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장사의 신 - 테라로사 편을 보다가 정신을 놓고 말았죠.

개인적인 소감은 스팀이.. 약합니다. 이걸로 과연 라떼아트가 가능할지 의문이네요.

사진을 많이 찍어서 올리려고 했습니다만 스뎅이 너무 적나라하게 반대편을 비추는 바람에 그냥 짤 하나만 올렸습니다 ㅜ (변기가 보이네요;;)

샷은.. 무난한 느낌? 

코스타리카 원두를 사서 핸드드립, 모카포트로 맛을 봤는데 생각만큼 상태가 좋지 않길래 기대를 안한 상태로 샷을 추출해보았습니다.

배전도가 낮아서 그런지 에소의 상태는 산미가 도드라지는 맛을 보여주더군요. 확실히 머신이 다른 추출 도구보다 좋다고 느낀 순간이었습니다.

다만, 추출수의 온도가 낮은 느낌이 드는데 확실한 건 아닙니다. 가정용이니만큼 포타필터가 미친듯이 뜨거운 상태로 예열된게 아니라서..

테라로사 원두도 250g 두갤 샀지만 괜히 두갤 산 느낌이 드네요;


40 이하의 제품이라서 그냥 무난한 것 같습니다.

100을 넘어가야 머신이 진짜 제값을 하겠구나 생각했지만 자금사정을 생각해보면 현실적인 선택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