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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는 덕질할 그림들이 많이 있다
그러나 컴퓨터나 스마트폰 화면으로 보는 것으로 만족하지 못 하는 것이 덕후다. 인쇄되어 온전히 내 손에 들어와야 하는 것이다.
(덕질의 왕 AVGN. 저걸 모으기 위해 몇 년이 걸렸을까.)
다행히도 나는 잉크젯 프린터를 가지고 있다. 잉크젯 프린터는 잉크제외 본체값 5000원에 팔리기도 하는 물건이므로 여러분들도 대부분 가지고 계실 거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 품질은 뒤로 하더라도 잉크가 너무나 많이 들어간다. 고품질 사진을 기준으로 하면 카트리지 하나당 뽑을 수 있는 양은 50장 내외.
그런데 사실 캐릭터만 뽑히면 됐지 배경은 어찌됐든 좋지 않은가?
그래서 생각했다. 캐릭터만 따서 색지에 뽑아 보자고.
(메로나색 종이에 그림을 뽑아보자. 그럼 메로나색 그림을 얻는다.)
그래서 생각했다.
그런데 오려붙일 땐 문제가 하나 생긴다.
그것은 오려붙여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쪽으로는 더이상 생각하지 않기로 했다.
................................................................
↑ 여기까지가 중3 때.
시간이 흘러흘러 덕후는 대학생이 되었고 달라진 눈높이로 세상을 바라보자 아이디어가 떠올랐더라.
자 지금부터 여러분들을 버라이어티한 덕질의 세계로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 PART I : 인쇄방법 ~
준비물 :
복사용지.
색지.
박스 테이프.
도구 :
컬러 프린터.
컴퓨터 사인펜.
가위나 칼.
딱풀.
과정 1 : 색지랑 복사용지에 그림을 뽑습니다.
과정 2 : 복사용지에 뽑힌 그림은 박스 테이프를 이용해 일종의 ‘코팅’을 합시다.
과정 3 : 복사용지의 그림을 자릅니다.
여기서 외곽선은 잘려도 상관 없습니다. 적당히 자르세요.
과정 4. 이제 외곽선을 따라 옆면을 컴퓨터 사인펜으로 색칠합니다.
마지막 과정 : 이제 이걸 색지에 붙이세요.
그럼 이렇게 됩니다.
사진이라 느낌이 좀 다른데
이런 느낌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끝!
이것의 좋은 점은
- 배경을 뽑을 필요가 없으므로 잉크 절약
- 잘못 잘린 외곽선은 색지에 뽑힌 외곽선이 커버하므로 고자손이어도 됨
입니다.
이제 응용은 여러분의 몫입니다. 에를 들어 색지에는 외곽선만 뽑는다던가.. 컴퓨터 사인펜을 그냥 사인펜으로 바꿔도 아무 상관 없음을 아시겠죠. (그냥 일반적인 한국 가정에 반드시 있을 만한 걸 고른 것 뿐입니다.)
복사용지를 대체할 종이들 :
1. 라벨지 : 풀칠을 할 필요가 없으므로 편리합니다. 근데 비쌈. 그냥 풀칠하세여
2. 포토용지 : 비싸지만 dpi가 놓으므로 퀄리티 좋은 이미지를 뽑을 수 있습니다.
색지를 대체할 종이들 :
1. 머메이드지 : 적당한 두꺼움과 재질감 때문에 공책 표지 하기 좋습니다.
박스 테이프를 대체할 것들 :
1. 손코팅지 : 잘 잘리지도 않고 졸라 비쌉니다 쓰지 마세여
2. 투명 필름지 : 라벨지 파는데서 대개 같이 파는데 인터넷가 장당 400원입니다. 비싸지만 A4 전체를 커버할 수 있으므로 편리합니다.
3. 투명 마스킹 테이프 : 폭이 넓은것이 있습니다. 아마 페인트 칠할 때 쓰는 것인 듯. 3~4000원정도 하는데 가성비가 짱입니다. 근데 구하기 힘듬. 만약 여러분 집의 근처 화방에 이걸 팔고 있으면 하나 장만해두세여
↑ 포토용지를 이용하면 dpi도 좋고 두께도 있어서 좀 더 예쁩니다.
문제 1. 뽑고자 하는 캐릭터가 외곽선이 없으면 어떻게 하면 되는지 서술하시오. (2점)
문제 2. 배경이 되는 종이는 인쇄가 가능하지 않아도 됩니다. 예를 들어 투명 아크릴이나 화일 표지 같은것도 돼요.
왜 그런것도 가능한지 설명하시오. (3점)
문제 3. 배경이 되는 종이가 투명하면 할 수 있는 좋은 것을 하나 서술하시오. (2점)
정답은 여러분이 원하면 아려드림
자 이제 이것을 의미있는 무언가에 써보도록 합시다.
~PART II : 공책 만들기~
인터넷에 공책 만들기라고 치면 공책을 만드는 가장 어려운 방법부터 나오는거 같아 가장 쉬운 방법을 알려드리 고자 합니다.
준비물 :
A4용지 5장 정도.
표지.
도구 :
스테플러 .
라디오펜치 .
구멍이 나도 괜찮은 책.
과정 1 : A4용지와 표지를 구멍이 나도 괜찮은 책 위에 올려놓습니다.
참고 : 깊숙히 박지 않아도 됩니다. A4까지만 박으면 되니까
주의 : 스테플러의 수명을 위해 대고 찍는 책은 너무 단단하지 않은걸로 선택해 주세요. (켐벨생명과학 : x 안철수의 생각 : o))
과정 3 : 이제 이걸 들어내면 이런 모양이 됩니다. 라디오펜치로 구부리세여
(참고 : 사실 구부리는건 펜치가 아니라 아무 단단한 물건으로도 됩니다. 그러나 스테플러심 끝부터 구부려야 접었을 때 예쁜 모양이 되고 이 작업은 라디오펜치가 가장 효과적입니다.)
마지막 과정 : 접으세여
그럼 이렇게 됩니다.
끝!
이제 학교와 직장에서 자랑스런 내 최애캐를 자랑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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