭐.? 뭐지? 이 여자애가 나한테 무슨 소리를 하고 있는 거야? </div> <div><br></div> <div>동 확</div> <div>공 장</div> <div><br></div> <div>뭐 이런 표정이었다고 함. </div> <div><br></div> <div>가소부장은 내가 들은 대답이 제발 사실이 아니길 바란다는 듯 다시 되물음</div> <div><font size="5"><br></font></div> <div><font size="5">.......어? ..모른다고? (제발. 제발)</font></div> <div><font size="5"><br></font></div> <div><font size="2"><span style="line-height:19.5px;">이 글을 읽고 있던 당신이 바라던 대로 우리의 월터는 이렇게 대답</span></font><span style="font-size:small;line-height:19.5px;">함</span></div> <div><span style="font-size:small;line-height:19.5px;"><br></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19.5px;"><font size="5"><b>어. 모른다고.</b></font></span></div> <div><font size="5"><br></font></div> <div><font size="2"><span style="line-height:19.5px;">쐐기를 박음.</span></font></div> <div><font size="2"><span style="line-height:19.5px;"><br></span></font></div> <div><font size="2"><span style="line-height:19.5px;">갑자기 화목하던 협의분위기는 얼음장이 됨.</span></font></div> <div><font size="2"><span style="line-height:19.5px;">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span></font></div> <div><font size="2"><span style="line-height:19.5px;"><br></span></font></div> <div><font size="2"><span style="line-height:19.5px;"><br></span></font></div> <div><font size="2"><span style="line-height:19.5px;">가소부장의 부하직원이 휴정을 요청함ㅋㅋㅋㅋㅋㅋㅋ</span></font></div> <div><font size="2"><span style="line-height:19.5px;">자.. 잠시 쉬었다 하시죠 </span></font></div> <div><font size="2"><span style="line-height:19.5px;"><br></span></font></div> <div><font size="2"><span style="line-height:19.5px;"><br></span></font></div> <div><font size="2"><span style="line-height:19.5px;">그렇게 가소부장과 그의 부하직원은 담배를 피러 나감..</span></font></div> <div><font size="2"><span style="line-height:19.5px;"><br></span></font></div> <div><font size="2"><span style="line-height:19.5px;">월터는 한편으로는 매우 쫄렸지만 통쾌한 마음을 숨기지 못한 채 </span></font></div> <div><font size="2"><span style="line-height:19.5px;">상상을 현실로 만든 자신에게 뿌듯함을 느끼고 있었음.</span></font></div> <div><font size="2"><span style="line-height:19.5px;">다시 미친듯이 그의 머릿속의 불안감이 쏟아져들어올 때면</span></font></div> <div><font size="2"><span style="line-height:19.5px;">어떻게 회사를 관둬야 할지 다섯가지 정도의 시나리오를 머릿속으로 써내려가며</span></font></div> <div>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의 행동에는 추호도 부끄러움이 없었다고 생각하며 </div> <div>입새에 이는 바람에도 괴로워했던 자신을 토닥이고 있었음.</div> <div><font size="2"><span style="line-height:19.5px;"><br></span></font></div> <div><font size="2"><span style="line-height:19.5px;">체감상 너무나 길었던 시간이 흐르고....</span></font></div> <div><font size="2"><span style="line-height:19.5px;"><br></span></font></div> <div><font size="2"><span style="line-height:19.5px;">그렇게 가소부장은 돌아왔음.</span></font></div> <div>다시 협의는 시작되었고, </div> <div>내친구는 쫄리는 심장을 감추며</div> <div><br></div> <div>아까 어디까지 하셨죠? 하고 먼저 선방을 날림</div> <div><br></div> <div>가소부장이 대답했음.</div> <div><br></div> <div>아.. 아까 어디까지 하셨습니다.. 그 상황에 대해서 ...아시나요?</div> <div><br></div> <div>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div> <div>가소부장은 전에 볼 수 없었던 공손한 태도로 </div> <div>협의하러 찾아온 내 친구에게 예의를 갖춤. </div> <div><br></div> <div>물론 내 친구 또한 평소와 같이 예의를 갖췄고,</div> <div><br></div> <div>그리고 그렇게 협의는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었다고 함! </div> <div><font size="2"><span style="line-height:19.5px;"><br></span></font></div> <div><font size="2"><span style="line-height:19.5px;">회사에 다시돌아오는 길까지 여전히 쫄렸던 내 친구는 </span></font></div> <div><font size="2"><span style="line-height:19.5px;">돌아와도 차장님이 아무말씀도 하지 않으시자 </span></font></div> <div><font size="2"><span style="line-height:19.5px;"><br></span></font></div> <div><font size="2"><span style="line-height:19.5px;">이 이야기를 나에게.. 또 그 혹은 그녀의 엄마에게.. 또 다른 친구에게.. 하며 </span></font></div> <div><font size="2"><span style="line-height:19.5px;">가끔 미친듯이 때려치고 싶은 회사에도 이런 낙이 있음을 전파했다는 그런 이야기였음.</span></font></div> <div><font size="2"><span style="line-height:19.5px;"><br></span></font></div> <div><br></div> <div><font size="2"><span style="line-height:19.5px;">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함........</span></font></div> <div><font size="2"><span style="line-height:19.5px;"><br></span></font></div> <div><font size="2"><span style="line-height:19.5px;">열심히 썼으나 약간 용두사미인 느낌이 없지 않아 있으나 열심히 썼음...</span></font></div> <div><font size="2"><span style="line-height:19.5px;"><br></span></font></div> <div><font size="2"><span style="line-height:19.5px;">사이다 맞쥬..? </span></font></div> <div><br></div> <div><font size="2"><span style="line-height:19.5px;"><br></span></font></div> <div><font size="2"><span style="line-height:19.5px;"><br></span></font></div> <div><br></div> <div><font size="2"><span style="line-height:19.5px;"><br></span></font></div> <div><font size="5"><br></font></div> <div><font size="5"> </font></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font size="7"><br></font></b></div> <div><b><font size="6"><br></font></b></div> <div><b><font size="6"><br></font></b></di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