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오유 바로가기
http://m.todayhumor.co.kr
분류 게시판
베스트
  • 베스트오브베스트
  • 베스트
  • 오늘의베스트
  • 유머
  • 유머자료
  • 유머글
  • 이야기
  • 자유
  • 고민
  • 연애
  • 결혼생활
  • 좋은글
  • 자랑
  • 공포
  • 멘붕
  • 사이다
  • 군대
  • 밀리터리
  • 미스터리
  • 술한잔
  • 오늘있잖아요
  • 투표인증
  • 새해
  • 이슈
  • 시사
  • 시사아카이브
  • 사회면
  • 사건사고
  • 생활
  • 패션
  • 패션착샷
  • 아동패션착샷
  • 뷰티
  • 인테리어
  • DIY
  • 요리
  • 커피&차
  • 육아
  • 법률
  • 동물
  • 지식
  • 취업정보
  • 식물
  • 다이어트
  • 의료
  • 영어
  • 맛집
  • 추천사이트
  • 해외직구
  • 취미
  • 사진
  • 사진강좌
  • 카메라
  • 만화
  • 애니메이션
  • 포니
  • 자전거
  • 자동차
  • 여행
  • 바이크
  • 민물낚시
  • 바다낚시
  • 장난감
  • 그림판
  • 학술
  • 경제
  • 역사
  • 예술
  • 과학
  • 철학
  • 심리학
  • 방송연예
  • 연예
  • 음악
  • 음악찾기
  • 악기
  • 음향기기
  • 영화
  • 다큐멘터리
  • 국내드라마
  • 해외드라마
  • 예능
  • 팟케스트
  • 방송프로그램
  • 무한도전
  • 더지니어스
  • 개그콘서트
  • 런닝맨
  • 나가수
  • 디지털
  • 컴퓨터
  • 프로그래머
  • IT
  • 안티바이러스
  • 애플
  • 안드로이드
  • 스마트폰
  • 윈도우폰
  • 심비안
  • 스포츠
  • 스포츠
  • 축구
  • 야구
  • 농구
  • 바둑
  • 야구팀
  • 삼성
  • 두산
  • NC
  • 넥센
  • 한화
  • SK
  • 기아
  • 롯데
  • LG
  • KT
  • 메이저리그
  • 일본프로야구리그
  • 게임1
  • 플래시게임
  • 게임토론방
  • 엑스박스
  • 플레이스테이션
  • 닌텐도
  • 모바일게임
  • 게임2
  • 던전앤파이터
  • 마비노기
  • 마비노기영웅전
  • 하스스톤
  • 히어로즈오브더스톰
  • gta5
  • 디아블로
  • 디아블로2
  • 피파온라인2
  • 피파온라인3
  • 워크래프트
  • 월드오브워크래프트
  • 밀리언아서
  • 월드오브탱크
  • 블레이드앤소울
  • 검은사막
  • 스타크래프트
  • 스타크래프트2
  • 베틀필드3
  • 마인크래프트
  • 데이즈
  • 문명
  • 서든어택
  • 테라
  • 아이온
  • 심시티5
  • 프리스타일풋볼
  • 스페셜포스
  • 사이퍼즈
  • 도타2
  • 메이플스토리1
  • 메이플스토리2
  • 오버워치
  • 오버워치그룹모집
  • 포켓몬고
  • 파이널판타지14
  • 배틀그라운드
  • 기타
  • 종교
  • 단어장
  • 자료창고
  • 운영
  • 공지사항
  • 오유운영
  • 게시판신청
  • 보류
  • 임시게시판
  • 메르스
  • 세월호
  • 원전사고
  • 2016리오올림픽
  • 2018평창올림픽
  • 코로나19
  • 2020도쿄올림픽
  • 게시판찾기
  • 게시물ID : sewol_35989
    작성자 : 성숙한곧휴
    추천 : 19
    조회수 : 1256
    IP : 183.100.***.228
    댓글 : 9개
    등록시간 : 2014/09/10 16:19:43
    http://todayhumor.com/?sewol_35989 모바일
    세월호 아이들. 지금까지 만나본 아이들
     
    요즘들어 자주 않올라오더군요..
     
    음... 그래서 지금 까지 올라와 우릴 만난 아이들을 전부 다시보기로 이글을 작성합니다.
     
    00506659501_20140616.jpg
    세월호의 작은영웅 정차웅군..
    경기도 안산시 단원고 2학년 4반 정차웅(17)군은 세월호 침몰사고가 난 4월16일 오전 10시25분께 침몰 해역에서 전남도 201호 어업지도선에 의해 발견됐다. 정군은 구명조끼를 입지 않고 있었다. 침몰하는 배에서 자신의 구명조끼를 친구에게 주고, 또다른 친구를 구하기 위해 맨몸으로 바다에 뛰어들었기 때문이다. 정군은 병원으로 옮겨져 심폐소생술을 받았지만, 결국 이날 낮 12시20분께 숨졌다. 안타깝게도 정군은 세월호 사고의 첫 학생 희생자로 기록됐다. 검도 3단인 정군은 평소 의리가 있고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성격이었다고 친구들은 전했다. 세월호의 어린 영웅이었다.
    4월22일 안산 고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정군의 가족들은 “세금으로 치르는 장례”라며 가장 값싼 장례용품으로 장례를 치렀다. 정군은 경기도 평택시 서호추모공원 납골당 101호에 친구들과 함께 안치돼 있다. 친한 친구들과 떨어지면 외로울까 봐 유가족들이 아이들의 유골 봉안함을 한자리에 모아 놓은 것이다. 정군은 5월 경남 남해로 아버지, 어머니, 대학생 형과 함께 1박2일 일정의 가족 여행을 가기로 돼 있었다.
    00506801201_20140617.jpg
     
    최초 신고자 최덕하군
    “살려주세요. 배가 기울고 있어요.”
    4월16일 오전 8시52분께 전남소방본부 119상황실에 다급한 신고가 들어왔다. 신고한 사람은 세월호 선원도, 배에 탄 어른도 아니었다. 경기도 안산 단원고 2학년 6반 최덕하(17)군이었다. 최군은 배가 침몰중이어서 모두가 우왕좌왕하는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처음으로 사고를 신고했다. 세월호 일등항해사가 제주 해상교통관제센터(VTS)에 보낸 구조 요청보다 3분이나 빨랐다.
    최군의 신고는 승객 등 172명이 구조되는 데 결정적인 구실을 했지만, 정작 최군은 일주일 뒤인 4월23일 4층 선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구명조끼도 입지 않은 상태였다. 싸늘한 주검으로 가족 품에 안긴 최군은 같은 달 27일 안산 산재병원에서 장례식을 치른 뒤, 현재 안산 하늘공원에 안치돼 있다.
    최군은 평소 온순하고 착했으며 항상 스스로 모든 일을 알아서 처리하는 성격이었다고 주변 사람들은 전했다. 중학교 2학년 때는 학년 학생회장도 맡았다. 검도 2단인 최군은 친구들을 구하다가 숨진 2학년 4반 정차웅(17)군과 함께 같은 검도학원에 다녔다. 최군의 꿈은 ‘누군가를 지키는’ 경호원이었다. 안산시는 최군에 대해 의사자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안산/김일우 김기성 기자 [email protected]
    00506917101_20140618.jpg
    친구 구하러 들어간 양온유양..
    양온유양은
    단원고 2학년 2반 양온유(17)양은 세월호가 기울고 있을 때 간신히 갑판 위로 빠져나왔다. 때문에 이미 갑판 위에 있던 다른 학생들과 함께 곧 구조될 수 있었다. 하지만 온유양은 친구를 구하겠다며 배 안으로 다시 들어갔다. 그리고 세월호 침몰사고가 난 지 사흘째인 4월19일 숨진 채로 사랑하는 아빠와 엄마의 품으로 돌아왔다. 온유양의 유해는 현재 안산 하늘공원에 안치돼 있다.
    4남매 중 첫째인 온유양은 집에서 항상 착하고 동생들을 잘 돌보는 누나이고 언니였다. 학교 수업이 끝난 뒤엔 근처 편의점에서 날마다 아르바이트를 하며 용돈을 직접 벌 정도로 생활력과 자립심이 강했다. 그렇게 번 돈으로 동생들에게 맛있는 것을 사줬다. 부모에게는 속 한 번 썩인 적 없을 정도로 착하고 성실한 아이였다. 학교에서는 1학년 때 학년 대표를 맡았다. 2학년 2반 반장이기도 했다. 온유양은 음악에 남다른 소질을 보였다. 어떤 소리든 들으면 피아노 건반으로 잘 짚어냈다. 마음이 아픈 사람들을 치료해주는 음악심리치료사가 되는 것이 꿈이었다. 안산/김일우 김기성 기자 [email protected]
    그림 박재동 화백
    00507026901_20140619.jpg
    어른스러웠떤 전현우군..
    유행도 모르는 녀석, 여동생 잘 챙기는 오빠, 어른 같은 아들….’ 경기도 안산 단원고 2학년 8반 전현우(17)군에 대한 엄마의 기억이다.
    전군은 평소 중학교 2학년인 여동생을 잘 돌보는 오빠로 동네에 소문이 자자했다. 어릴 때부터 동네 놀이터에서 여동생과 손잡고 놀며 컸고, 집에서도 여동생을 챙기는 일이라면 뭐든 마다하지 않았다고 한다. 전군은 철이 일찍 들어서 마치 어른 같았다고 한다. 다른 아이들처럼 멋을 내거나 옷차림에 신경을 쓰지 않았다. 엄마가 “요즘 유행하는 옷 한 벌 사줄까?”라고 하면, “옷이 있는데 왜 또 사요?”라며 끝까지 말을 듣지 않았다. 갖고 싶은 게 많을 나이지만, 뭐 하나 사달라고 조르거나, 말썽을 피운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또래 남학생이라면 누구나 즐기는 컴퓨터게임을 좋아하는 것이 엄마의 유일한 걱정이었을 정도였다.
    “앞으로 공부 열심히 할게요. 대학에 가면 아르바이트해서 경제적으로 독립할 거예요.” 전군은 수학여행을 떠나기 전 엄마에게 이렇게 말했다. 전군은 세월호 침몰사고가 난 지 8일 만인 4월24일 싸늘한 주검으로 사랑하는 엄마와 여동생의 곁으로 돌아왔다.
    안산/김일우 김기성 기자 [email protected]
    그림 박재동 화백
    00507162401_20140620.jpg
    축구를 좋아했던 강혁군..
    강혁군은
    경기 안산 단원고 2학년 4반 강혁(17)군은 축구를 무척 좋아했다. 지난 4월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떠나기 전 브라질월드컵 개막을 누구보다 기다렸다고 한다. 아버지는 아들에게 “월드컵 때는 학교에 좀 늦게 가더라도 축구 경기 중계를 꼭 보여주겠다”고 약속했다.
    그토록 손꼽아 기다리던 브라질월드컵이 시작됐지만, 강군은 축구 국가대표팀을 응원할 수 없다. 강군은 세월호 침몰사고가 난 지 7일 만인 4월23일 오전 7시20분께 주검으로 발견됐다. 월드컵 중계를 보게 해주겠다는 아빠의 약속도 지킬 수 없게 됐다.
    강군은 집에서는 말수가 적은 편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학교에서는 친구들과 잘 어울렸다. 전북 고창에 사는 할머니를 좋아해 날마다 안부전화를 했다. 할머니가 집에 오시면 항상 곁에서 잠을 잤다.
    4월15일 수학여행을 떠나던 날 강군은 “휴대전화를 갖고 가면 왠지 잃어버릴 것 같아 집에 두고 가겠다”고 했다. 때문에 엄마와 아빠는 아들의 마지막 목소리마저 들을 수 없었다. 강군이 수학여행을 갈 때 메고 갔던 가방은 뒤늦게 발견돼 지난 17일 가족들에게 돌아왔다. 대학생 누나가 사줬던 가방이다.
    안산/김일우 김기성 기자 [email protected]
    00507191301_20140623.jpg
    마지막기록. 김수현군
    침몰 당시 동영상’ 박수현군-엄마가 아들에게
    수현아! 엄만 요즘 바빠. 그동안 너무 사회에 관심이 없던 엄마는 매일 신문도 읽고 책도 읽고 인터넷 기사도 빠지지 않고 읽으려고 애쓰고 있단다. 며칠 전 난생처음 구치소라는 데 가봤어. (세월호 진상규명 요구) 촛불시위 하던 어떤 대학생 누나가 구치소에 있거든. 짧은 시간이지만 고맙고 미안한 엄마 마음 전하고 왔어. 현실에만 안주하며 살아온 엄마에게 그들은 채찍질해주는 스승이요, 나라의 희망이야. 그리고 엄마도 누군가를 위해 촛불 들고 나갈 수 있는 용기를 주는 자극제이기도 하고….
    며칠 전 분향소를 지나오는데 친구들 사진이 나오더라. 눈물이 쏟아졌어. 우리 아들 얼마나 그립던지…. 영원한 우리 아가 수현아. 누나랑 네가 보고 싶어 정말 많이 울었어. 아빠는 새벽마다 흐느끼곤 하셔. 혹시 엄마도 울면 아빠가 더 슬퍼할까 봐 우는 모습 보이지 않으려고 애쓰지만 잘 안된다. 햇감자가 나오기 시작하니 감자를 좋아했던 네 생각이 나 눈물이 더 나고 고기가 냉장고에 그냥 있는 것만 봐도 슬프고…. 운전하다가도 복받쳐 운 것도 한두 번이 아니야. 근데 엄마가 너무 울면 우리 아들 싫어할 것 같아 웃으려 노력하지만 잘 안되는구나.
    아들! 정말 보고 싶고 그립다. 근데 우리 아들 바쁜가 보다. 엄마 꿈에 놀러 올 시간도 없는 거 보면. 오늘만큼은 꼭 엄마 꿈에 나타나 주렴. 한 번만 안아 보게.
    00507434401_20140624.jpg
    사제를 꿈꾸던 박성호군
    박성호군은
    “엄마 저는 꼭 사제가 될 거예요.”
    안산 단원고 2학년 5반 박성호(17)군은 그러나 이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그토록 다짐했던 ‘사제의 꿈’도 세월호와 함께 깊은 바닷속으로 가라앉고 말았다. ‘평화로운 아이’란 별명이 늘 따라붙었던 성호는 성당에서 살았고 또 성당에서 배웠다. 한 소꿉친구는 성호와 싸운 기억은 딱 한 번 말다툼한 것밖에는 없다고 전했다. 화가 나면 글을 쓰며 마음을 가라앉혔고, 어려운 사람을 보면 지나치지 못하는 따뜻한 아이였다고 엄마는 기억했다.
    엄마 정혜숙씨는 “중학교 2학년인 성호의 남동생은 아직 형의 물건을 단 하나도 못 치우게 한다. ‘형을 위해 무슨 일이든 꼭 참여해 형의 한을 풀어달라’고 말한다”고 했다. 그래서 엄마는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위해, 또 성호가 하늘에서 편히 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오늘도 뛰고 또 뛴다. 침몰 사고 7일 만인 4월23일 가족 품에 안긴 성호는 사흘 뒤 안산 선부동성당에서 그토록 입고 싶던 사제복 대신 수의를 입고 잠들었다. 묵주를 꼭 쥐고 세상과 작별한 성호는 지금 안산 하늘공원에 친구들과 함께 있다.
    안산/김기성 김일우 기자 [email protected]
    00507509701_20140625.jpg
    일본어 교사를 꿈꾸던 김현정양
    김현정양은
    가끔 엄마와 말다툼을 했다. 그럴 때면 친구들과 카카오톡으로 엄마 흉도 보고 심통도 부렸다. 그러나 채 10분도 안 돼 엄마에게 애교를 부리는 예쁜 딸이었다. 안산 단원고 2학년 1반 김현정(17)양은 그런 아이였다. 그러나 엄마는 이제 더 이상 딸과 말다툼을 할 수 없다. 엄마의 미소를 끌어내려고 얄미울 정도로 아양을 떠는 모습도 다시는 볼 수 없게 됐다.
    현정이는 담임 유니나(28·여) 교사처럼 일본어 선생님이 되는 게 꿈이었다. 유 교사를 만나고부터 생긴 희망이었다. 현정이는 유 교사를 너무 좋아하고 잘 따랐다. 선생님과 함께 일본 여행을 가기로 약속까지 했다고 한다.
    상대적으로 탈출하기 쉬운 세월호 5층 객실에 있던 유 교사는 배가 기울자 4층으로 내려가 현정이를 포함한 1반 학생들을 한자리에 모은 뒤 객실 밖으로 탈출시켰다. 2학년 1반은 단원고 10개반 가운데 가장 많은 학생(19명)이 구조됐다. 현정이도 구조됐던 친구들을 따라 밖으로 나오는 것이 목격됐다. 하지만 어느 순간 사라진 현정이는 4월21일 숨진 채 발견됐다. 현정이가 그토록 좋아했던 유 교사는 한참 뒤인 6월8일이 되어서야 싸늘한 주검으로 제자들 곁으로 돌아왔다.
    안산/김일우 김기성 기자 [email protected]
    00507635401_20140627.jpg
    vj를 꿈꾸던 김수정양
    김수정양은
    수정이 아빠에게 전화했다. 아빠는 “안녕하세요?”라고 답한 뒤 울컥하며 말을 잇지 못하고 엄마에게 전화기를 넘겼다. “우리 딸 수정이는 4월20일 발견됐고…” 엄마는 말끝을 흐렸다. 이내 울먹이던 엄마는 다시 수정이의 언니(20·대학생)에게 전화기를 건넸다. 언니는 “엄마, 괜찮아~”라고 위로하며 전화를 이어받았다. 하지만 똑 부러지는 말투의 이 여대생도 사랑스러운 동생의 기억을 더듬다 이내 흐느꼈다. 더는 취재를 할 수 없었다. 대신 언니는 문자메시지로 동생을 소개했다.
    단원고 2학년 2반 김수정(18)양은 비디오저널리스트(VJ·브이제이)가 꿈이었다. 유난히 영상제작에 관심을 보인 수정이는 영상제작 동아리에서 운영진으로 활동했다. 1학년 때는 선생님 요청으로 반 친구들의 동영상을 만들어주기도 했다. 때문에 수정이의 컴퓨터에는 직접 만든 동영상 수십 개가 남아 있다. 수정이는 학교에서 ‘엄마 같은 학생’이었다. 늘 소외된 아이들과 짝꿍이 돼 이들을 보살폈다고 언니는 전했다.
    딸만 셋인 수정이네는 저마다 방이 있지만 수정이와 언니, 15살짜리 여동생은 날마다 거실에서 까르르 수다를 떨다 함께 잠들었다. 4월16일 이후, 엄마와 아빠는 이제 더는 딸들의 수다를 들을 수 없다.
    안산/김기성 김일우 기자 [email protected]
    00507887401_20140630.jpg

    작곡가 가 꿈이였떤 강승묵군
    강승묵군은
    안산 단원고 2학년 4반 강승묵(17)군의 짧은 삶은 음악 그 자체였다. 자나 깨나 집에서 음악을 들었다. 여러 악기를 다루는 것은 물론이고 편곡과 작곡도 했다. 집 근처에 있는 서울예술대학교 작곡과에 들어가 작곡가가 되는 것이 꿈이었다고 한다.
    승묵이가 음악에 남다른 재능을 보인 것은 중학교 때부터였다. 재미삼아 피아노와 기타 학원에 갔는데, 전자기타와 바이올린, 하모니카까지 독학으로 배워 연주했다. 고등학교에 들어가서는 아예 작곡가가 되기로 마음을 먹었다. 중학교 친구들을 모아 밴드도 만들었다. 승묵이는 수학여행을 다녀온 뒤 친구들과 5월3일 열릴 예정이었던 안산국제거리극축제에 나갈 계획이었다.
    엄마 아빠는 세월호 침몰사고가 난 지 열흘 만인 4월25일 아들을 찾아 안산으로 돌아왔다. 승묵이네가 운영하던 슈퍼마켓의 잠긴 문에는 승묵이가 무사히 돌아오기를 바라는 사람들의 쪽지글이 수천 개나 붙어 있었다. 승묵이의 부모는 슈퍼마켓 문에 ‘감사합니다. 많은 분이 걱정해주셨는데 승묵군은 더 이상 춥지도 무섭지도 않은 곳으로 여행을 갔습니다. 다시는 돌아오지 못하지만 기억하겠습니다. 응원해주시고 걱정해주신 주민·시민 여러분 감사합니다’라는 감사의 글을 써 붙였다.
    승묵이는 4월27일 안산 군자장례식장에서 장례식을 마친 뒤, 지금은 경기도 평택 서호추모공원에 잠들어 있다.
    안산/김일우 김기성 기자 [email protected]
    그림 박재동 화백
    00507954101_20140701.jpg
    생일날 돌아온 오준영군
    오준영군은
    안산 단원고 2학년 5반 오준영(17)군은 매일 밤 10시 야간자율학습을 마치면 800m나 떨어진 안산세무서 앞 버스정류장으로 달려갔다. 세무서 근처에서 일하는 엄마와 함께 집에 돌아가기 위해서였다. 매일 밤 10시20분 준영이와 엄마는 101번 버스를 타고 함께 집으로 돌아왔다.
    준영이는 자기 방이 있었지만 늘 안방에서 엄마와 함께 잠을 잤다. “네 방에 가서 자라”고 하니, “군대 가기 전까지만 엄마 곁에서 잘게”라고 했다고 한다. 중학교 3학년 여동생 민영이에게는 ‘건강에 좋지 않다’며 라면 대신 늘 달걀볶음밥을 해줬다.
    준영이는 세월호 침몰사고가 나고 8일째인 4월23일 엄마의 품으로 돌아왔다. 준영이의 생일날이었다.
    안산/김일우 김기성 기자 [email protected], 그림 박재동 화백
    00508044901_20140702.jpg
    속깊은 아이였던 고해인양
    고해인양은
    안산 단원고 2학년 1반 고해인(17)양은 엄마가 힘들어하면 꼭 안아주곤 했다. 반대로 자기가 힘들면 엄마에게 안아달라고 했다. 해인이와 엄마는 늘 그렇게 서로 안아주며 위로하고 위로받았다. 엄마는 그런 딸을 잃고 가장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늘 곁에서 자신을 위로해주던 딸이 없어 너무 슬프다고 했다.
    해인이는 맞벌이를 하는 아빠와 엄마를 위해 집안일을 도맡아 했다. 늘 가족을 배려하는 속 깊은 아이였다. 친구들과도 사이좋게 지내는 모범생이라 잔소리할 일이 없었다고 한다. 엄마는 해인이를 ‘사춘기도 없이 자란 딸’로 기억했다. 늘 입버릇처럼 나중에 돈을 벌면 엄마와 함께 세계여행을 가겠다고 했다. 해인이의 꿈은 아픈 사람들을 치료해주는 간호사였다.
    해인이는 세월호 침몰 사고가 나고 나흘 뒤인 19일, 구명조끼도 입지 않은 채 민간 잠수요원에게 발견됐다. 아버지 고인식(50)씨는 전남 진도 팽목항에서 숨진 딸을 찾아 경기 안산에서 장례식을 치른 뒤 곧바로 다시 팽목항에 내려갔다. 딸을 찾아준 민간 잠수요원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서였다. 그 민간 잠수요원 역시 세월호 침몰 사고로 단원고에 다니던 조카를 잃은 사람이었다.
    안산/김일우 김기성 기자 [email protected], 그림 박재동 화백
    00508108701_20140703.jpg
    의사를 꿈꾸었던 김다영양
    •김다영양은
    주말이면 가족들은 집에 모여 함께 이야기를 나눴다. 늘 그랬듯이 맥주를 몇 잔 마신 아빠가 과거에 했던 말을 꺼내기 시작했다. 엄마는 “또 그 이야기 한다”며 손사래를 쳤다. 하지만 막내딸 다영이만 재미있게 아빠의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줬다. 아빠의 흰머리가 보이면 직접 염색을 해줬다. 엄마에게 신용카드를 달라고 해서 아빠의 옷을 사오기도 했다. 다영이는 다정스런 아빠가 나이 들어 보일까 봐 항상 걱정했다. 안산 단원고 2학년 10반 김다영(16)양의 엄마가 기억하는 딸의 모습이다.
    군대에 가 있는 첫째 오빠와 대학생인 둘째 오빠도 귀염둥이 다영이를 너무도 좋아했다. 다영이는 인기 아이돌그룹 ‘샤이니’의 열성 팬이었다. 텔레비전에서 노래가 나오면 늘 따라서 춤을 췄다. 공부도 잘했다. 초등학교 때는 전교 회장을 했고, 중학교 때는 과학영재반에 들어갔다. 고등학교에 입학한 뒤로도 반에서 늘 상위권을 유지했다. 아픈 사람을 치료해주는 의사가 되는 것이 꿈이었다.
    안산/김일우 김기성 기자 [email protected], 그림 박재동 화백
    00508442301_20140708.jpg
    애교쟁이 막내딸 박혜선양
    박혜선양은
    “엄마, 배가 흔들려. 구명조끼 입고 대기하래….”
    세월호가 기울고 있던 4월16일 오전 9시3분, 단원고 2학년 2반 박혜선(17)양은 엄마에게 전화를 걸어 이렇게 말했다. 엄마는 “친구 손 잡고 선생님 곁에 있어”라고 말했다. 시력이 좋지 않은 딸이 행여나 안경을 잃어버릴까 봐 걱정스러웠다. 그러나 그게 마지막 통화였다. 혜선이는 세월호가 침몰한 지 19일 만에 숨진 채로 엄마에게 돌아왔다.
    하지만 엄마는 숨진 딸의 얼굴을 끝내 보지 못했다. 엄마가 충격을 받을까 봐 주변 사람들이 만류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엄마의 기억 속에는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떠난 4월15일 아침 낑낑대며 여행 가방을 끌고 집을 나서던 혜선이가 마지막 모습으로 남아 있다.
    혜선이는 세월호에 타고 있던 4월15일 밤 9시 엄마에게 ‘사랑해, 벌써 보고 싶다’는 문자를 보냈다. 안산/김기성 기자
    00508538701_20140709.jpg
    메이크업 아티스트를 꿈꿔던 이혜경양
    이혜경양은
    혜경이의 책상에는 아직도 2만원이 남아 있다. 엄마는 “수학여행 가서 맛있는 것 사 먹어”라며 5만원을 꼭 쥐여줬지만, 혜경이는 3만원만 가져갔다. 나머지 돈은 수학여행에서 돌아오자마자 출전할 미용대회 재료비로 쓸 모양이었다. 혜경이는 맞벌이를 하는 엄마와 아빠의 부담을 덜어드리겠다며 30분이 넘게 걸리는 학교까지 매일 걸어다니며 버스비를 아꼈다고 한다.
    4월17일 초저녁까지만 해도 단원고 2학년 2반 이혜경(16)양은 생존자 명단에 들어 있었다. 하지만 18일 새벽 ‘빨간색 트레이닝복을 입은 아이의 얼굴을 확인해 달라’는 당국의 요청에 엄마는 결국 주저앉고 말았다.
    메이크업 아티스트를 꿈꾸던 혜경이는 대학생인 언니와 친구처럼 지냈다. 엄마는 물론 언니의 화장품을 직접 골라 발라주고 코치까지 해주던 혜경이. 이제 예쁜 꿈을 접고 평택 서호공원에 잠들어 있다.
    혜경이 이모는 엄마에게 말했다. “언니, 혜경이가 그래도 엄마 아빠에게 예쁜 모습 그대로 보여주고 가서 그나마 다행이야. 예쁜 아이 이제 곱게 보내주자”라고.
    안산/김기성 김일우 기자 [email protected], 그림 박재동 화백
    00508649501_20140710.jpg
    나눔부자를 꿈꾸던 박주희양
    •박주희양은
    안산 단원고 2학년 2반 박주희(17)양의 꿈은 ‘나눌 수 있는 부자’였다. ‘부자가 돼서 모든 사람에게 나눠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입버릇처럼 말했다고 한다.
    주희는 목사인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성실하고 검소했다. 자기관리가 철저해 공부뿐만 아니라 모든 것을 스스로 생각해서 행동했다. 삼남매 가운데 막내딸이었지만 무척 어른스러웠다. 때문에 엄마에게 잔소리할 기회도 주지 않았다고 한다.
    유명상표 옷을 사준다고 하면 늘 싫다고 했고, 시간이 날 때 놀러 가자고 해도 “지금 필요한 게 아니다”며 거절했다. 용돈을 아껴서는 늘 책을 샀다.
    한번은 주희를 좋아하는 남학생이 집 근처 놀이터에 찾아와 촛불로 하트 모양을 만들어 놓고 주희에게 사랑 고백을 한 적이 있다. 하지만 주희는 “지금은 공부를 해야 할 때”라며 받아주지 않았다.
    그랬던 주희도 아무도 모르게 짝사랑했던 선배 오빠가 있었다. 딸의 유품을 정리하던 엄마가 일기장을 보다 알게 됐단다. 일기장에는 짝사랑하는 오빠에게 수줍어 말 한마디 못 건네고 고민하는 마음이 담겨 있었다. 주희는 완벽하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모범생이었지만, 짝사랑으로 고민하는 평범한 여학생이기도 했다. 세월호 사고 나흘째인 4월19일 숨진 채 발견됐다.
    안산/김일우 김기성 기자 [email protected], 그림 박재동 화백    
    140465032682_20140707.jpg

    자동차 디자이너를 꿈꾸던 정휘범군
    정휘범군은
    단원고 2학년 4반 정휘범(18)군은 자동차디자이너가 꿈이었다. 얌전하고 내성적인 성격이었던 휘범이는 예의 바른 학생으로 소문이 자자했다. 후두염 때문에 코를 심하게 고는 엄마와 늘 함께 잤던 휘범이. 미술에 남다른 소질을 보였던 휘범이는 소묘는 물론 각종 디자인, 만화를 그렸다.
    “엄마! 이번에 수학여행 안 가면 안 될까요? 왠지 무섭고 두려워요….” 휘범이는 수학여행을 떠나기 직전까지 불길한 마음을 엄마에게 몇 번씩 말했다. 세월호 사고 뒤 엄마는 죄책감과 미안함에 날마다 밤잠을 이루지 못한다.
    4월23일 세월호 4층 방에서 구명조끼를 입고 숨진 채 발견된 휘범이는 엄마를 울렸다. ‘엄마 나 정말 힘들었어’라는 표정으로 나왔다는 휘범이. 아빠는 휘범이가 수학여행을 가기 닷새 전 출장을 떠난 탓에 휘범이의 얼굴을 엄마보다 5일 덜 봤다.
    안산/김기성 김일우 기자 [email protected], 그림 박재동 화백
    00508197701_20140704.jpg
    마지막까지 가족걱정을한 김동혁군.
    •김동혁군은
    안산 단원고 2학년 4반 김동혁(17)군에게는 2년 전 새엄마가 생겼다. 아빠, 여동생하고만 살던 동혁이는 항상 엄마의 정을 그리워했다.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아 엄마라고 부르며 끌어안고 뽀뽀하기 시작했다. 자신에게 정성을 쏟아주는 새엄마를 무척 좋아했다고 한다.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떠나기 전 엄마는 동혁이에게 새 신발을 사줬다. 하지만 동혁이는 신발이 너무 맘에 들어서 아껴 신겠다며 다른 신발을 신고 수학여행을 떠났다.
    동혁이의 마지막 모습은 같은 반 친구 박수현(17)군이 세월호 안에서 휴대전화로 찍은 동영상에 남아 있다. 세월호가 침몰하던 4월16일 아침 8시52분부터 15분간 촬영된 이 동영상에서 동혁이는 “엄마 아빠 내 동생 어떡하지”라며 오히려 가족들을 걱정했다. 엄마 아빠와 여동생은 이 동영상 속의 동혁이를 보고 펑펑 울었다고 한다.
    안산/김일우 김기성 기자 [email protected], 그림 박재동 화백   

     













    성숙한곧휴의 꼬릿말입니다
    덜익은 곧휴-> 설익은 곧휴->잘익은 곧휴-> 농부한테 따인 곧휴-> 직판장에서 팔리는 곧휴-> 어느 주부에게 팔린 곧휴-> 썰린 곧휴-> 된장국에 들어간 곧휴-> 어느 아저씨에게 먹흰 곧휴-> 똥이된 곧휴-> 곧휴밭에 거름으로 뿌려진 곧휴-> 싹이난 곧휴-> 덜익은 곧휴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4/09/10 16:25:17  50.117.***.84  일베충헌터  374992
    [2] 2014/09/10 16:28:47  61.72.***.64  날아라ss  555659
    [3] 2014/09/10 16:37:00  183.107.***.82  연꽃련  550361
    [4] 2014/09/10 18:19:38  211.173.***.126  BECK.S  11223
    [5] 2014/09/10 18:41:07  112.169.***.17  느슨한활시위  438352
    [6] 2014/09/10 19:00:20  218.156.***.66  뿌랑스은화  550159
    [7] 2014/09/10 19:08:02  175.210.***.49  암시리어스  386852
    [8] 2014/09/10 19:24:33  119.197.***.46  모모에나기사  114721
    [9] 2014/09/10 20:02:30  183.99.***.116  단지난그냥.  382412
    [10] 2014/09/10 20:26:34  14.42.***.247  티야  327296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단,비공감수가 추천수의 1/3 초과시 해당없음)

    죄송합니다. 댓글 작성은 회원만 가능합니다.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9430
    '종교시설인 줄 알고"…전주 세월호 분향소 방화 60대 구속영장 [2] 라이온맨킹 24/05/22 09:36 371 5
    59429
    경기도의회, 단원고 故 강민규 교감 '세월호 참사 희생자' 추진 라이온맨킹 24/05/18 13:22 306 2
    59428
    백상예술대상에서 다시 세월호를 추모한 배우 겸 감독 라이온맨킹 24/05/09 13:35 701 6
    59427
    ‘세월호 수사 외압’ 의혹 관련자가 민정수석이라니 [1] 라이온맨킹 24/05/08 09:29 572 3
    59426
    '목화솜 피는 날' 감독 "세월호, 무겁지만 다루고 싶던 이야기" 라이온맨킹 24/05/05 20:46 492 1
    59425
    세월호 이후, 우리는 어떤 어른이 됐나 라이온맨킹 24/05/03 17:10 600 4
    59424
    객관성의 얼굴을 한 데이터가 세월호의 진실을 가릴 때 라이온맨킹 24/05/03 10:16 672 3
    59423
    '세월호 특조위 방해 무죄' 전 해수부 장관, 5960만원 형사보상 [2] 라이온맨킹 24/04/30 10:26 767 5
    59422
    세월호 참사당일 해경 123정 아래 잠수함으로 보이는 물체들 [2] 창작글 미고르 24/04/27 17:16 962 5
    59421
    제주 세월호 생존자들이 국가에 던지는 질문 라이온맨킹 24/04/27 15:27 810 1
    59420
    세월호 기억공간 안갯속…고민 깊어지는 서울시의회 라이온맨킹 24/04/26 13:33 649 1
    59419
    “다시는 세월호 비극 없어야”...‘바다 징비록’ 쓴 김석균 전 해경청장 라이온맨킹 24/04/25 10:08 699 2
    59418
    '세월호 특조위 방해' 이병기 등, 항소심도 전원 무죄 라이온맨킹 24/04/23 17:16 754 3
    59417
    세월호 일반인 생존자들 “해수부는 배·보상 직권재심의하라” 라이온맨킹 24/04/23 13:19 660 2
    59416
    세월호 책임자 '면죄부'…유병언 찾는 사이 골든타임 놓쳐 [1] 라이온맨킹 24/04/22 10:27 848 3
    59415
    세월호 참사당일 잠수함 또는 잠수정의 안테나가 찍힌 모습들 창작글 미고르 24/04/21 14:47 1139 1
    59414
    세월호와 해경123정 주변의 잠수함 구조용 심해잠수구조정 DSRV 미고르 24/04/21 13:24 848 0
    59413
    세월호 주변에서 잠수함 구출작전진행 정황 미고르 24/04/21 04:06 1095 2
    59412
    "생일인 대현아, 세월호 처벌 함께 할게"... 어느 교육감 손편지 라이온맨킹 24/04/20 15:35 792 2
    59411
    "저 배(세월호)에서 작업하는 인원 있어요?", "1시에 할 거에요." 종민 24/04/20 14:21 876 0
    59410
    세월호, 72시간의 기록 [1] 펌글 tomryu 24/04/20 11:37 824 3
    59409
    해수부, 세월호피해지원법 본회의 직회부에 "유감" [3] 라이온맨킹 24/04/19 10:30 753 2
    59408
    ‘세월호 담론’을 공론장으로 라이온맨킹 24/04/18 10:49 788 2
    59407
    이런 곳이 있는 줄 몰랐네요. 어스름달 24/04/17 09:34 795 6
    59406
    세월호 10주기 전국이 ‘애도’ 물결…“잊지 않겠습니다” 라이온맨킹 24/04/17 09:31 773 2
    59405
    드리웁니다.... Ryanic 24/04/17 00:36 812 1
    59404
    워싱턴 DC에서도 세월호 참사 10주기 추모식 열려 정상추 24/04/16 23:04 762 2
    59403
    그냥 하고 싶은말 할께.. 구찌입니다 24/04/16 22:36 788 6
    59402
    MBC 피디수첩에서 세월호 다뤘네요. 꺄~♡ 24/04/16 21:49 906 4
    59401
    세월호 10주기 기억식 펌글 시민005 24/04/16 18:28 792 2
    [1] [2] [3] [4] [5] [6] [7] [8] [9] [10] [다음10개▶]
    단축키 운영진에게 바란다(삭제요청/제안) 운영게 게시판신청 자료창고 보류 개인정보취급방침 청소년보호정책 모바일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