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준비 중인데

예비신랑이 직업때문에 6시간 거리에 떨어져 있는데다 바쁘고 해서

혼자 조사하고 거의 준비를 다하고 있거든요

신혼여행도 알아서 정해서 말해달라해서 태국 어디로 정해서 여기 어떠냐고 괜찮다고 하길래

여행사 두어군데에 견적도 받고 이번주 토요일에 여행사 방문상담 하고 계약 하려고 하는데

어제 통화하는 중 예비신랑 하는 말이 "그러면 태국 거기로 가려고?"

정말 아무 생각 없이 저런 말을 하나요? 남자들은?
우와 완전 짜증이 확 올라오는데 아우 속터져
막 짜증내니까 니 좀 이상한거 같다고 그러고

여행사 가는 것도 애초에 혼자 가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자기가 시간 봐서 내려오겠다더니 아이고 그럼 나야 고맙지 하고 있는데
엄청난 위험을 부담하고 내려가는 거라고 ... 그렇게 위험하면 오지마라고 했는데
그래도 신혼여행 계약하러 가는데 같이 가야지 하는데

결혼준비 카페같은데 보면 얼마나 예비신부들 부럽고 그런데. ..
나는 프로포즈따위 생각도 안하고 사는데....
되게 서럽고 막.
뭐 좀 얘기좀 할려면 연락안되고..




군인인거 개인사정따위 없는거 고생하는거 아니까 참을려고 하는데!!!!!!

쓰다보니 고민상담이 아닌거 같아요.. 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