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바야흐로 여름모기가 지저귀는 어느 더운 여름날

간만에 Hw모니터를 굴리며 오늘도 내 290씨와 하스웰 4690씨가 열일하고 있나 확인하던 차

스웰씨가 90도를 넘는 온도를 육박하고 계시는게 아닌가 허이

아 먼지를 많이 먹어 힘든가 보다 하고

장장 두시간에 걸친 먼지털이 작업 후

멋지게 쿨러까지 장착....하는데 이 고정핀이란개 말을 잘 듣지않아 힘을 빡 줘보니 딸깍 소리가 아주 유쾌하게 들리니 두시간의 고통이 하늘로 기모찌할듯 쾌감을 주던듯 허이

기쁜 마음으로 부팅에 성공했고 10초만에 전원오프.



???????

다시 부팅 후 바이오스에 들어가보니 오히려 우리 스웰씨는 맘대로 자기 집과 몸을 유린한 주인에 대한 분노인지 95도라는 온도를 내뿜고 계시었다

아, 미안하구나. 주인놈이 써-멀 재도포도 안해줬구나!

중략.

그래도 94도였다 하더라.

이제 남은 문제는 스웰씨가 맛이 갔던지 기본쿨러가 장착이격인가 싶어 쿨러 핀을 자세히 보아하니
잠금한 채로 꽂아넣어 안전핀이 구부러져 있던 것.
여억시 방열판과 씨퓨가 견우와 직녀의 오작교에서 딱 만나 운명의 춎춉을 해야하눈데 그러지 못하고 서로 다리에서 바라만 보고 있는 꼴 아니겠나

하지만 때는 이미 늦었지. 이미 기쿨이는 하늘로 갔어.
허나 멍청하고 미개하기가 일리단보다 더한 주인놈은 쿨러없이 온도가 몇 나오는지 확인을 하게 되고  

그렇게 바이오스에서 장렬히 96도를 보고 콤퓨타 양은 희열을 지르며 전원오프 하였다 하더라.







ㅋㅋㅋㅋㅋㅋㅋ 이상한 컨셉이었네요

3줄요약
1. 씨퓨 온도가 90도가 나와서 본체 먼지청소하기로 함 
2. 깔끔히 잘했는데 기본쿨러 장착 미숙으로 쿨러 날리고 온도저하 x
3. 써모랩 트리니티 s50 샀는데 잘 되겠죠? 씨퓨 문제 아니겠죠??? ㅠㅠㅠㅠ(본체청소하기 전까진 쓰로틀링 일어나지도 않고 아주 잘 쓰고있옸는데 쿨러땜시 부팅후에 0.3클럭까지 내려가다 꺼지더군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