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좀 넘게 만난 남친이 생일선물 뭐갖고싶냐해서 
시계?하니까 시계 비싸다고, 예전에 면세에서 자기시계사려고 봤는데 30정도였다고...
금으로된 목걸이? 평소에 실버목걸이 하던게 땀닿으니까 변색돼서 여름엔 못하겠다고 하니까 20만원 넘지않냐고...
그래서 제가 백화점브랜드만 그렇지않냐고, 친구들 로이드 미니골드 이런데서 목걸이 사는거 보니까 10만원 내외로도 사더라고 그랬거든여...ㅋㅋㅋ

그니까 어차피 자기 선물사러갈시간도 없다고(근데 직장땜에 지방에있긴한데... 지방엔 백화점이나 악세사리가게가 없나여ㅋㅋㅋ..퇴근하고가면되지) 
생일날 같이사러가자는데 돈 눈치보여서 맘편하게 못고를거같아여ㅋㅋㅋㅋㅜㅠ

그쯤되니까 궁금해가지고 예산을 얼마나 잡고있냐고, 그럼 내가 맞춰서 생각해보겠다고, 오빠가 계속 가격얘기하니까 내가 고르기 부담스럽다고 하니까 뭐 그런걸 묻녜요..ㅋㅋㅋ

대기업 다니는 직장인인데요(6개월차)...여자친구한테 20만원도 쓰기싫을까요? 
전 공무원인데도 남친생일선물에 더 쓸수있을거같거든여....

무슨 갖고싶은거 말하자마자 돈얘기부터 하고... 대놓고 딱선을 긋는거같아요 비싼거 고르지마라.. 선물 구걸하는것도아니고 눈치보여요....
그래도 반년이면 내사람이다 아니다 느낌 오지 않나요? 아직 뭘해줘도 아깝지 않을정돈 아닌가보다 싶어서 씁쓸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