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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baby_3058
    작성자 : 오유기요미
    추천 : 16
    조회수 : 1188
    IP : 223.62.***.131
    댓글 : 29개
    등록시간 : 2014/08/25 03:35:36
    http://todayhumor.com/?baby_3058 모바일
    새벽이니 저희 아기 얘기좀 해도 될까요?


    글이 길어서 스압일수도 있어요~




    아기보다 먼저 신랑 얘기할게요ㅋ

    오랫만에 친구가 물구경도 시켜주고 신랑이랑 오손도손하면서 맥주한잔 했더니 기분이 좋네요

    저랑 신랑..

    제작년 친구로 알게되고 투닥거리고 막말하면서 정말 짜증나는 친구로 지냈어요

    그러면서도 뭔가 서로 다정하기도 하구요ㅋㅋ

    제가 제작년 여름에 스무디킹핑계로 태풍오는날 태풍뚫고 만나러 간적도 있어요ㅋㅋ

    뭔가 끌리는건 있는데 확실하진않고 연애는 분명 못할거라 생각하는 그런...?

    만약 사귀게되면 헤어질수도있고 싸울수 있으니까 그런거 생각하기 싫은거 있잖아요

    딱 그런 느낌이었는데 그래서 최대한 티 안낸다고 했는데 

    신랑은 진작에 제가 자기 좋아하는거 같다고 느꼈었다네요ㅋㅋㅋㅋㅋ

    태풍뚫고올때부터 알아봤었다구ㅋㅋㅋ

    그때 근처에 있었어서 30분 보러 간건데 티...났나..?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일년을 띄엄띄엄 연락하며 지냈어요 ㅋㅋ

    진짜 하는말이 너무 얄밉고 빡쳐서 쌩깔려고도 했는데

    그날 말은 그랬어도 기다리고 있었어서 전화다시 오자마자 쌩깔생각이 없어졌어요.... 

    그러다가 우연히 지인들과 술먹다가 둘이 잠깐 나간적이 있는데 

    자연스레 어깨에 손이 올라오는거에 설마..!! 했었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

    그날의 여운이 잊혀지지않아 급하게 약속잡고 술마시면서 물어봤는데 자기도 마음이 있었다고 하네요ㅋㅋ

    처음에 제가 이사람을 봤을땐 이사람이 여자친구가 있었고 이사람이 여자친구랑 헤어졌을땐 제가 남자친구가 있었거든요 

    그래서 서로 일부러 내색안하고 막말하고 놀리고 약올렸는데

    제가 남자친구랑 헤어지고 난후 서로의 진심을 확인하게 됩니다 .. ㅋㅋ

    사실 작년에 베오베간 영어테스트...

    사실 제얘기였어요....ㅠ.ㅠ

    그렇게 반응이 좋으실줄은 몰랐지만요 ....ㅋㅋㅋ

    그땐 썸이 아니고 놀릴생각으로 설마 이것도 모르는 멍청이일까 하고 해본건데

    첫단어부터 그렇게 멍청할지몰리섴ㅋㅋㅋㅋㅋ

    세상에 숫자4 영어를 모르다닠ㅋㅋㅋㅋㅋㅋ

    덕분에 베오베 가서 좋았아요....(부끄)

    어쨌든 그렇게 여러 기간을 지나 연애로 발전했는데요

    제가 생각해도 참 좋았어요ㅋㅋ

    지금 신랑이 제가 일하던 근처에 일했는데 제가 한시간이상씩 늦게끝났거든요

    근데 그걸 특별한일 있지않는 이상 기다려주고 왕복 두시간 거리를 데려다주었어요 

    제가 일하는 곳에선 버릇된다 그러지마라 ,백일까지만 그렇게 해라, 했는데

    백일이상 지속이 됐었네요ㅋㅋㅋ

    너무 고맙고 시간이 지나도 좋아하는 마음이 수그러 들지 않았어요

    그러다 내년엔 같이 살까? 하는 얘기가 나오고 새직장을 갖게된후 

    제가 임신한걸 알았어요

    급하게 돈을 모으고 서로 집에 생각보다 좋게 허락받고

    새집에서 살고 있는데 일이 터집니다.

    일하면서 쌓인 스트레스와 노동이 아기에게까지 간거죠

    배가아파 다음날 병원을 가야지 했는데 점심먹고 온 직후 진통이 심해 119불러서

    대학병원갔더니 조기태반박리...

    3시간 진통후 급히 수술합니다

    점심먹은지 얼마안된후라 하반신마취만했어요

    정신은 그대로..

    하반신마비가오고 자궁들어내야될수도 있단 말 듣고도 아기는 살려야겠다는 마음에 수락합니다

    수술하고 아기는 6개월 다 채우지 못하고 육상둥이로 810그람에 세상에 나왔어요

    첫날엔 제가 제정신이아니라 신랑만 보고왔는데 울었다더군요

    전 아기가 보고싶어서 가려했지만 피수치부족으로 자리에서 움직일수 없었어요..

    퇴원전에 겨우 봤죠.. 황달치료로 눈 가리고 너무나 작은아이..

    보는순간 너무 눈물이 났어요

    아기가 없으니 친정엄마불러서 집에서 산후조리했는데 

    하루 세끼 미역국 먹었는데 젖이 말랐어요

    모유양 는다는 보약도 먹었는데 소용이없더라구요..

    미숙아들은 병원에서 병명을 이벤트라고 얘기합니다.

    저희 아기는 작은 이벤트들은 다했어요

    태변이막혀 못나와서 장을 밖으로 빼는 장루를 하고

    황달치료에 미숙아 마막증 1차치료 뇌출혈4기

    동맥관..뭐라고 하는 심장에서 탯줄로 연결되는 혈관이 닫히지 앉아 고의로 닫는 시술

    구루병, ...등등 진단서떼면 10개이상 나오는 병명으로 인해

    선천적 미숙아로 산전특례를 받습니다.

    그래도 퇴원할때 병원비 보니 2천이 넘었어요ㅋ

    출산직전 21주에 겨우 보험들어놔서 보건소외의 지원금 제외되고

    막막했는데 다행히 금액 맞춰내고 보험금은 본인부담금 200넘으면 100%로라서

    그대로 받고 추가로 보건소 지원금도 신청했네요

    지금은 집에온지 3주됐어요

    신생아 집중치료실에 4개월반이상 있었고, 

    미리 퇴원할수 있었지만 미숙아망막증 수술로 미뤄지고

    미뤄진김에 장루복원수술 하다보니 더 걸려서 얼마 안됐네요

    하루하루 스트레스 많이 받아요ㅋ

    새벽아침 깨서 점심때까지 안자거든요 

    뭘 하든 싫다 투정부리고 자니까 눕히면 울고 

    하루 잠자는 시간이 5시간도 안되요

    요 몇일은 너무 쌓여서 짜증도 냈어요 

    근데 ...

    병원생활 오래한걸 알기에 금방 수긍하게 되더라구요

    그토록 계속 안고싶었던 아이..만지고 싶었던 아이

    손바닥 조금 넘는 크기로 태어나 진짜 큰수술 없이 잘 버텨준 아이

    이런 생각하니까 짜증보단 아껴줘야된단 생각이 들더라고요

    뇌출혈이 있어서 50일이 되어가지만 목은 아직 못가눕니다

    그런데 발다리나 다른곳은 정상이래요

    재활은 계속 해야하겠지만 더 심각한 아기들을 보아서

    이정도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해요

    글이 많이 길어졌는데 읽어주신분들 감사합니다

    슬슬 아기가 배고파져서 발버둥치네요ㅋㅋ

    밑에 아기때문에 죽고싶단분 계시는데 힘내세요

    전 예전에 아기의 생사를 지켜봐야할때부터 죽고싶었거든요

    다 제잘못같고 내가 무리해서 그런거라 생각해서

    아기없는 한달이상을 눈물로 지샛어요

    그런데 지금은 잘지내요

    짜증이 났다가도 아기보면 웃게되네요  

     이제 겨우 내품에 왔으니 힘들어도 참을 생각이거든요

    모든 초보엄마들 힘내시라는 마음에 글 적었습니다ㅋ

    전 이제 아가 맘마 먹이러 가요~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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