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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릴 듯 말 듯 수줍은 매화 향기에 홀려 혼부터 몸보다 한두 발짝 앞서네
녹는 눈사람 겹친 혼의 등을 보면서 꽃이 너무 많아 갈피 잃은 나비처럼
삼월 볕 아지랑이에 훈연한 길이 아까워 아주 찬찬히 거닐었네
이 길 끝에서 지나온 곳 돌아보며 못내 아쉬운 눈빛 보내는 자신 그려지니
가벼운 봄바람에도 뒤로 밀리는 척 완주를 간곡히 지연시켰다
어룽어룽 맺힌 꽃잎 하나하나 세다가는 것도 서두르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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