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오유 바로가기
http://m.todayhumor.co.kr
분류 게시판
베스트
  • 베스트오브베스트
  • 베스트
  • 오늘의베스트
  • 유머
  • 유머자료
  • 유머글
  • 이야기
  • 자유
  • 고민
  • 연애
  • 결혼생활
  • 좋은글
  • 자랑
  • 공포
  • 멘붕
  • 사이다
  • 군대
  • 밀리터리
  • 미스터리
  • 술한잔
  • 오늘있잖아요
  • 투표인증
  • 새해
  • 이슈
  • 시사
  • 시사아카이브
  • 사회면
  • 사건사고
  • 생활
  • 패션
  • 패션착샷
  • 아동패션착샷
  • 뷰티
  • 인테리어
  • DIY
  • 요리
  • 커피&차
  • 육아
  • 법률
  • 동물
  • 지식
  • 취업정보
  • 식물
  • 다이어트
  • 의료
  • 영어
  • 맛집
  • 추천사이트
  • 해외직구
  • 취미
  • 사진
  • 사진강좌
  • 카메라
  • 만화
  • 애니메이션
  • 포니
  • 자전거
  • 자동차
  • 여행
  • 바이크
  • 민물낚시
  • 바다낚시
  • 장난감
  • 그림판
  • 학술
  • 경제
  • 역사
  • 예술
  • 과학
  • 철학
  • 심리학
  • 방송연예
  • 연예
  • 음악
  • 음악찾기
  • 악기
  • 음향기기
  • 영화
  • 다큐멘터리
  • 국내드라마
  • 해외드라마
  • 예능
  • 팟케스트
  • 방송프로그램
  • 무한도전
  • 더지니어스
  • 개그콘서트
  • 런닝맨
  • 나가수
  • 디지털
  • 컴퓨터
  • 프로그래머
  • IT
  • 안티바이러스
  • 애플
  • 안드로이드
  • 스마트폰
  • 윈도우폰
  • 심비안
  • 스포츠
  • 스포츠
  • 축구
  • 야구
  • 농구
  • 바둑
  • 야구팀
  • 삼성
  • 두산
  • NC
  • 넥센
  • 한화
  • SK
  • 기아
  • 롯데
  • LG
  • KT
  • 메이저리그
  • 일본프로야구리그
  • 게임1
  • 플래시게임
  • 게임토론방
  • 엑스박스
  • 플레이스테이션
  • 닌텐도
  • 모바일게임
  • 게임2
  • 던전앤파이터
  • 마비노기
  • 마비노기영웅전
  • 하스스톤
  • 히어로즈오브더스톰
  • gta5
  • 디아블로
  • 디아블로2
  • 피파온라인2
  • 피파온라인3
  • 워크래프트
  • 월드오브워크래프트
  • 밀리언아서
  • 월드오브탱크
  • 블레이드앤소울
  • 검은사막
  • 스타크래프트
  • 스타크래프트2
  • 베틀필드3
  • 마인크래프트
  • 데이즈
  • 문명
  • 서든어택
  • 테라
  • 아이온
  • 심시티5
  • 프리스타일풋볼
  • 스페셜포스
  • 사이퍼즈
  • 도타2
  • 메이플스토리1
  • 메이플스토리2
  • 오버워치
  • 오버워치그룹모집
  • 포켓몬고
  • 파이널판타지14
  • 배틀그라운드
  • 기타
  • 종교
  • 단어장
  • 자료창고
  • 운영
  • 공지사항
  • 오유운영
  • 게시판신청
  • 보류
  • 임시게시판
  • 메르스
  • 세월호
  • 원전사고
  • 2016리오올림픽
  • 2018평창올림픽
  • 코로나19
  • 2020도쿄올림픽
  • 게시판찾기
  • 게시물ID : humorbest_34320
    작성자 : 따리~Ψ
    추천 : 24
    조회수 : 1258
    IP : 211.106.***.157
    댓글 : 6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4/04/03 22:52:19
    원글작성시간 : 2004/04/03 08:06:06
    http://todayhumor.com/?humorbest_34320 모바일
    노총장 인터뷰...3번째 시도..ㅡㅡ;; 미디어몹 펌
    핑계를 대자면 그렇다. 하지만 분명 '낙양의 지가를 올린' 그 어록들 때문만은 아니었다.

    이전에도, 이번 총선에서 민주노동당이 급부상하게 될 거라는 예상과 관측은 꾸준히 있어왔다. 하지만, 탄핵정국을 거치면서 그 부상의 움직임에는 순식간에 가속도가 붙었다.

    어떤 이는 친노 vs 반노라 부르고, 어떤이는 상식 vs 비상식 혹은 합리 vs 비합리, 또 어떤이는 진보 vs 보수의 격전장이 될 거라 내다보고 있는 17대 총선. 어느쪽이 되었건 그 성패의 키는 분명 민주노동당이 쥐고 있는 듯 보였다.

    하지만 분쟁은 언제나 무척이나 가까운 것처럼 보이는 둘의 인접경계에서 벌어지는 법이다. 물갈이를 외치는 열린우리당 지지지들, 그리고 판갈이를 외치는 민주노동당 지지자들이 바라보는 발전방향은 공히 앞쪽이되 서로의 발이 맞지는 않다. 오히려 탄핵정국을 지나면서 그 차이와 갈등은 더욱 도드라져 보이는 듯했다. 민노당은 여전히 피해의식에 갇혀 있고 자기들만의 세계와 논리에 매몰되어 있으며, 전략적이지 못하다는 비판이 터져나왔다. 민노당 역시 그런 비판은 억울하다. '한번만 도와 주십시오'라고 눈물로 호소하던 지난 대선때의 기억도 채 가시지도 않았다. 진정성은 무시한채 전술과 전략만을 논하는 그들이 답답하다.

    선뜻 손을 내밀지도 못한채 비스듬히 고개를 돌리고 있는 개혁열망 세력들의 간극. 노회찬 사무총장의 등장은 그 둘 사이 소통가능의 여지를 극적으로 보여주었다는데서 의미를 지닌다. 르 지라시가 보기에는 그렇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던 활동가의 이미지와는 달리 유연하고 노회한 그는 가교요, 대문이요, 통로가 아닌가라는 것.

    그러나, 이 통로를 통해 해법을 찾는 것은 당연히 독자 여러분들의 몫이다.

    1. 인간 노회찬
    "고등학교때
    처음 데모를 했습니다."









    지금까지 활동가로서 어떤 이력을 거쳐오셨는지 간단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고등학교때 처음 데모를 했습니다. 그때, 유신정국이어서 국회해산하고 그랬죠. 지금으로 치면 탄핵과 같은 일이었기 때문에 이건 도무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생각을 했고, 사회문제에 눈을 떴죠. 당시에 조기방학을 해서 유신반대 유인물 돌리고 대학생 형들 쫓아다니고 신민당사에 강연들으러 다니고 그랬죠.

    그렇게 급속도로 사회운동에 참여하게 되다가, 군대갔다오고 대학 다닐때 광주사태를 경험하면서 학생운동만 해서는 안된다. 이제 좀 더 장기적으로 보고 이 사회를 근본적으로 변화시켜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노동운동을 오랫동안 하게 되었죠.

    노동운동을 하다가 88년도에 감옥을 가서 92년도에 나왔습니다. 저 스스로는 노동운동가로 불리기를 원했지만, 그 무렵에는 이미 노동조합들에서 그런 역할들을 다 하고 있어서 제가 할 일은 별로 없는 것 같았습니다. 노동운동이 올바르게 성장해서 사회에 기여를 하기 위해서는 정치세력화가 되어야 한다. 그리고 정치 자체를 보더라도 서민들을 대변하는 정치가 있어야 견제와 균형이 좋은 방향으로 되지 않겠는가라고 생각을 해서 진보정당 만드는 일에 80년대 말부터 8년정도 투신을 했습니다.

    그 와중에 사람들 이쪽저쪽 다 빠져나가고, 제가 나이가 많은 편은 아닙니다만 이쪽에서 제일 오래 활동한 사람이 되었구요.

    진보정당이 바로 서는게 제 남은 인생의 유일한 목표입니다.

    민노당 사무총장직은 월급이 나오나요?


    없습니다.

    그러면 생활은 어떻게?...


    생활은...제 처가 '여성의 전화' 대표이자 상근자인데, 거기서...안나오다가 재작년부터 60만원씩 나옵니다. 그게 우리 두 사람의 공식 수입입니다.

    (경악) 사무총장 활동비도 안나옵니까?


    녜..나와야 되는데, 상근자들 급여수준이 원체 낮은데 그걸 높이면서 같이 할라 그러구요...저같은 경우에 차량 유지비 정도는 받습니다.

    Chapter
    2. A Star is born
    "유시민
    의원의 정체는 아직 절반밖에 공개가 안 되었어요."










    지난 KBS쟁점토론(3.20) 끝나고 김경재 의원이나 김영선 의원이랑 악수는 나누셨습니까? 토론중에 얼굴도 붉어지고 그러던데.


    토론 중에는 씩씩거리는 소리도 들립니다. 토론 중에 그분들은 보통 감정조절을 하지만, 공방이 있다보면 그걸 다 못감추는 경우도 가끔 있습니다. 그런데, 아주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끝나고 나면 아무일도 없었다는 것처럼 악수를 청합니다. 재미있는 것은 공격을 당한 입장에서 표를 내면 더 부각되니까 '그 한방은 아무것도 아니었어'라고 말하듯 아무렇지도 않은 척을 하기 때문에 끝나면 악수 다 하고 헤어집니다.

    제가 얼마전에 SBS에서(SBS 대토론 [이것이 여론이다] 3.26) 자민련하고 크게 한번 붙은 적이 있어요. 저는 원래 그러려고 한 건 아닌데 - 그날 제 전술이 그게 아니었거든요. 철저히 무시하자는 거였는데, 염재호 사회자가 저한테 준 시간을 그 사람이 다 까먹어 가지고 제가 눌러놓는다는게 싸움이 붙었어요. 나중에 사람들이 많이 묻더라구요. 끝나고 나서 그 사람이랑 2차전 안했냐고(웃음)...근데 방실방실 웃으면서 헤어졌어요.

    근데 1월달에 MBC 백분토론(1.15일자)에서 홍준표 의원이 비례대표제에 대해 엉뚱한 이야기를 하길래 '홍의원님은 공부 좀 더하셔야 될 거 같다'고 이야기했더니 이 사람이 정면으로 받아가지고 '공부는 해도 자기가 더 많이 했고 학벌이 어떻고...'라며 이야기를 했었어요. 근데 100분토론은 끝나고 나면 손석희 아나운서랑 다같이 차 한잔 하거든요. 거기서 대충 후일담 이야기하고 가는데, 홍준표 의원은 화가 나서 그냥 가버렸어요.

    그리고 그때 자민련에서 김학원 의원이 나왔었는데, 민주노동당이 지금 지지율에 비해 의석을 못 가지고 있잖아요. 이걸 백분율로 따지면 우리가 한 15석은 가져야 된다. 그런데 자민련은 1% 지지율인데 10석이 넘는다라고 이야기를 했더니 이 사람이 옆에서 화를 벅벅 내면서 '2%인데 왜 1%라고 그러느냐?!'(좌중 폭소).

    근데 끝나고 난 뒤에 이걸 손석희 아나운서한테 굳이 해명하려고, 그 바쁜 손석희씨를 붙잡고 '자민련이 지지율이 낮은 것은 충청도 분들이 점잖아서 여론조사를 하면 속내를 안 내보이기 때문이다' 뭐 그런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요즘 노회찬 어록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유행이고, 그 어록을 퍼나르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이런 이야기가 나옵니다. '다른 사람들을 상대하면 재미없다. 토론 올스타 팀을 만들어보자' 이를테면, 열린우리당의 유시민 의원, 한나라당의 전여옥 대변인, 민노당의 노회찬 총장 - 이런식으로 명단을 올립니다. 혹, 총장님 본인이 토론자로 만나고 싶은 상대가 있습니까?


    아 물론이죠. 제 이야기를 시청자들에게 잘 전달하기 위해서는 상대가 좋아야 합니다. 상대방이 시시하거나 엉뚱한 이야기를 하면 이거 이야기가 안되거든요. 그렇게 되면 저도 농도있는 이야기를 하기 힘들기 때문에...

    보자면, 한나라당에는 이재오 선수 - 이 사람 선수입니다. 전여옥씨도 선수죠. 어찌 보면 여자 '이재오'인데.

    그리고 열린우리당에는 사실 선수가 별로 없습니다. 유시민 말고는 다 샌님형이죠. 파이터가 별로 없어요. 김부겸 의원이 원래 파이터였는데 최근에 개인적으로 술마시면서도 이야기를 좀 해봤는데 사람이 많이 변했더라구요.

    민주당에 선수들이 좀 있죠. 김경재. 그 양반 선수고, 그 전에는 김민석 의원도 좀 했죠. 아참 하나 빠트렸네. 한나라당에 홍준표 의원도 선수입니다.

    홍준표 의원이 팽팽한 긴장감을 가지고 토론할 만한 상대입니까?


    굉장히 개성이 강하고 억지도 부리고 자기 주장이 강하긴 한데 그래서 오히려 싸움이 잘되는 거죠. 방송관계자들이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그 사람들이 딱 이런 사람들이에요

    네티즌들이 보는 거랑 비슷하네요.


    네 똑같습니다.

    만약 유시민 의원과 토론을 하게 된다면 어떤 주제로 공방을 벌여볼만 할까요?


    어떤 주제라도 괜찮은데, 탄핵잘했다 못했다, 노무현 대통령이 잘한다 못한다 같은 것은 원체 많이 얘기되었기 때문에 유시민 의원과 함께라면 열린우리당과 민노당의 정체성, 철학, 정책같이 국민 실생활에 와닿는 그런 이야기를 좀 하면 막상 딱딱해 보여도 그렇지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예를들면 최근 신용불량자 문제같은거 어떻게 처리할 건가, 파병 결정했는데 17대 국회 열려도 파병 그냥 보고 있을거냐, 쌀시장 개방문제 - 어쨌든 정부는 쌀시장 개방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는데 당신도 그렇게 생각하느냐, 이런 실생활과 관련된 문제들이 그간 너무 안 다뤄졌기 때문에 이런 주제들 가지고 이야기를 해 보고 싶습니다.

    이런 이야기를 해야 유시민 의원도 진면목이나 정체를 보여줄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아직 저는 유시민 의원의 정체가 절반밖에 공개가 안 되었다고 보고 있거든요. 나머지 절반도 이렇게 해야 공개가 된다는 거죠.

    그러고 보면 요즘 민노당만 제대로 된 당사를 갖추고 있는 것 같아요. 그것도 여의도에.


    어제 라디오 토론(29일 KBS)에 나가서 그 이야기를 했어요. 어떻게 된게 지금 한나라당은 천막생활하고 있고, 열린우리당은 창고에 입주했고, 민주당은 2년째 임대료 못내고 있고, 제일 가난한 민노당만 당사를 제대로 갖추고 있냐고 그랬더니, 열린우리당 김진회 공동선대위 본부장이 수정을 해 주더라구요. 자기네들은 창고가 아니고 공판장이라고. 근데 그게 그거 아니냐...(웃음)

    Chapter
    3. 2004년 3월 12일
    "그게
    양비론이라면, 우리 국민들의 민심이 양비론이예요."










    지금의 여론조사가 허당이 아닌한 열린우리당이 다수당이 될 거고, 민노당도 상당수 의석을 차지하게 되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인데요. 탄핵정국의 막바지에서 소추취하의 움직임이 나온다면 민노당도 거기에 동의하는 쪽의 움직임이 나올까요?


    아직 당론이 정해지지는 않았는데 저는 탄핵이 통과된날 - 3월 12일 오전 11시 56분경인가 탄핵 통과되는 걸 보고 인터넷에 글을 올렸어요. '헌법재판소는 한시바삐 이것을 기각시켜라. 만일 총선까지 결정이 나지 않으면 17대 국회에서 민주노동당이 이를 취소 의결하는데 찬성표를 던지겠다'. 물론 저희 당에서는 아직 그 문제를 논의하고 결정한 사항은 아니지만, 당연히 그리 해야 된다고 봅니다.

    하지만 탄핵 가결 이후에 '탄핵은 반대하지만 노무현 대통령의 잘못도 있다'고 입장을 밝힌 부분이 있지 않습니까? 어떤면에서 보면 민주당의 설훈 의원도 삭발을 하고서 그런 요지의 발언을 한 적이 있는데, 또다른 의미의 양비론에 불과한 게 아니냐는 거죠.


    그거는 우리 입장하고 차원이 다르다고 봐요. 우리는 일단 이 말도 안되는 끔찍한 사태를 초래했다는 거에 대해 한나라당과 민주당을 비판했던 거고, 여론을 따지면 노무현 대통령이 빌미를 제공한 측면이 있다는 거죠. 그거랑,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협상 카드로 활용하는 것하고는 다릅니다.

    어제 열린우리당에서는 탄핵 취소하면 (노무현 대통령이) 사과할 용의가 있다는 뉘앙스로 이야기하던데 그런데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런 문제는 하나가 풀리면 다 풀리는 거기 때문에 누가 먼저 뭘 해야 되고 이런 문제는 아니에요.

    탄핵 자체는 잘못된 거기 때문에 결자해지해야 되요. 만약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탄핵취소를 하고 국민들에게 사과를 하면 노무현 대통령이 어떻게 하겠습니까? '얌마 니들 진짜 잘못한 거야.' 이렇게 나오겠어요? '저도 잘못이 있습니다. 부덕의 소치입니다' 뭐 이렇게 나오지 않겠어요?

    하지만 탄핵가결 이후 처음 발표된 민노당의 성명을 보면 그런 양비론적인 입장이 강하게 풍겼습니다. 지난번에 열린우리당 임종석 의원과 인터뷰를 했었는데 그에 대해 '같이 서 주어야 할 때 엉뚱하게 양비론으로 나오면 참 답답하고, 신뢰의 문제가 발생하거든요. 그럴 때는 그런 마음에 한번씩 금이 가요. 금이 자주 가면 깨지잖아요.'라고 안타까운 마음을 표출한 적이 있습니다.


    그건 좀 다르게 봅니다. 왜냐며는 양쪽 다 비판했다는 측면에서는 양비론이지만 그 비판의 강도나 비중은 많이 다른 거구요.

    또, 그걸 양비론이라고 이야기한다면 저는 우리 국민의 민심이 양비론이다라고 이야기하고 싶어요. 왜냐며는, 지금 화가 나서 광화문에 간 사람들도 노무현 대통령이 지금 엄청 훌륭한 일을 하는데 강도를 당했다, 이렇게 생각하는 건 아니거든요. 문제점은 있었단 말이죠 사실은. 근데 그거가지고 이렇게까지 해서야 되느냐. 이래서 화가나서 간거거든요. 그러니까 우리 국민들 민심 속에서도 '노무현 대통령이 조금만 더 잘했었더라면'하는 마음이 있는 거예요.

    그리고 이 탄핵사태는 발생하지 말았어야 하는 거라는 점에서 이러저러한 책임이 사실 (노무현 대통령에게) 있는 겁니다. 그걸 언급한 것이지, 이 사태에서 둘 다 엄중 책임을 묻겠다 - 우린 그건 아니거든요. 그게 아니기 때문에 우리는 광화문에 모인 인파에 대해서 높은 의미를 부여했던 거거든요. 저것이 한국 민주주의를 살리고 있다라구요. 고런 측면에서 좀 이해를 해 주시면 좋겠어요.

    그런 이야기도 있는 것 같아요. 나중에 정리가 되고 나서 잘잘못을 따져도 되는데, 지금의 탄핵정국에서 빌미 이야기가 조금이나마 나올 경우에는 문제가 더 집중이 안되지 않느냐.


    고거는 그렇죠. 집중이 안된다면 문젠데, 크게 문제가 안될거라고 우리는 봤고. 그 후로는 3월 12일 탄핵이후 지금까지 노무현 대통령에 대해서 우리는 한 마디도 안했습니다.

    Chapter
    4. 2004년 4월 15일

    "한나라당이
    작년 대선때 영남에서 뭐라 그랬는지 아십니까?

    민주노동당 찍으면 민주당 된다고 그랬어요."










    경실련과 KBS가 같이 하고 있는 '유권자 진단 테스트'라는게 있습니다. 재미있는게, 성향적으로 열린우리당을 지지하는 네티즌이 거기에 나와있는 정책에 따라 마음에 드는 걸 고른 후에 결과를 보면 '민노당 성향'이 나온다는 거예요. 이제 그 사람은 딜레마에 빠지는 거죠. 열린우리당을 지지하는데 정책적으로는 민노당이 낫다. 그러니까 실제적으로 자신이 지지하는 정당과 자신이 맞는 정책을 가진 정당간의 갭이 있는 건데, 그 이유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것이 어떻게 보면 앞으로 민노당의 발전가능성에 있어서 큰 과제일 거라고 봅니다만.


    그게, 우리나라 정당들이 국민들에게 알려질 때에는 정책적 차별성을 가지고 알려지기 보다는 다른 정치적 이미지를 가지고 알려지는 경향이 훨씬 더 크다는 것을 반증해 주고 있다고 봅니다.

    예를 들면 이런겁니다. 사실 민주당하고 열린우리당하고 놓고 보면 정책적 차이가 거의 없습니다. 분당 당시 유시민 의원도 그렇게 이야기했었고 같이 나왔던 신기남 의원 등도 그렇게 이야기했는데 '민주당 강령 아무런 문제 없다, 정강 정책 우리랑 똑같다. 그러나 다른 문제가 있어서 우리는 같이 못한다' 그러구 나왔단 말이죠. 그러면 정강정책만으로 보자면 두 당은 똑같은 거 아니에요.

    그리고 6.15공동성명에 대한 입장을 보면, 뭐 속셈이야 어쨌건간에, 민주당 선대위 발족식을 임진각에서 하는 것처럼 민주당이 오히려 더 강도가 높단 말이에요. 그래서 뭐 대동소이하다고 볼 수 있어요.

    근데 우리 네티즌들과 국민들에게 있어서 이미지로만 보면 민주당 이거는 완전히 낡은 정당이에요. 그리고 열린우리당은 굉장히 개혁세력으로 보이지 않습니까. 물론 반대하는 사람들 중에서는 열린우리당을 급진적인 진보세력으로 매도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물론 개혁적인 부분도 있죠. 민주당같은 경우는 아직까지 낡은 지역주의에 얽매여 있고 열린우리당은 실효성은 제외하더라도 개혁부분을 참 많이 이야기를 해 왔기 때문에 이미지는 분명히 차이가 납니다.

    근데 구체적인 정책으로 들어가 보면 별 차이가 없다는 거죠. 그건 어찌보면 한 정당이 자기 이미지와 자기 정책이 안 맞는 부분이 있다는 거거든요. 그게 과거 우리의 정당이 정책중심으로 편성되어 왔다기 보다는 1번지역, 2번지역, 3번지역 등 지역주의가 많이 반영되는 구도로 왔기 때문에 정강정책이나 그런 부분은 부차적인 게 되어 버렸던 거죠.

    그러니까 이미지상 나는 열린우리당이라 생각했었는데 막상 들어가 보면 자기가 좋아하는 정책은 그게 아니라는 거죠. 그래서 앞으로 자기에게 맞는 타입을 골라가는 짝짓기 - 이게 저는 혼돈이라고 보는데, 하나의 유의미한 혼돈. 그게 당분간의 정치 과정에 있어서 아주 중요한 위치를 가지게 될 거라고 봅니다.

    그 이미지 정치 이야기를 뒤집어서 보면, 잠재적인 민노당 지지자들을 충분히 포섭하지 못했다는 이야기도 될 텐데요.


    (끄덕)

    그래서 다소 안타깝게 생각하는 부분이 박찬욱 감독이나 봉준호 감독, 그리고 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은 문소리씨까지 다 민노당원이시잖습니까. 하지만 충분히 활용을 못했지요. 일례로, 그 분들을 통한다면 그런 면에서의 약점도 상당부분 보완될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만.


    저희도 (많은 지지자들을 만들어내지 못한 부분에 있어서) 주된 책임은 저희에게 있지 딴 쪽에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아까 그런 분들에게 민노당이 알려지기에는 좋은 정책보다는 웬지 대책없는 사람들, 비현실적인 사람들, 좀 과격한 사람들로 인식이 되어 있어요. 근데 이게 사실이면 모르겠는데, 물론 우리가 다른데보다는 조금 이상주의적이고 다른데보다 조금 더 과격한건 맞습니다. 그런데 비현실적이고 대책이 없는 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그런 이미지가 조금 남아 있죠. 그런 부분들은 민주노동당이 스스로 해결해야 될 과제이다라고 생각이 되고.

    이번 선거에서 - 조금 전에 문소리, 박찬욱 이야기하셨는데 조금만, 한 1주일만 기다려 주시며는 뭔가 나올 겁니다.

    우리 젊은이들이 대책없이 이미지에만 휩쓸려서 지지정당을 고르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나름대로 꼼꼼하게 정책을 살펴보는 부분도 있구요. 하지만, 이번 탄핵정국에서 나타났다시피 대동소이한 정강정책을 가지고 있는 민주당과 열린우리당은 완전히 다른 길을 걷고 있단 말입니다. 이건 뒤집어서 말하면 현실정치에서 정강정책은 별 의미가 없는 것이지 않느냐. 그러니까 이미지와는 달리 좋은 정강정책을 가지고 있어도 이를 실현할 능력이 있느냐의 문제가 더 부각되는 것 같은데요


    그렇습니다. 여러가지 요인이 있겠지요. 그 중에서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원내의석도 없고 국민들이 목격한 어떤 경험도 없잖아요. 한번도 안해본 처녀출전 선수란 말이죠. 링에도 한번 못 올라봤으니까 저쪽 사람들이 스스로 주장하는 것처럼 현실성이 있는가 없는가의 문제가 하나 있을 것이고, 현실성이 있다 하더라도 실행할 힘이 있는가의 문제도 있다 보니 민주노동당의 정책에 비중을 못 두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은 저희가 그 부분을 굉장히 세밀하고 보고 있는 거예요. 그렇다고 우리도 '이거 좋은 정책이요'하고 던져놓고 '이게 싫으면 당신 탓이요'하고 그러지는 않습니다. 우리의 정책이 주장만 있고 현실성이 없는 것은 아닌가하고 굉장히 주의를 기울이는데 다행스러운 것은 지난 대통령 선거때 민노당이 4프로정도밖에 못 얻었습니다. 그렇다면 1, 2등 하신 분들에 비하면 1/10밖에 못 얻은 거잖아요. 그런데 당시 중앙일보에서 각 당 지지도 설문조사를 했는데, 민주노동당 지지도가 22%, 제일 많이 나온데가 민주당인데 28%로 큰 차이가 없었던 거죠.

    그러니까 민노당의 정책이 비현실적이라는 생각은 많이 적어졌다. 그런데 누가 실행하느냐. 이게 문제다. 그래서 우리가 역으로 '의석 좀 주십시오. 그러면 우리가 실행하겠습니다' 이렇게 나가는 거죠.

    근데 못올라가서 못했다라고 볼 수도 있지만, 그동안은 국민들이 안 올려보낸거 아닙니까?


    네, 안올려보낸건 사실이지만, 시합이 두 번밖에 없었죠. 한번은 아직 안 열렸고, 한번은 창당한지 석달만에 열린 시합이었죠.

    옛날 민중당시절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되지 않을까요?


    이부분에서 다소 격앙되기 시작함) 민중당도 총선 한번밖에 안 치렀습니다. 민중당이 92년도 총선을 치뤄가지고 당시에 아깝게 2등으로 떨어진 분들도 많았잖아요.
    이분들이 한번의 실패를 불구하고 96년 2000년 계속 나갔다면요 지금 우리나라의 역사가 바뀌었다고 봅니다. 96년 2000년에는 원내교섭단체라도 만들었을거고 지금의 차떼기정당 한나라당이랑 민주당은 쓸어버리고 그 자리를 민중당이 이미 차지했을 것이다고 보는 거죠.

    이런 점에서 볼때, 계속하지 못해서 생긴 내부의 문제였지 재수 삼수 사수한 건 아니었다라는 겁니다.

    그런 면에서 김문수나 이재오 같은 분들이 얄밉기도 하시겠어요.


    개인적으로는 아무 감정이 없습니다만 역사적으로는 죄인들이죠. 저는 그 점을 분명히 합니다. 그 분들에게도 그렇게 이야기하구요. 장기표씨에게도 제가 그래요. 그 선배가 지금까지 좋은 일도 많이 하고 했는데 가장 큰 잘못은 한번의 실패때문에 그 일을 벌인 것(2000년 대선당시 한나라당 출신의 김윤환, 김상현, 김광일 등과 함께 민국당에 참여한 일을 말하는 듯 - 편집자 주) - 그건 배신이다. 본인도 그걸 시인해요.

    민주노동당에서는 열린우리당을 보수로 규정하시는 거죠.


    그렇죠

    한나라당 역시 마찬가지로 보수구요.


    그렇습니다.

    둘의 차이는 뭔가요?


    차이가 굉장히 크죠. 엄밀히 말하면 한나라당같은 경우는 정당이라고 부를 수도 없죠. 예전부터 독재권력의 사적 정치집단 같은 거였고, 큰 범주로 보면 보수정당인데 극우적이고 수구 반동적이며 개혁을 거부하는 정당이죠.

    열린우리당에 대해서 보수라고 이야기하는 것은요. 여기에 대해 특별한 의미를 둘 필요는 없구요. 자본주의에서 보수가 메인스트림 아닙니까? 어떤 정책적 기조같은 걸 가지고 얘기하는 것이지요. 범주로 보면 다 보수정당인데, 한나라당이나 민주당은 이제 더 이상 국민이 수용할 수 없는 문화, 그런 가치, 그런 정치형태를 보여주고 있죠. 저는 뭐 수명이 거의 끝났다고 봅니다.

    그렇다면 민노당에서는 이번 총선 구도를 보수 vs 진보의 구도로 생각하시는 건가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그건 우리가 추상적인 개념으로 지금의 정당을 구분하는 것이구요.

    지금 민주노동당이 최근에 취하고 있는 입장은요. 보수와 진보만 이야기하는 것은 하나마나한 이야기라는 겁니다. 그러면 어쩌자는 거냐. 보수는 전부 구시대의 산물로 보고 구닥다리 취급을 해서 버리자는 거냐. 그래서 민주노동당이 1등할거냐? 불가능하잖아요. 그리고 그 메시지가 설득력이 없잖아요. 물론 우리가 열린우리당을 비판할때는 아주 날카롭게, 매섭게 비판을 해야 옳다고 봅니다. 그러나 이번 선거구도에서 저희는 '야당교체론'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왠고 하면 현실을 인정하자는 겁니다. 열린우리당이 제1당이 되는 거 명약관화한 사실이다 이거죠. 그거가지고 흠집낼 필요는 없다. 남는 문제는 뭐냐, 열린우리당이 제1당이자 집권여당이 된다면 - 지난 15년동안 처음 있는 일입니다. 집권여당이 원내 1당이 되는게 - 사실 강력한 힘을 갖는 거거든요. 130석 얻는다? 그러면 한 20석 정도 총선 후에 다시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면 야당이 제대로 비판하고 통제해야 정치가 발전한단 말이죠.

    작년 1년동안 생각해보면 야당이 야당으로서 긍정적인 역할을 한게 한번도 없습니다. 발목잡고, 엎어치고, 진흙뿌리고 그랬단 말이죠. 그래서, '그런 정치를 바라느냐?' 우린 국민들에게 그렇게 말하는 겁니다. 한나라당 민주당 다시 데려다가 작년 1년동안 본거 '다시 보기'할거냐. 아니면 저거 쓰레기통에 버려버리고 더 개혁적인 민주노동당이 개혁을 하려고 하는 노무현 대통령과 열린우리당에게 '더 개혁해라'고 비판하고 견제하는 식으로 갈거냐. 어느게 더 우리 국민들에게 더 유리하고 우리 나라에 더 좋은거냐. - 그런 점에서 '야당교체론' 이걸 저희가 주요하게 내세우고 있는 겁니다.

    네티즌들도 그게 환상의 시스템이라고 보고 있죠. 열린우리당이 다수당 되고, 민주노동당이 원내교섭단체 만들어서 쌍두마차의 형태로 가는 것을 현단계에서 가장 발전적인 모습이라고 말입니다. 그런데 이 대목에서 그렇게 생각하는 네티즌들조차 지역구에서 열린우리당을 찍고, 비례대표에서도 고민끝에 '그래도 이번까지는 열린우리당으로 가야 되지 않겠냐'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지 않겠습니까. 정책의 문제 때문이 아니라 전략적인 의미에서, 보수 vs 진보의 틀보다는 '합리 vs 비합리'로 보는 사람들이 있지 않겠느냐는 것이죠. 그러니까 이번 판에서 비합리적인 세력들을 먼저 없애기 위해서는 - 쉽게 이야기하면 한나라당을 떨어트리기 위해서 열린우리당을 찍어야 되지 않겠느냐는 거죠.


    그렇지 않습니다. 그건 정말 제가 진지하게 말씀드리고 싶은데요. 지역구 선거에서는 그 말이 통할 수 있습니다. 맞을 수 있습니다. 근데 비례대표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지역구에서는 물론 열린우리당에게 표를 주지 않고 민노당에게 표를 주면 상대적으로 한나라당이 유리해집니다.

    하지만 비례대표는 표를 주는 대로 바로 의석이 나오잖아요. 그러니까 한나라당만 안찍으면 다 마찬가지인거예요. 그러니까 한나라당을 떨어트리려면, 한나라당만 안찍으면 돼요 사실은.

    그런데 우리 목표가 민주당 의석도 줄여야 되는 거니까 한나라당과 민주당만 안찍으면 열린우리당을 찍으나 민노당을 찍으나 저쪽은 의석을 차지할 수가 없어지는 거죠. 그런 점에서 민주노동당을 찍는 것이 한나라당에게 유리한 것이 절대 아니다는 거죠. 특히 비례대표 선거에서는.

    근데 열린우리당 지금의 후보들 중에는요. 열린우리당틱하지 않은 후보들이 참 많습니다. 지금 옥석을 잘 가려내지 않으면 나중에 그거 골치 아픕니다. 나중에 그 사람들이 국회의원 되어가지고 사고치고 그러면요. 미군 카지노 들락거리고 그러면요. 집단적으로 완전히 매도당하잖아요. 그래서 그런 사람들을 걸러내는 것도 필요하다는 거죠. 무조건 1당 되게 되어 있어요. 급할 게 없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이걸 저는 정확하게 봐야 된다는 거죠. 죽느냐 사느냐의 문제인지, 좋으냐 나쁘냐의 문제인지. 진도가 더 나갈수록 우리에게 유리하다고 봅니다.

    지난 16대 총선에서 한나라당이 제 1당이 된 요인중에, 수도권에서 청년진보당이 서울 전지역구에 출마시킨 게 있잖습니까. 그들이 얻었던 득표수가 당시 1, 2등이었던 한나라당/민주당의 표 차이보다 더 많이 났던 경우가 많았었거든요. 만약에 그때 민주당이 수도권에서 한나라당을 눌렀다면 제 1당이 바뀌었을 거라는 분석결과가 나왔단 말이죠. 그런 경험을 가졌기 때문에 민노당을 찍으려하다가 머뭇거리는 경우도 있으리라고 봅니다만.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는데요. 저희는 쪼금 생각이 다릅니다. 영남같은데서 대통령선거때 뭐라고 했는지 아십니까? '민주노동당 찍으면 민주당 된다' 그랬어요

    (갸우뚱) 그게 무슨 이유 때문이지요?


    그러니까 민주노동당을 찍으면 한나라당 표가 줄어들고 민주당이 된다 그랬어요.

    가능한 논리인가요?


    가능하죠. 영남에서는 그 말만 통했어요. 한나라당 사람들이 그렇게 이야기하고 다녔다구요. 사실, 민주노동당 표라는 게, 열린우리당 지지자들 중에서 좀 쎈걸 원하는 사람들 표는 일부에 지나지 않습니다. 실제로 그렇습니다. 대단히 개혁적인 걸 원하면서 한나라당을 찍는 사람이 있다는 걸 인정하셔야 됩니다.

    수도권같은데서 말이죠. 민주노동당 찍은 표를 추적해가지고 이게 어디에서 온건가 - 분석 가능합니다. 이걸 보면요. 민주노동당 찍은 표는 저 쪽이 더 많습니다. 사실.

    민주노동당 표는요. 주로 박찬종 표와 이인제 표입니다. 이건 여론조사 결과를 가지고 전문가들에게 물어보면 그대로 나옵니다.

    그렇다면 민주노동당 입장에서는 좀 착잡하시겠어요.


    박찬종과 이인제 표가 어떤 표인가 하면요. 친영남이면서도 YS와 DJ를 다 싫어했던 표였어요. 탈지역이면서 제3의 것을 원하던 그게 아직 살아 있어요.

    한나라당도 싫고, 열린우리당도 싫고...


    그렇죠. 그런데 이 사람들이 열린우리당이 왜 싫은고 하면 DJ가 싫은 거지, 열린우리당의 또다른 이미지, 그게 싫은건 아니에요 사실. 근데 이 표들이 보면 아주 열받으면 하는데 웬만하면 투표 안합니다.

    결론적으로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건 뭐냐며는, 민주노동당 지지가 꼭 열린우리당 지지세력 내에서만 일어나는 거 아니라는 거거든요. 복잡합니다. 예를 들면, 창원 을에 김혁규 도지사가 나오면 우리가 더 유리하다고 봤어요. 한나라당 표 중에 민주노동당에 절대 올수 없는 표의 상당부분을 김혁규 도지사가 가져간다는 거죠.

    그러니까 이게 단순하지가 않다구요.

    Chapter
    5. 민주노동당

    "정당투표는
    보물찾기다. - 민주노동당을 찾아라!"










    비례대표 명부를 보니까 정당이 스물 몇개가 나와있더라구요. 거기서 민노당은 몇번쯤에서 나오게 됩니까?


    10번쯤에서 나온다 그러구요.

    선본에서 실질적으로 고민하셔야 될 부분이겠네요. 이거 홍보하는게.


    그래서 제가 만든 이미지가 이겁니다. '정당투표는 보물찾기다 - 민주노동당을 찾아라!' 그렇게 갈려고 하고 있습니다.

    아까 말씀하신 거 중에 열린우리당 중에는 다양한 스펙트럼이 존재한다라는 게 있었는데, 민노당은 어떤가요. 다양한 성향의 지지자들이 존재합니까?


    있죠. 민노당도 이제 스펙트럼이 점점 커져가고 있습니다. 민노당 내부에는 사회주의하자는 사람도 있어요. 사회주의는 안된다 사민주의 해야한다는 사람도 있어요. 그리고 소수지만 트로츠키주의자들도 있어요.

    그러나 '이런거 잘 모르겠다. 서민들에게 더 신경을 써야된다'라는 사람들도 많고, 이 당 웬지 될 거 같아서 왔다는 사람도 있어요.

    지지자들 얘긴가요? 아니면 당원?


    아니 당원들도 실제로 그렇습니다. 당원중에 절반은 운동권하고 아무 상관이 없는 사람들입니다. 태어나서 운동 한번도 안해본 사람들이 절반입니다

    흔히 말하는 진성당원의 스펙트럼입니까?


    그렇죠. 진성당원의 절반이 그렇습니다. 제가 지구당 있어봐서 알잖아요. 신입당원 오면 신입당원 환영회하면 그 사람이 옛날에 뭐했는지 직업이 뭔지 다 알잖아요. 대학때 돌 한번 안 던져 본 사람, 운동과 담쌓은 사람, 운동에 관심없는 사람이 절반정도 되요.

    그래서 저는 앞으로 이런 사람들이 더 늘어날거라고 봐요. 왜냐하면 운동권은 한정되어 있잖아요. 그래서 민주노동당의 살길이 뭐냐. NL, PD 누가 이기느냐. 이건 아니라는 거죠.

    어쨌든 그 운동을 해왔던 사람들이 민노당의 중심을 이루고 있는 것 아닙니까?


    물론 그렇죠. 그러나 민주노동당은 모든걸 직접 선출하잖아요. 당원들 마음에 안 들면 안되잖아요.

    열린우리당의 그런 스펙트럼이 총선 후에 불이익으로 다가올 수도 있다고 말씀하셨잖습니까. 똑같은 것을 민노당에 적용시킨다고 한다면...


    아니죠 아니죠. 정확하게 이야기한다면 민노당의 스펙트럼은 여전히 다른 당에 비해서 좁습니다. 굳이 단일하지는 않지만 앞으로도 민주노동당은 발전을 위해서 더 넓혀나가야 됩니다.

    예를 들어 민주노총 조합원만 당원으로 있어서는 안되죠. 한국노총 조합원들도 있어야 되구요. 중요한 것은 우리나라 노동자들 100명 중에 노조가 있는 회사를 다니는 사람이 12명도 안됩니다. 88명이 노동조합 없는 회사에 다녀요. 그렇다면 노동조합 없는 회사에 다니는 사람들, 노동자라고 부르지도 못하고 스스로를 근로자라고 부르는 그런 사람들, 이런 사람들의 참여를 이끌어내지 못하고 지지를 끌어내지 못한다면 민주노동당은 성공하지 못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민주노동당의 스펙트럼은 있긴 있되 좁다. 더 넓혀야 한다. 이런 거죠.

    민노당의 주류 정서와 네티즌들의 정서와 다소 거리가 있다라는 지적이 있습니다. 민노당 관련해서 네티즌에게 열려있는 유일한 창이 '진보누리'일텐데, 그쪽의 글들도 일반 네티즌들이 접근하기에는 다소 벽이 있습니다. 더우기 텍스트로만 전달하려고 하지 멀티미디어 활용이나 패러디처럼 비주얼적인 전달이 다소 부족한 부분도 있구요.
    그건 어찌보면 이쪽의 특성이기도 합니다. 밥을 먹을때도 보면 맛있어야 먹는 사람이 있고, 영양가가 있어야 먹는 사람들이 있지 않습니까? 여기 있는 사람들은 아무래도 이로운 이론, 이념 등을 상대적으로 더 중시하는 습관이 있다보니까 그런걸 더 많이 따지게 되고 전달하고 싶어하는 그러 특성이 있는거죠. 그런데 이제 그런것만 가지고는 더 안되겠다는 것을 깨닫기 시작한 단계구요.

    또하나는 이게 지난번에 유시민 의원하고도 이야기를 했고 개혁당의 홍영표씨하고도 이야기한 부분인데, 개혁당 만들 당시 '유쾌하고 발랄한 정당 만들겠다' 그랬을때 제가 무시하거나 그러지 않았습니다. 참 부럽다 그랬어요. 우리도 그렇게 하고 싶다. 하지만 우리는 나중에는 몰라도 당장은 힘들다...

    안되는 이유가, 작년 재작년만 하더라도 우리 당원중에 분신하신 분이 여럿 있었습니다. 감옥 간 사람들도 있었구요. 복권이 안되서 선거에 다섯명이나 출마를 못했습니다. 사실 이런 일들이 다른 당보다(다른 당에도 없지는 않겠지만) 좀 많다보니까, 그냥 헤-하고 웃을 수 만은 없는 상황이라는 걸 좀 이해해달라...



    그런데 패러디같은 부분이 부족한 것에, 당내상황만 가지고 이해해 달라는 건 좀 아닌것 같습니다.


    그렇죠. 그런데 웃음만 감동은 아니잖습니까. 눈물도 감동이고 베라벨 감동이 다 있잖습니까? 문제는 감동을 주는게 중요하지 그냥 시도때도 없이 웃는게 중요한건 아니지 않겠어요? 노무현 대통령도 대선때 성공한 것이 감동으로 성공한 거지, 그냥 헤-하고 웃어서 성공한건 아니란 말이지요.

    그런데, 이쪽은 제일 심각한 사람들이 모여 있는거 아니예요. 심각한데 왜 감동이 없느냐...이에 대해서는 반성할 것이 많다. 저는 그런 것에 대해서는 다른데에서 많이 문제제기하는 사람이에요. 왜냐하면 제가 보기에 혼자서 하는게 정치가 아닌데 남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그들에게 내 의사를 어떻게 전달할까 이런 고민 없이 그냥 머리속에 자기혼자 짐을 다 짊어지고 '나는 고민한다. 알아달라.' 뭐 이런거 아니에요. 이런 거에 대한 문제제기를 제가 제일 많이 하는 사람입니다. 당내에서.

    바로 그런 부분이, 심정적으로는 민노당을 지지하지만 현실적으로 열린우리당을 지지하는 바로 그런 사람들에 대한 문제인 것 같습니다. 그 애들의 문제는 딱 이거거든요. '팩트만 던져주면 돼. 길면 못 읽겠어.'


    잠깐만요. 잠시 메모를 좀 하겠습니다. 제가 이런거를 통해서 공부하면서 하려고 합니다.

    유념하겠습니다. 제가 그에 관련해서 쓴 글들도 많습니다. 아주 노골적으로 우리 내부에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여러모로 이야기한게 참 많습니다. 저는 이 동네에 있는 걸 여러모로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만, 자기만족에만 빠져있는 이런 부분들을 개선하지 않으면 자기가 원래 하려고 했던 것도 제대로 안된다고 봅니다.

    변명할 꺼리는 많죠. 오랫동안 도망다니고 감옥가있고 그러다보니까 다른 사람들을 설득할 여유가 별로 없긴 했는데...

    한나라당에도 그런 사람은 많죠.


    아유 더 많죠. 오히려 형 많이 받은 사람들은 그쪽이 더 많죠. (웃음)

    유권자로서 말씀드리고 싶은것은, 지금보니까 민주노동당에 다가가려는 사람들은 점점 많아지고 있어요. 근데 다가가려고 보니까 결국 민주노동당에서 막고 있는 그런 측면들이 있더라. '우린 이걸 이렇게 전달했으니, 이런 거야'라는 태도 같은거.


    인정합니다

    한나라당을 제외하고, 당원/지지자들 중에서도 인터넷 이용률이 가장 낮은 당이 민노당인 것 같습니다. 그건 오프라인 활동이 높기 때문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인터넷을 통한 소통은 활발하지 않은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을수 있겠는데요.


    그건 사실입니다. 그런데 금방 바뀔 거예요. 아시다시피 운동권이나 민주노총 이런 곳은 오프라인 민주주의가 가장 발달된 곳입니다. 회의했다 하면 12시간씩 이어져요. 중앙위원회를 3시에 개회했는데 그 다음날 6시에 끝난 적도 있습니다.

    전혀 좋은 건 아니죠. 그런데 다른 측면에서 보면 전부 다 토론에 참여하고 경청하는 문화가 익숙하다는 거죠. 인터넷같은 경우에는 서로 다 떨어져 있잖아요. 같이 모이기도 힘들고. 그런데 이쪽은 하드코어가 그런 오프라인적인 부분에 발달해 있기 때문에 그런게 좀 약화되어 있었던 거죠.

    두번째는 아무래도, 생산직같은 경우에는 - 요즘에는 생산직의 경우에도 많이 활발하게 합니다만 - 눈팅만 하지, 자기를 표현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덜 익숙하고, 시간도 밤 늦게까지 하지를 못해요. 아침에 출근해야 되기 때문에. 그러나, 점점 인터넷에 대한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이번 비례대표 후보를 선정하는데 있어서 저희들은 모든 진성당원들에게 투표권을 줬거든요. 대의원들에게만 주는게 아니고 일반 당원들에게 줬는데, 90프로 이상이 인터넷 투표를 했어요. 그런 점에 있어서는 인터넷에 있어서 더 친화성있게 가고 있다고 볼 수 있죠.

    앞으로 예산부분에 있어서 인터넷과 관련한 이런 부분에 좀 더 신경을 쓸 거라는 거구요. 최대한으로 하려고 합니다.

    이건 조금 다른 이야기인데, 요즘 IMT-2000 실패해가지고 저 모양인데 저 사실 모바일에 기대 많이 했거든요. 왜냐하면 아까 그 현장노동자같은 사람들이 모바일은 다 갖고 있어요. 데스크탑은 집에 가도 애들이 다 하고 있으니까 애들 쫓아내기도 그렇고 밤늦으면 자야되고해서 환경이 별로 안좋다구요. 그런데 모바일에서 이게 만약 실행되면, 이건 정말 대단할 거예요 아마.

    모바일 터지는 순간에, 이 사이버 바깥에 대기하고 있는 이 엄청난 병력들이 전부 사이버에 올거다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른 당에는 이와 관련한 부서가 따로 있던데


    우리도 인터넷 위원회가 있죠. 거기 위원장이면, 우리 최고 집행부의 일원인데 20대예요. 다른 분들은 40대고 운동경력이 2~30년되어야 되는데 거기는 20대가 위원장직을 맡고 있습니다

    녹색사민당과의 관계는 어떻습니까?


    이웃사촌이죠. 이웃사촌인데 집은 따로 있고.

    녹색사민당이 그전에는 사민당이었고, 그전에는 또 민사당이었죠. 민사당 시절, 2002년 10월부터 통합 협상을 했고, 제가 거기에 참석을 했습니다. 기본적으로 우리는 같이 해야 한다는 겁니다.

    따지고 보면 민주노동당하고 차이가 있을 수 있는데 그 차이란 건 아주 사소한 거라고 보고 있구요. 그 정도 차이를 감수할 수 없다면 당도 아니다....

    근데 탄핵국면에서는 엄청난 차이를 나타냈는데요(녹색사민당 : 탄핵 지지).


    그거는....원래는 노동의 기반 등등 해서 같이 하려고 했는데, 이번 총선 앞두고 같이 하자는 제안이 조금씩 들어왔어요. 근데 총선 앞두고 우리 후보 다 뽑았는데 어떻게 할 수가 없어서 총선 후에 보자 그랬는데, 탄핵국면에서 녹색사민당이 취한 태도는 녹색사민당의 노선이라기 보다는... 아마도 개인(아마도 장기표 - 편집자 주)의 성향이 많이 반영된 걸로 봐야 되지 않겠냐는 거죠. 유력한 인사 개인의 은원 관계가 그렇게 표현된 것이 아니냐. 그렇게 봅니다.

    그리고 저 당이 계속 그런 식으로 행동하면 아마 존립하기 힘들 것이다라고 감히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아까 이야기한 것처럼 당이 정강정책보다는 어떤 현실적인 선택에서 확연히 다른 길을 걷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열린우리당과 민주당처럼요. 그렇게 본다면 녹색사민당과 민노당도 이번 정국을 기점으로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넌게 아닌가 하는 느낌인데요.


    향후 탄핵정국에 대해 내부적인 반성을 하고 거기에 걸맞는 조치가 취해진다면 또 고려할 수 있겠지요

    작년 보궐선거 당시 민노당측 후보에게서 받은 소감입니다만, 사민당 출범당시 민노당측의 입장은 확연하게 선을 긋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러다가 노총장님의 말씀을 들으면 전향적으로 바뀐 것이 아닌가라는 느낌을 받는데요. 혹시 대선, 그리고 이제 총선 정국까지 오면서, 민노당의 전략이나 전술에서 다소 수정된 부분은 있는가요.


    바꾼 건 없습니다. 바꾸었다기 보다는 그 당시에 공백으로 되어 있었거나 안이 없었던 부분을 만들어가고 채워가고 있는 과정이죠.

    아직 4년밖에 안되었으니까, 어떤 건 고민이 덜 되어 가지고 비워 둔 것도 있고....아직도 백프로 다 만들어졌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그런 과정에 있는 거구요.

    일단, 민주노동당과 사민당은요. 일반 시민들 만나서 따로 떨어져 있는 이유를 설명을 못합니다. 어떤 집회에서 사민당이 먼저 참가했다가 우리가 뒤에 간 적이 있어요. 그때 어떤 분이 민주노동당과 사민당이 뭐가 다르냐고 물어보는데 대답을 할 수가 없어요. 그렇다고 그 분 붙잡고 사민당이 좀 더 어리고, 운동권에서 족보가 다르고(웃음) 이런 이야기를 할 수는 없잖습니까.

    이게 말이 안되는 거죠. 저는 그래요. 정치라는 것이 대중앞에 떳떳하게 설명할 수 없는 일은 하면 안된다고 봐요. 어떤 일 해놓고, 설명할 수 없다고 할 수는 없잖아요. 그래서 이거는 넘어서야 되요. 이거 넘어설 정도의 포부와 자신감이 없다면 이런 일 할 생각하면 안되요. 이런 일 할 생각하지 말고 혼자 암벽타거나(웃음) 해야지 말이야.




    마지막으로, 노회찬 사무총장의 인터뷰 플러스 동영상을 보내드린다. '하얀쪽배'님을 비롯한 네티즌 여러분들에게 드리는 메시지, 그리고 패러디 마녀사냥에 나선 선관위에 대한 노총장의 준엄한 일갈이 담겨 있다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0/10/26 23:52:25  110.14.***.152  
    [2] 2010/10/26 23:52:55  121.161.***.208  Riel
    [3] 2010/10/26 23:55:44  114.204.***.163  씨눈발아현미
    [4] 2010/10/26 23:56:36  61.255.***.34  
    [5] 2010/10/26 23:57:05  114.200.***.161  태클매냐☆
    [6] 2010/10/26 23:57:17  27.110.***.125  오유의난
    [7] 2010/10/26 23:57:22  121.191.***.33  
    [8] 2010/10/26 23:57:59  211.227.***.246  오유관계자
    [9] 2010/10/26 23:58:02  121.181.***.102  스키스기데
    [10] 2010/10/26 23:58:03  218.48.***.189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단,비공감수가 추천수의 1/3 초과시 해당없음)

    죄송합니다. 댓글 작성은 회원만 가능합니다.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763599
    병원 신분증 의무 후 생긴 광경 [15] 펌글 감동브레이커 24/06/21 19:44 612 15
    1763598
    주4일제 요구가 한심한 이유 [11] 마데온 24/06/21 19:17 1553 17
    1763597
    갈때까지 가보자의 마인드 훌륭 합니다 ! [7] 디독 24/06/21 18:52 589 24
    1763596
    유모) 중국 자동차 근황...ㄷㄷ [21] 센치한바퀴벌래 24/06/21 18:36 1451 18
    1763595
    여러분;;; 해 있을 땐 산책 하지마시여어어어ㅓㅇㅂ!!! [21] 96%충전중 24/06/21 18:33 716 18
    1763594
    극J는 지하철 타기 전 무조건 이것부터 함 [13] 펌글 89.1㎒ 24/06/21 17:55 2040 17
    1763593
    몇 십분 만에 수천 칼로리 태우는 법 [11] 펌글 89.1㎒ 24/06/21 17:33 3094 23
    1763592
    캣맘과 편의점사장님의 싸움 [7] 마데온 24/06/21 17:30 1155 34
    1763591
    현재 인스타에서 난리난 변호사 광고 [10] 펌글 89.1㎒ 24/06/21 17:23 1889 24
    1763590
    X세대들이 힘들게 육아하던시절… [15] 펌글 89.1㎒ 24/06/21 16:22 2003 33
    1763589
    ㅈ소 고양이 좋아쓰!! 최신 모음.jpg [3] 펌글 우가가 24/06/21 16:11 3689 13
    1763588
    형광물감을 이용한 야릇한 바디페인팅 [5] 피카소여물 24/06/21 16:11 3195 14
    1763587
    "제주, 중국 섬 됐다…뒤치다꺼리 바쁜 한국" 대만 언론 경고 [12] 라이온맨킹 24/06/21 15:55 3309 23
    1763586
    비주얼이 쉽지는 않지만 맛있다는 시금치 카레 [19] 펌글 89.1㎒ 24/06/21 15:45 2019 20
    1763585
    택시기사들이 환장한다는 학과 [10] 펌글 89.1㎒ 24/06/21 15:42 2536 30
    1763584
    한국이 더 덥다 해서 빡친 대만녀 [36] 마데온 24/06/21 15:27 2210 31
    1763583
    새가 내 식사 테이블애 올라왔지만, 쫓아 낼 수 없었던 이유 [14] 펌글 89.1㎒ 24/06/21 14:47 2030 40
    1763582
    농담인줄 알았던 AI 상황 [23] 펌글 89.1㎒ 24/06/21 14:47 2315 35
    1763581
    비접촉 사고 [10] 놈비바띠 24/06/21 14:40 2227 31
    1763580
    조국혁신당 "한동훈 딸 봉사활동 2만시간, 주 40시간 10년 일해야" [8] 라이온맨킹 24/06/21 14:15 1312 48
    1763579
    새로 태어난 아기고양이를 축하해주는 강아지 [11] 펌글 89.1㎒ 24/06/21 14:11 1863 34
    1763578
    시원하게 악수해주는 고양이 [4] 펌글 89.1㎒ 24/06/21 13:39 2399 29
    1763577
    북러 정상회담의 결과 [8] 이미사용중인 24/06/21 13:36 1613 31
    1763576
    오세훈이 올해 서울시 우수구와 우수관 청소 했다 안했다. [12] 콰이어 24/06/21 13:35 2060 38
    1763575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재검토 발언 [6] 헉냠쩝꿀 24/06/21 13:34 1367 31
    1763574
    바가지 논란 광장시장 떡볶이 근황 [10] 마데온 24/06/21 13:32 2385 24
    1763573
    오늘 처음 넷상에서나본 진상 캣맘을 봤습니다 [5] 독심술사신씨 24/06/21 13:10 1916 38
    1763572
    범죄도시 인도 리메이크판 [16] 펌글 감동브레이커 24/06/21 13:08 4416 30
    1763571
    kbs교향단 진짜 웃기네 ㅋㅋㅋㅋㅋ [7] 펌글 우가가 24/06/21 13:07 3414 29
    1763570
    이혼을 각오하고 남편에게 빚문제를 고백한 아내.jpg [20] 펌글 우가가 24/06/21 12:20 4806 27
    [1] [2] [3] [4] [5] [6] [7] [8] [9] [10] [다음10개▶]
    단축키 운영진에게 바란다(삭제요청/제안) 운영게 게시판신청 자료창고 보류 개인정보취급방침 청소년보호정책 모바일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