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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menbung_36621
    작성자 : 에이레네35
    추천 : 2
    조회수 : 375
    IP : 197.234.***.34
    댓글 : 1개
    등록시간 : 2016/08/26 09:30:21
    http://todayhumor.com/?menbung_36621 모바일
    건강 과신하면 안된다 글 보고 쓰는 글
    35살 청년!입니다. 저는 건강한 편이였죠. 병원에 입원해 본적도 없고 잠도 잘자고 뭐든 소화도 잘 시키는 위장도 갖고 있었죠. 20대 때 많이 뚱뚱했어서 10kg 15kg 감량도 두달만에 거뜬히 하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다이어트 하면 나잇살 때문인지 천천히 빠지네요. 운동하고 요요가 금방 와서 근 8년간 정상 체중에서 20kg 초과한 초고도 비만으로 살았죠.

    그런데 뭐든 20대 때 관리 안하고 준비 안하면 30대 때 부작용이 나타나더군요. 20대 때는 버스 놓치지 않으려고 뛰어가도 몸이 괜찮았습니다. 그러나 30대 때는 버스  잡으려고 달려 갔는데 그날 하루 종일 온몸이 쑤시고 숨차고 토 나올 것 같아서 집에 몸져 누웠습니다. 

    작년 일인데 김밥 집에서 아침으로 김밥 라면 단무지 김치 이렇게 먹고 집에 왔다가 시내에 볼일 보러 버스  정류장에 갔습니다. 그런데 발바닥이 점점 뜨거워지는 겁니다. 날씨가 더워서 그런가? 아님 무좀이 심해졌나 해서 양말 벗어 봤지만 너무 뜨거워서 못 견디겠어서 택시 잡아타고 병원으로 향했는데 명치에 심한 통증과 함께 혼수가 왔습니다.

    정신은 있긴한데 몸은 춥고 토하고 눈 앞에는 별이 보이고 혼수가 왔습니다. 계속 토하고 난리였죠. 그날 아침 먹은거 다 토해냈습니다. 좀 토하다 엠뷸에 실려 큰 병원 가서 진료 받았죠. 정신은 분명히 있었는데 몸을 가누지 못 했습니다. 계속 인슐린 주사에 다른 주사 처방 받고 링겔 맞고 약 먹었더니 두시간만에 겨우 정신 차릴 수 있었습니다.

    깨어날 때 "어? 괜찮아졌네?" 라고 말하며...

    병명은 선천성 알러지성 비염이였습니다. 평소 건강한 제가 알러지라니... 가게 음식 탓도 아니고 그냥 알러지... 이건 보상도 안되고... 면역력이 약해진거랍니다.

    그 이후 아버지 도와 공사장에서 일하거나 시멘트 바람 맞으면 온 몸이 따가웠습니다. 아버진 운동 안해서 면역력 약해져 그런거랬지만 이건 운동과 상관 없다 라고 생각했죠.

    자꾸 온 몸이 따가워지고 몸은 더 약해지니 다이어트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10kg 뺐죠. 다이어트 시작 후 3주째인가 막노동 나가봤는데 더이상 온 몸이 따가운 일은 없었습니다. 진짜 운동 부족이여서 그랬나 봐요. 
    요즘도 운동 하는데 알러지 쇼크 지금까지 안 왔고 혼수도 안 왔습니다. 

    여러분 신체 관리나 여러가지 관리는 20대 때 미리 미리 합시다. 그래야 30대를 편안히 보낼 수 있어요. 그후 4,5,60대도 마찬가지구요.

    공연히 괜찮다고 강짜 부리다가 큰 코 다쳐요. 이 세상에 자신할 수 있는건 아무것도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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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8/26 09:35:35  129.192.***.245  탈세범  599952
    [2] 2016/08/28 22:19:53  175.223.***.64  Sunny917  676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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