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메이플1에서 캐논슈터로 200 넘게 키우고 메이플2를 즐기는 유저로써
(이 때 캐슈가 아닌 다른직업을 했더라면 지금쯤 망할 헤비거너는 안했을텐데... ㅂㄷㅂㄷ)

(메이플1을 원작
메이플2를 후속작이라고 할게요 ㅇㅅㅇ)

 
생각보다 메이플1과 2의 접점이 없는거 같아요.
1. 리스항구, 헤네시스 같은 대도시의 이름
2. 원작에서의 특이한 페리온 엔피시들의 이름 (ex. 주먹펴고일어서, 돼지와함께춤을) 과 비슷한 패턴의 후속작의 페리온 엔피시들
2.5 아르웬 같이 원작에서 봤던 친근한 엔피시
3. 익숙한 몬스터들
4. 룩덕
5. 원작의 브금을 리마스터링한 후속작의 브금

이런것들을 빼면 딱히..... 없는거 같아요

뭔가 스토리상으로도 안맞는게 좀 있는거 같구여....

예를들어 원작에서의 페리온은 몇 천년 전까지만해도 엘리니아 뺨치는 울창한 숲이었다던데
후속작 세계관이 원작보다 훠어어얼씬 전 과거 이야기인데도 불구하고 후속작에서도 페리온은 황무지...ㅎ......
"후속작이 몇 백년 전 이야기 인가부지!"
라고 하기엔 검은마법사 이야기가 없어서... 쫌...
애초에 페리온이 황무지가 된 이유가 검마 때문에 흑화한 몹들이 원인이라.... 흠..........

또 아무리 요정이라고 해도 과하게 오래살고 과하게 세월을 빗맞은 아르웬의 의심스러운 나이와 외모.

후속작에서의 맵 사이사이에 껴있는 루디브리엄...
원작에서는 크고 아름다운 꿈과 모험의 맵이었는데 ㅠ
 
원작에서는 과거의 엘리니아가 엘린숲이고, 현재의 엘린숲이 엘리니아라는 설정이 있는데
후속작에서는 둘다 맵에 있ㅎㄷㄷㄷㄷ

 등등 
뭔가 앞뒤가 사알짝 안맞는거 같구.....


무엇보다
원작에서 기동성도 좋고 딜링도 괜찮고 보스, 사냥 둘다 깡패였던 캐슈와 같은 무기를 쓰는
후속작의 헤비거너가 이따구라서.... (오열)
(스킬 세팅보면 원작의 메카닉하고 똑같긴한데 메카닉도 기동성, 딜링 전부 평균 이상이었 ㅠㅠㅠ)

메이플2에서 나중에 오픈될 엘나스 같이 눈과 얼음으로 뒤덮힌 맵에 알캐스터 라는 할배 법사 엔피시 나왔으면 좋겠어여
원작에서 이 할배 나이 세다 까먹었다니까 메이플2에도 나오겠죠.....?

지금 잠도 안자고 버닝캐논 생각만하다가 글 이따위로 썼는데 결론은
메이플1과 2는 마을이름, 브금, 등 만 쬐금 공유하는 다른게임
이라고 생각해여 ㅇㅅ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