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 크리스마스 이브 때 결혼하는 예비 신랑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결혼 예물 관련 오유님들께 조언좀 구하고자 글을 씁니다.
일단 저희 집(신랑)측은 평범한 집이고, 신부측은 집안이 조금 여유가 있게 살아온 집안입니다.
저희쪽에서 집을 100% 다하기로 되어 있어서.. 당연히 대출까지 해야하는 상황인데
오늘 여자친구와 커플링을 맞췄어요, (까르띠에 에서..)
가격 때문에 입사한지 얼마 안된 저에겐 부담되었지만, 저를 포함한 저희 집에 맞춰주는 여자친구, 그리고 한 번도 커플링을 해본적이 없어서
꼭 하고 싶다는 (그것도 까르띠에꺼를) 여자친구를 위해 고민 끝에 맞추기로 하고 오늘 맞추게 되었어요.
저희 어머니께 반지를 맞췄다고 말씀드리니깐, 가격에 놀라시며 예물 대신 그걸로 해도 되지 않겠냐며..
집을 구하는 것만으로도 잠을 설치신다고..
제 여자친구 역시 저희 집에 돈을 보고 결혼하려는 것도 아니며(물론 저희 집은 평범합니다) 저희 부모님이 예물을 뭘 해주시든
감사히 받겠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제가 놀란 것은 제가 여자친구에게 난 예물을 잘 몰라서 그런데 , 주로 어떻게 신랑이 신부측에서 맞춰주냐고 하니깐
3종 세트라고 해서, 반지, 목걸이, 귀걸이 등이 있는데 다이아, 진주 등이 있다고.
(여기서 제가 놀란 것은 다이아, 진주로 반지 목걸이 귀걸이를 각각 하나씩 해야하는건지 잘못 들은건지 모르겠지만
인터넷을 보니깐 주로 다이아로 3셋트를 맞춘다고 하더라구요.
가격은 주로 200대던데.. 종로에 금은방 가면 가격이 그리 비싸진 않던데 (까르띠에 기준으로)
거기서 파는 다이아도 당연히 진짜인거겠죠?
그냥 아무리 자라온 환경이 달라도, 여자친구는 결혼 반지는 당연히 저희가 오늘 맞춘 까르띠에 반지(200)보다 비싸다고 생각을 하더라구요.
저희집 상황도 알고 있고, 본인이 평생 하고 싶던 커플링도 무리하게 맞춘것도 알고 있고..
본인 역시 저라는 사람자체를 보고 결혼한거지 저의 뭐도 없는 배경을 보면서 결혼한거는 아니지만
진짜 자라온 환경이 다르다보니깐 기준점?보는 시각이 다르더라구요.. 그래서 힘들구요.
아무튼 제가 글 솜씨가 없어서 내용이 장황한데 질문을 요약해드리겠습니다.
1. 종로에 있는 수많은 금은방에서 주로 예물셋트를 맞추나요? 거기서 파는 금&다이아는 대부분 진짜인가요?
그렇다면, 까르띠에와 같은 반지와는 가격이 왜 이렇게 차이가 나나요? 메이커 값인건가요?
2. 어머님은 저희 커플링이 비싸니깐 이걸로 예물을 퉁치면 안되냐고 힘들게 저한테 말씀을 하셨는데
여자친구에게 이 얘기를 한다면 아무래도 말은 괜찮다 할지언정 서운하겠죠?
3, 여자친구 부모님께서 저에게 결혼 예복(정장)을 최근에 사주셨는데, 저희쪽도 여자친구에게 예복을 당연히 맞춰 주어야 하는건가요?
4. 예물은 다이아나 진주 같은걸로 하나를 정해서 반지, 목걸이, 귀걸이 이 3가지를 해주는건가요? 아니면 다이아, 진주 각각 재료로? 반지,
목걸이, 귀걸이를 해주는건가요?
질문이 많아서 죄송합니다. 답답한 마음에 조언을 얻고자 글 쓰니
조언좀 부탁드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