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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soda_3652
    작성자 : 마루아루
    추천 : 28
    조회수 : 2455
    IP : 117.111.***.187
    댓글 : 17개
    등록시간 : 2016/05/31 00:34:09
    http://todayhumor.com/?soda_3652 모바일
    저도 사이다인듯 사이다 아닌 썰...feat.스토리텔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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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제로 정신이 없는 날이군요... 평소 스토리텔러를 자주 구독하며 재밌게 보는 구닌오징어입니다!
    지난 외박  간에 있던 썰이에요
    혼자 맛집 돌아다니며 혼밥하는걸 즐기는 성격이라 외박 나온 중에 국밥이 땡기기에 서울 종암동 시장길의 한 국밥 집을 찾았습니다. 어릴때 여기서 산 순댓국을 술국으로 사서 집에서 야채를 더 넣어 한소끔 더 끓여 먹곤 했는데 직접 가서 먹었어요.
    제가 갔을땐 할아버지? 나이 지긋한 아저씨 두분이 낮술로 
    수육으로  한판 달리고 계셨어요. 
    오랜만에 찾은 저를 아직도 기억하시는 사장님은 절 반겨주셨고 전 순대국 한사발 주세요! 하며 자리에 앉았어요.
    음식이 나오기 전까지 두 아저씨의 열띤 토론으로 가게가 
    시끄러웠어요.
    주된 얘기는... 빨갱이들 때문에 나라 발전이 안된다. 노조가 
    기업을 망친다, 노조 만드는 것들은 다 빨갱이다 이런 식이었어요.. 
    그 얘기들을 듣고 속으로 피식 웃을 뿐... 그러던 중에
    순대국이  나오고 막 한술 뜨려던 차에(편의상 아저씨1,2로 하겠습니다.)

    아저씨2 - 거 군인이요?
    저 -  네? 저요?
    아저씨2- 군인이지? 가방 보니까 군인이네

    전 지금 상무대 교육 파견 중에 주말외박 나왔었고 가방은 참 쓸데없이 비싸지만 의외로 용량이 큰 디지털가방을 메고 다녔죠. 그걸 식탁 아래에 뒀는데 그 아저씨는 봤나봐요.

    저-네.. 맞는데요?
    아저씨1-젊은 사람이 나라 위해 고생 많네 아 군인들 덕분에 
    우리가 맘 놓고 살지

    간혹 언론에서 보도되는 군 관련 사고를 볼때마다  조용히 지냅니다.. 나 하나 잘못되서 사고사례 나오면 안되니까.. 그런 얘기 나올 때면 내가 군인 된 게 맞는 일이었을까? 선진병영이란 건 때문에 뭔 군대가 수련회 꼴 나고 있는데 계속할 이유가 있나?

    근데 이런 생각 가지고 있는데도 아저씨1과 같은 분들 덕분에 버팁니다. 게임 할때 길드에서도 그때 같은 길원형님이 "너처럼 군인하는 사람 있어서 우리가 발뻗고 잘 수있고 이렇게 평화롭게 겜할 수 있는거여" 라고 항상 말했죠...

    저-ㅎㅎ 아닙니다...
    근데 괜시리 그런 말 들으면 부끄러운건 안자랑.. ㅎ..
    근데 아저씨1의 말 듣고 뿌듯한 마음을 이말년시리즈의 
    와장창!급으로 아저씨2가 깨버리는 발언을 합니다

    아저씨2- 저런 사람 고생하는데 빨갱이들은 지들 편하려고 
    아주 xx들을 하지. 확 삼청교육대  보내는 것처럼 군대로 보내 버려야해 xx것들!

    그 말에 한쪽 눈썹이 꿈틀대요. 뭔가 이상한 말이나 욱하는 말 들으면 한쪽 눈썹이 자연스레 그러고 인상이 써지더라고요.

    저-어르신.. 노조 만들고 농성하고 하는 사람들 빨갱이에요?
    아저씨2-그럼! 나 때는 말이야 고생고생해서 애든 대학도 보내고 다 했어! 어디 고생도 안해본 것들이 노조나 만들고 zㄹ들인데?

    전 그 말이 끝나자 웃음이 나왔어요. 육성으로요. 그리고 바로 답했어요.

    저-그럼 우리나라 빨갱이 나라네요ㅎㅎ
    아저씨2-뭐?
    저-대한민국 형법 제33조1항. 혹시 뭐라 써져있는지 아세요?
    대한민국의 국민, 근로자라면 근로자의 근로여건을 위해 자주적이 단결권 및 단체교섭권을 가진다. 
    평소 스토리텔러를 자주 구독해요 그 중에 노조에 관련된 걸 보고 저 구절이 인상이 강하게 박혔었는데 이때 쓰게 되더라고요
    스토리텔러님..감사합니다!

    저-노동조합은 근로자가 비합리적인 일을 당했을 때 유일하게 대응할 수 있는 수단이에요, 이건 확실히 헌법에 명시되어 있고 근로자라면 당연히 누릴  권리에요.
    아저씨2-아니 그럼 와 쇠파이프 들고 경찰 때리고 그러는데? 국가의 공권에 대항하는 건 당연히 빨갱이지!

    갑자기 아저씨의 언성이 높아집니다. 하지만 전 웃음을 잃지 않고 따박따박 이어나갔어요.

    저-단! 아무리 노조라도 무력행사는 잘못된 거에요. 정상적인 노조는 많아요. 단지 금속노조니 하며 폭력행위 하는 노조는 제가 봐도 잘못 됐어요. 근데 어르신.. 빨갱이가 뭐에요?
    아저씨2-아니 군인이 그걸 몰라? 당연히 북괴놈들 공산주의니하는 빨간물이 대가리에 물든 놈들이지
    저-아아~공산주의요? 근데 어르신 그거 아세요? 지금 북한은 공산주의 아니어요. 걔들은 주체사상이라고 김돼지 가문이 
    자기 체제 유지하려고 만든 이상한 사상이에요. 
    아저씨2-거 어른한테 따박따... 
    저-말대꾸한단 생각 버리시고요. 지금 시대에 빨갱이니 수구꼴통이니 그런 말 하는거요.. 진짜 못 배운 티 내는 거에요. 전 저희 부모님께 말같지도 않는 소리 하는 사람한텐 지지 말라고 들으며 자랐어요. 혹시 수구꼴통, 좌빨 이 단어 뜻과 어원은 알고는 계세요?
    아저씨2-저, 저..
    저-밥 드세요. 

    한참 얘기하다보니 팔팔히 끓은 순대국 좀 식었더라구요.. 그래도 맛있으니 만족...

    ...쓰다보니 이상한것 같네요. 모바일이라 쓰는 게 이상하네요ㅠㅠ 
    스토리텔러의 말 모두 어째보면 논리적으로도 대항할 수 있는 하나의 방밥을 영상으로 만들었다고 봐요. 제 지금 교육받는 중에도 동기중에서 제가 오유한다니 일베나 오유나 같다라는 소릴 듣고 스토리텔러에서 나온 말들로 전부 맞받아쳤어요. 평소 말재주가 없어 지기만했는데 그거 덕분에 첨으로 이기게 되었더라고요. 
    마무리를 어떻게 지어야 할지.. 그럼 1만 더하기 1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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