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문제의 일리아 리텍모드를 설치합니다.
포테마 던전을 클리어하면서 무언가 이상하단걸 깨달았습니다.
어느순간부터 마법은 안쓰고 칼을 들고 돌진을 하는데
평소 잘쓰던 냉기 갑옷도 안입고 돌진하는 모습이 이상하다싶어
몇번의 반복 테스트 끝에 결국 CK툴을 이용해 뜯어본 결과 이 모드가 일리아라는 이름을 가진 전혀 다른 캐릭이 되어있단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일단 레벨이 고정형에서 성장형으로 바뀌었고 캐릭터 속성이 얼음마법사 계열 보스형으로 바뀌어 있었습니다 ㅎㄷㄷ
그외 숨겨진 마법들이 몇가지 있었는데
이게 정상적인 바닐라에서는 강력한 보스...가 아니고 동료였겠지만
마법 시스템도 전부 갈아엎어버린 레퀴엠에서는 무식한 매지카 소모량 때문에 기본적인 마법 하나도 쓸수 없는 쩌리캐가 되어버리는겁니다.
esp만 뜯었을때 이정도였으니 좀 더 내부적인 부분을 열어보면 어떨지는 상상이 안갑니다.
일단은 일리아의 숨통을 죄고 있던 매지카를 개방해줬고
자꾸 땅에 박히는 힐을 없애줬습니다.
그외 소소한 설정 몇가지만 바꿔서 강제로 레퀴엠에 최적을 해봤습니다.
비정한 그녀...
명예롭게 죽고 싶다는 오크의 말이 끝나기전에 머리에 얼음창이 날아와 박힙니다.
예전에 와우의 얼방법사를 언급했던걸 이제와서는 취소합니다
야 이거 완전 메이 아니냐?
매지카를 해방 시켜주니 ...날뛰는 일리아
뒷통수에서 날아오는 냉기돌풍이 이젠 무섭습니다
냉저가 80%인데도 일리아의 냉돌에 맞으면 죽을거 같습니....
이미 몇번 죽었습니다
그녀가 휩쓸고 간 자리
도바킨이 적당히 어그로만 끌면 혼자 알아서 다 처리합니다...
그런데 전투중에 자꾸 그녀가 웃고 있다는 느낌이 드는건
그냥 제 착각일겁니다.
웃었네 웃었어!!!
내가 봤어!!!내가 봤다고 사악하게 웃는거!!
이거 의도된건지 모르겠지만
이젠 그녀가 무섭습니다.
전투가 끝나면 이렇게 순진무구한 표정으로 돌아가는 일리아가 이젠 가증스럽기까지 합니다.
아니 그래서 뭘 파냐고!!!
뭘 파는지 물었는데 자꾸 헛소리를 합니다.
이 세계관 사람들은 사람 말 무시하는데는 뭔가 있는것 같습니다.
도바킨이 비토리아 비키의 행동을 기억할겁니다.
단망토가 이쁘더군요
무슨말이 하고 싶은겁니까?
사기꾼왕 울라프를 비난하고 싶으신가봅니다.
바드대학까지 얼결에 입학해버렸습니다.
난 단지 모쌀의 연금술사 라미가 갖고 싶다는 책이 바드대학 건물안에 들어있길래 들어갔을뿐인데 강제가입;;;
그리고 난 그분을 죽이겠지....
본격 양 진영 대장 다 죽이는 진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