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이 6.25전쟁에서 낙동강 전투나 인천 상륙작전에 대해서는 잘 아시겠지만

춘천 대첩은 잘 모르실거에요 여기에도 춘천사시는 분들이 많은데 저도 춘천살지만..

춘천대첩은 춘천 사람들도 잘 모르는 경우가 많더군요 그런데 만약 이 춘천 대첩이 없었다면

지금의 한국 휴전선은 밑으로 훨씬 더 내려가 있거나 혹은 전쟁이 더 길어지거나 참혹해질수도..

아니 어쩌면 정말 베트남처럼 북한이 이겼을지도 모르는 상황이 왔을겁니다

이제부터 그 이유를 말씀드릴게요  동부전선을 방어하는 6사단은 84키로미터정도를 방어하고있었습니다

세개 연대가 춘천 홍천 원주에 나뉘어 있었는데 총병력은 9000명이었죠. 하지만 북한군은

동부전선에만 3개사단에 자주포 30기를 포함한 3만명 이상이 주둔하고있었습니다.

쉽게 말하자면 평지에서 마린메딕 병력 3부대가 골리앗과 탱크를 갖춘 메카닉 부대랑 대치중이었던 겁니다 ㅡㅡ

자 이제 전쟁이 시작됩니다. 하지만 여기서 춘천 김종오 대령 휘하의 6사단은 다른 국군과 달랐습니다

이맘때 다른 지역 국군들은 대게 외박과 휴가가 주어진 반면 춘천은 3일전부터 전쟁대비를 하고있었습니다

낌새가 이상하다는 이유에서였죠. 전쟁을 시작하자마자 북한은 춘천과 화천을 잇는 다리를

차지하고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게 됩니다. 하지만 북한은 생각지도 못한 반격을 맞게되는데

동부전선에서 국군의 반격인데요 원주 19연대의 증원과 16포병대대의 지원으로 

춘천 주둔 사단은 소양강 근처 봉의산에 자리를 잡고 소양강을 방어막으로

북한 2군단을 효과적으로 방어하기시작합니다. 또한 홍천 북방2연대도 특유의 산악지역을 이

용한 매복 급습 매복 급습 을 반복한 공격으로 북한군에 꽤 많은 피해를 입힙니다. 이렇게 북한 2군단은

40%의 전력이 괴멸되고 맙니다. 또한 지금 102보충대 근처에도 이분 동상이 있는데 심일 소위는

적의 자주포를 보병 병력가지고 격파해 버립니다. 그래서 전쟁 최초의 태극 무공 훈장을 받습니다

또한 화천에서 춘천으로 넘어가는 말고개에서 영화같은 작전이 있었는데 11명의 특공조가 북한

자주포 10여문을 박살내버립니다 ㅡ,.ㅡ; 김일성은 이거때문에 2군단 단장 김광협과 2사단장 이청송을

해임시키고 7사단을 아예 없애버립니다 ㅡㅡ;

이때쯤 서쪽에서는 서울이 함락됩니다. 결국 홍천,춘천,원주를 방어하던 부대도 충주를 통해 남쪽으로

후퇴하게 됩니다. 하지만 동부전선에서의 패배로 북한의 남침이 4일가량 지체 되게 되는데

원래 북한은 서쪽 전선이 서울을 함락시키고 동부전선이 춘천 원주를 함락시키고 28일 대전에서 만나서

부산으로 가는거였는데. 동부전선이 지체 됨에 따라 7월 1일까지 병력재정비 하면서 멍때리게 됩니다

이때 un군과 국군은 낙동강 방어선 준비와 전력 정비 준비 시간을 갖게 됩니다

그림에서 보여드리는건 소양2교 야경입니다. 정말 멋지지요? 이 다리가 생긴지 얼마 안됐습니다

그러니까 저 강이 춘천대첩때 피바다가 되었던 것입니다. 봉의산에서 쏘는 포와 육군 보병들의 총격으로인해

북한군은 거의 건너보지도 못합니다.

그리고 두번쨰 사진은 소양강 처녀 동상이 있는데 그 뒤에 교각 두개로 만들어진 쏘가리 상이 있습니다

저기가 옛날엔 다리가 있었던거지요..

쉽게 말씀드릴게요 춘천 대첩은 봉의산에 시즈탱크 박고 적 병력 전멸시킨 전쟁입니다.

춘천 대첩이 없었다면 낙동강 전투에서 승리하기 절대 힘들었을 겁니다. 아마 북한 동부군과 서부군이

만났다면 아무 손실 없이 만났다면 정말 엄청나게 강해졌을테니까요..

언제 시간나시면 춘천 들리셔서 요샌 서울에서 40분밖에 안걸리니까요....

대구에서도 3시간이면 옵니다. 부산에서도 4시간이면 옵니다. 올해말엔 서울까지 지하철도 뚫리네요..

아무튼 와서 보시고 닭갈비 드시고 가세요. 공원도 둘러보시구요. 춘천대첩..영화로 만들어져도

손색없을만큼 멋진 전투입니다. 제가보기엔 인천 상륙작전보다 더 중요한 전투였습니다

p.s 제가 html에 익숙치 않아서..그림이 좀 작네요..ㅈㅅ;;

다음 로드뷰나 구글 어스를 통해서 찾아보실수 있을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