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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초딩 때 야외수업.
선생님께서 운동장에 나가서 하늘을 보자고 함.
우리보고 하늘을 쳐다보라 그러시고는 꿈과 희망의 말을 해주심
하늘이 겁나 새파랳는데 눈이 너무 부시고 환해서 눈물이 질질나는거임.
근데 쌤이 계속 하늘을 쳐다보라고 해서 고문받는 거 마냥
눈물 흘리고 있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쌤이 눈물 닦고 있는 나를 보고 나중에 다 알겠다는 눈빛으로 등 토닥토닥해줌.
그게 아닌데......
45. 고딩 때 친구가 갑자기 심각하게 할 말 있다고 함.
뭐냐고 하니깐 자기가 어제 하얀 똥을 쌌다는거 ..
백설기 마냥 하얀똥을 싼 이야기를 하며 눈물을 글썽임ㅋㅋㅋㅋㅋ
내가 싱기방기하다고 담에 또 싸면 사진 찍어 오라고 했다^ㅇ^
46. 고딩 때 친구랑 다툴때.
"니가 먼저 문자에 ㅋㅋㅋ 안붙였잖아!"
"아니거든! 니가 먼저 ㅋ 하나 붙인거 모르냐?"
그당시 ㅋㅋㅋㅋㅋㅋ가 없는 여고딩의 문자는 아유미없는 슈가.
47. 우리과 교수님 중에 한 분은
항상 지도 학생들이랑 상담할 때 책을 직접 읽어주심.
그래서 별명이 더 리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책 읽어 주는 남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8. 나는 냄새를 잘 맡는다. 개코.
작년에 내 자취방 바로 아래층에 친구가 살았는데
그 친구가 라면에 카레 한 숟가락 넣는것도 냄새로 맞춤.
어느 여름 새벽. 오유하고 있는데 창문을 타고 낯 익은 냄새가 나는거.
ㅋㅋㅋ 한창 냄새 맞추기에 재미들려서 이건 또 무슨 냄새지 이러고 킁킁킁킁.
뭐지뭐지 하면서 엄청 킁킁 댔는데 알고보니 음식물쓰레기 수거하는 냄새였다.=.=
어렸을 때 나는 컬투삼총사의 '음식쓰레기 잘 버리기 비디오'를 즐겨봤다.
아직도 컬투삼총사의 노래를 잊지못한다. "음식 쓰레~쓰레기~ 꽉 짜 버려요~~"
아무도 모르지? 우리오빠랑 내동생은 알지렁 으컁컁
49. 피자치킨집에서 알바한 적이 있음.
점장님이 날 엄청 이뻐해주셨는데 그 이유가
멍청하게 생긴게 하는 짓도 진짜 멍청하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_? 기분 묘했음...
50. 시험기간에 밤 새려고 핫식스 사 먹었는데
한 캔 다마시고 배 불러서 잔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1. 시험기간 나에게 커피 핫식스 박카스 이런거는 효험이 없다는 걸
대학 4년을 다니며 깨달았다.
그래도 기분 상 먹어야 공부가 잘 될 것 같아서
육성으로 "우오오오오!!!!힘이 솟는다!!!! 우오오오오!!!!" 이러고 박카스 마심.
핫식스 먹을 땐 "우오오오오!!!!! 청..춘...차..렷!!!!!!!!!!우오오오오오!!!!!!"
52. 내 동생이 만화 원피스 보는데 고잉메리호 죽을 때 울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 커가지곸ㅋㅋㅋㅋㅋㅋ메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근데 나도 울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메리ㅠㅠㅠㅠㅠㅠㅠㅠㅠ
53. 우리 아빠는 스마트폰으로 바꾸시고
며칠간 전화벨이 울려도 전화를 못받으셨다고 한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졸지에 연락 두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지금은 카톡도 하심
아빠 카톡 상태 메시지 [어찌합니까....................].
앜ㅋㅋㅋㅋㅋ중년의 아련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4. 수능 끝나고 매일 컴퓨터실에서 놀았는데
반애들끼리 팀플로 테트리스를 했다.
늘 가위바위보 진 팀이 나를 데려갔다. 흥
빈정상해섴ㅋㅋㅋㅋㅋㅋ테트 안하고 신청곡 틀어주는 디제이가 되었는데ㅋㅋㅋ
팀플 테트리스 하는 애 중 한명이 화장실 갈때면 내가 대타로 투입.
게임 짐.^^ 나는 그 팀의 짐.^^
붕나고 필패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배가세를 잘했다. 배틀가로세로의 척척박사.
55. 고딩때 같은 반 친구(남) 별명이 가오가이거였음.
후배들이 ㅈㄴ 가오잡는다고 붙인 별명인데
아직도 걔는 자기가 싸움 잘하고 힘 쎄서 가오가이거인줄 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6. 오빠가 여자들은 화장하면 얼굴이 바뀐다고 그러는거.
그래서 내가 나는 화장 별로 진하게 안해서 하나마난데?이러니깐
아니라고 너도 화장하면 달라진다고 그러는거...
근데 난 오빠 앞에서 눈화장 한번 한적이 없던거 같음.
대학 들어가고 가끔 집에 내려갈 때 화장 지우기 귀찮아서 비비만 바르고 갔었는데..
사실 나의 얼굴이 달라지는 것은 화장의 유무가 아니라 씻고 안씻고의 차이란것을....
이제라도 밝혀본다...
57. 오랜만에 집에 식구 다섯명이 다 모였다. 동생도 휴가 나오고.
겨울이라 환기를 잘 안해서 집 안이 방구로 가득 찼다.
다섯명의 방구가 하나가 되었다. 방구 합체^.~
58. 3년간 기숙사에서 살다가 처음 원룸으로 이사하던 날 밤.
너무 신나서 자취방에서 혼자 앞구르기 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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