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생각하는 저는 좀 더 신중하고 진지한 생각들을 갖고 있는 사람입니다. <div>경솔한 말을 하는 것을 매우 경계합니다. </div> <div>그런데 이상하게 면접에서는 제가 평소와 생각했던 것과는 다른 방향과 다른 어조로 이야기 합니다.</div> <div>다시 되돌려보면 정말 유치할만큼이요. 정말 어리고 유치한 의견을 내놓습니다.</div> <div>왜 그런지 모르겠습니다.</div> <div>질문들이 평소에 생각하던 부분이었거든요. 그런데 왜 말을 고따위로 하는건지... -_-....</div> <div><br></div> <div>어쩌다가 운좋게 일을 시작하면 제 진가를 보여줄 수 있는데 </div> <div>이상하게 면접에서는 항상 그래서 많이 떨어집니다.</div> <div>요즘엔 일 구하기도 힘들잖아요. </div> <div>그래서 제겐 더 힘든 시간입니다.</div> <div><br></div> <div>구직자 치고 어린나이도 아닙니다. 대학 입학도 늦었고 졸업도 빠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div> <div>이제 내년이면 30입니다. 무직입니다. 너무 무섭습니다.</div> <div><br></div> <div>준비 부족? 네, 면접 연습을 충실히 하지 못한 부분은 있는 것 같습니다. </div> <div>노력 부족? 지금 제가 무직이니까 노력 부족이라고 하면 뭐 할 말이 없습니다. </div> <div>인성 부족? 이건 모르겠고..</div> <div>스펙 부족? 뭐 특별난거 없고 토익 하나 뿐입니다. 800점대 초반입니다.</div> <div><br></div> <div>면접 준비는 앞으로 더 신경써서 할건데요..</div> <div>전 뭐가 문제길래, 묻는 말에 제대로 답도 못할까요?</div> <div>좀 상대방의 의중을 파악해서 상대방의 마음에 들게 해야 하는데, 항상 그 의중을 면접 끝나고 난 다음에 깨닫습니다.</div> <div>그리고 후회를 합니다.</div> <div>제가 27살만 되도 경험이다 생각하고 넘기겠는데, 이젠 너무 초초해서 견딜 수 없습니다.</div> <div>아....... 미쳤다... 진짜......  여자 나이 30 넘으면 취직 가능한가요?</div> <div>못할 것 같아요. 정말.....</div> <div><br></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