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에 앞서
1.본인은 2700~2800대 무간지옥을 떠돌고 있는 평범한 유저입니다. 천상계 분들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제 기준에선 상당히
좋은 조합인것 같이 이 글을 작성합니다.
2.이 글은 제 개인적인 생각+최근 오버워치 월드컵 유럽예선+Gosugamers Lenovo Cup의 대회들을 가지고 작성하였습니다.
3.위의 경기들은 6인큐로 이루어 진 것이기 때문에 솔큐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아래에 있던 게시글들 중에 3탱+@조합에 대해 부정적인 시선이 있는 것 같아서 글을 써봅니다.
최근 오버워치 월드컵 유럽예선과 Gosugamers에서 주최한 LenovoCup을 보면 많은 팀들이 3탱 3힐 혹은, 3탱1딜 2힐이라는 극단적인
조합을 많이 짜서 플레이를 하고, 또 승리를 거두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지금부터 3탱 3힐(3탱1딜2힐)조합에 대해 설명을 해 보겠습니다.
첫번째로 3탱은 라인하르트,자리야,로드호그로 주로 구성되며, 2층~3층 구간을 빠르게 점거해야 하는 특정 맵들(지브롤터,도라도 등)
에서는 자리야 혹은 로드호그를 제외하고 윈스턴을 넣는 경우도 있습니다.
여기선 기본적인 라인,자리야,로드호그로 설명하겠습니다.
두번쨰로 3힐은 공격시-아나,루시우,젠야타 , 수비시-아나, 루시우,젠야타or 메르시 로 구성됩니다.
이 조합의 운영법은 그리 어렵지는 않은 편입니다.
공격이던 수비던, 라인하르트와 자리야가 방벽을 펴며 상대방의 공격을 막아내면서 조금씩 전진해 나가고,
로드호그가 그랩으로 상대방을 한명 한명 노려주는 플레이가 기본 운영법입니다.
여기서 추가되는 것이 있는데요. 바로 아나에게 힐을 몰아주는 것입니다. 아나의 생체수류탄+힐링 콤보는
궁극기 게이지를 빠르게 채울 수 있기 때문에, 3탱커들은 적당히 죽지 않을 선에서 상대방의 공격을 한두대씩 맞아주며 아나가
빠르게 궁극기를 채울 수 있게 합니다. 극단적인 경우는 루시우는 이속 버프를 유지하고, 젠야타는 조화의 구슬을 아군 힐러들에게 붙여놓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렇게 아나에게 힐링을 몰아줌으로서 궁극기를 빠르게 채우고, 그 힘을 통해서 상대방 적진 깊숙히 들어가서 난전을 펼치는 것이죠
유지력 또한 엄청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일단 3탱이기 때문에 체력이 딜러들보다 월등히 많고, 루시우의 힐링 증폭+생체수류탄이면
젠야타의 초월에 버금가는 힐링이 들어가게 되기 때문에 어지간한 딜링에도 견딜 힘을 만들어 줍니다.
그러나 이 조합도 단점은 있습니다. 매우 단단한 조합이긴 하지만, 순간적인 폭딜의 부재가 발목을 잡습니다.
겐지하르트가 강력하긴 하지만, 아나가 나노강화제를 주입 해 주기 전에 잘리거나, 나노강화제를 맞았다고 해도,
상대방의 군중제어기(ex-섬광탄,수면총) 에 취약하기 때문에 나노강화제를 맞고도 제대로 된 딜링을 하지 못하는 경우도 생기죠.
스웨덴vs이탈리아의 유럽 최종예선전에서 이탈리아 팀이 할리우드 A거점 수비를 겐지하르트 콤보를 이용하여 2번째까지는 막아냈지만
3번째로 이어진 스웨덴의 푸쉬는 막아내지 못하고 그대로 A거점을 내주게 됩니다.
두번째 단점은 고지대 점거가 어려운 편이라는 겁니다. 일단 6영웅 전부 뚜벅이기 때문에 고지대를 점거하고 있는 상대방을
끌어내려면 그저 걸어올라가거나, 로드호그의 그랩으로 한명씩 잘라내는 수 밖에 없습니다. 아이헨발데같은 맵에서는 상당히 불리한 조건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단점은 팀원들의 합이 잘 맞는다면 어느정도까지는 상쇄가 가능한 편이기 때문에 단점보다는 장점이 많은 조합이라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3탱3힐(3탱1딜2힐) 조합은 화려한 맛은 없지만 조합의 단단함을 장점으로 삼아서 꾸준히 전진해 나가는 맛이 있는 조합입니다.
여러분들도 한번 해보세요.
아래에는
참조할 만한 동영상을 올려 드립니다. 40:35초부터 시작합니다
. 1세트:감시기지 지브롤터(40:35~54:00(
2세트:할리우드(55:36~1:12:50)
3세트:눔바니(1:15:55~1:29:55)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