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제일 좋은건 이무래도 그냥 노가다라고들 생각하시겠지만

노가다보가 더 좋은게있음 스키장안전요원 ㅠ

그럼 지금부터 좋은점을 나열해볼게요 ㅋ

1.전투화가 발이 아파요 ㅠ
스키 부츠는 더 아파 ㅠ운이 좋다면 봉와직염도 경험해볼수 있을지도
하루 8시간씩 부츠 신고 있으면 다음엔 뭘 신어도 발이 안아픔
전투화는 육발은 안생기자나 ~

2.겨울제설도구를 먼저 만날수 있는 찬스
군대의 꽃은 제설 ㅋㅋ 우리가 언제 밖에서 초록색대가리 삽을 만나보고
너까래를 만나보고 염화칼슘을 만나보겠음??
스키장에 가면 만날수 있음 !! 예비역 형들이 친히 곡갱이질도 알려줌
얼음은 끝부분부터 쳐내야 작은 힘으로 쳐도 잘깨진다고 ㅋㅋ
군대가니까 전통관님이 일 잘한다고 이등병인데 곡갱이 줌ㅠ

3. 초병 말뚝 제가 해볼게요! 느낌아니까
초병은 그래도 둘이서 서니까 친한 선임 걸리면 노가리까면서 한시간 금방감
스키장도 위험 지역 포인트라고 해서 근무 함 혼자 ㅠ
눈밥 안되면 교대해줄때까지 혼자 되게 외로움
그냥 고속도로에서 경광봉흔드는 마네킹이저씨ㅋㅋㅋ

4.응급처치.무전기.매듭법은 뽀나스
안전요원이니까 당연히 응급처치를 배우겠지?
근데 이게 군대 구급법이랑 거의 똑같음
무전기 군대에서 처음 시키면 신병들 되게 버버댐
무전기는 숫자쓰는것도 하나 둘 삼 넷 오  이따구로 나감
안전요원은 이걸 밖에서 다 해보니 애들 장난같음
포병 처음가면 포병숫자알려주는데 이게 무전기 쓸때 숫자랑 같음 ㅋㅋ
선임보다 주민번호 부르기 더 잘함 ㅋ

5.미리 겪어보는 단체생활 꼬붕ㅠ
군대의 모든 힘듬은 생활관이라고 생각함
근데 안전요원도 똑같음 빌어먹을 숙소생활
스키장에서 알바해보고 군대간애들 전화오면 꼭 하는 이야기
"형!! 왜 거짓말했어요?군대 왜이렇게 편해요? ㅋㅋ"
나도 생각없이 형들이랑 전화로 이딴 얘기하다가
초소 올라가서 개털림 ㅋㅋ 타 생활관 선임이 듣고
주특기 산임한테 꼰지름 ㅋㅋ근데 편한걸 어떻게~

but 강원도 추위는 답이 안나온다는 ㅋㅋ
뭐 나도 영하 17도 산정상에서 칼바람 맞아봤으니까
얼마나 춥겠어???얼마나 추운지 모름 
실외온도기 싸구려는 -23에서 터졌음 
건물 끝생활관은 벽을 뚫고 한기가 침투하고
초소 올라갈땐 내가 올라갈길을 빗자루로 쓸면섬 눈삽으로 밀면서 가야함
자연앞에 경험은 무용지물임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