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방지하기 위해 업체들은 수많은 안티바이러스 혹은 OS 보호 유틸리티들을 공급하고 있다. 그러나 이와 같은 백신 프로그램들을 사용할 경우 오히려 컴퓨터에 해가 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파이어폭스 개발자인 로버트 오칼라한 엔지니어는 개인 블로그를 통해 윈도 10 OS 사용자들에게 백신 프로그램을 삭제하고 윈도 디펜더 (Windows Defender)를 사용할 것으로 권장했다.
오칼라한은 “Hacker News에 기재된 글들과 댓글들을 살펴보면서 모질라(Mozilla)를 퇴사 한 이상 솔질하게 고백할 수 있다 판단되어 말한다.”면서 “안티바이러스 프로그램 개발 업체들은 매우 형편없다. 백신 소프트웨어 절대 구입하지 말고, 이미 설치되어 있다면 모두 삭제하라”고 경고했다.(단 윈도에 이미 내장되어 있는 마이크로소프트 제공 소프트웨어는 제외)
오칼라한은 컴퓨터를 바이러스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OS를 최선 버전으로 꾸준히 업데이트 할 것을 권유하면서, “윈도 10의 사용자에게만 해당 되는 내용”이라고 지적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 10을 꾸준히 업데이트 하고 OS 안전성을 지속적으로 검사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칼라한은 이어서 “만약 윈도 7 혹은 윈도 XP를 사용하고 있다면 백신 소프트웨어들이 약간의 도움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칼라한에 의하면, 백신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들의 제품들이 컴퓨터를 보호해준다는 증거는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대부분의 경우 오히려 컴퓨터에 해를 끼친다고 강조했다. 오칼라한은 “예를 들어 구글이 'Project Zero'를 통해 공개한 백신 소프트웨어들의 에러들을 살펴볼 수 있다. 해당 소프트웨어들은 바이러스 공격에 약점을 드러내고 있으며, 더욱 심각한 것은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보안에 대한 기본적인 규칙을 지키지 않고 있다. 또한 백신 소프트웨어의 코드들이 매우 불안정하게 입력되어 있다. 이는 브라우저 개발자들이 제품의 보안성을 검토하는데 매우 난감한 상황을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가 제공하는 소프트웨어는 위 상황들을 고려 볼 시 훨씬 안전하다고 볼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