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올해 2학년으로 복학한 공대생입니다.

몇년만에 다시 들은 수업은 정말 너무나도 어렵더군요.

따라갈만은 했지만,

제 적성에 맞지 않는다고, 난 이걸 못하겠다고,

처음부터 제 한계를 정하고 수업도 제대로 듣지않고,

공부도 공부하는 척만 했지, 제대로 하지 못했네요,

과에서도 개아싸에다가

공부도 존나게 못하고,

내일 시험인데 신세한탄만 하고있어요.

그리고 생각한게

이번학기 평점보고. 정말 절망적이면

공무원 시험에 도전하자.라는 생각까지 갖고있어요.

전 어쩌죠.

쉬운길은 없다는걸 분명히 아는데

저한테 그나마 쉬운길은 공무원 준비를 하는거라고 생각하고 어느정도 마음을 굳혔는데

너무나도 두려워요.

미래가.

지거국 전기과 1학년 학점바닥. 2학년 1학기도 바닥일것같은데

그러면 복구 불가능일까요.

전 어떡해야 살수있을까요.

매일 자는게낙이고

기숙사밥을 먹을때마다

내가 밥값도 못하면서 밥먹고 있는 것 같고

부모님한테도 너무나도 미안합니다

비싼등록금 내고 이게 무슨짓인지.

공무원이 답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