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치코 안아주고 싶다고 써논 글 바로 위에 떡하니 글이 올라와있으니
엄청 불쾌하네요.
예전에 무슨 뜻인지 아예 모를 때 뭔지 궁금해서 구글 검색했더니
ㅇㅂ링크가 잔뜩 뜨길래 당혹스러웠는데
의미를 알고서는 더 당황했네요.
단순히 짜증나는 캐릭터를 상대로 한대 때리고 싶다도 아니고
성적인 의미를 내포한, 그것도 가장 수준낮고 저질스러운 이상성욕의 발로를
장난스럽게 말하는게 보기에 너무 불편합니다.
못된 캐릭터에게 한대 치고싶다고 한다면 그 의미는
"아 저 나쁜 녀석 진짜 속시원하게 한방 날려주고싶다." 가 되겠지만
사치코한테 XX하고싶다는 것은
"사치코한테 XX해서 일그러지는 모습을 보고 내 성적인 욕구를 채우고싶다" 잖아요.
너무 저급해서 예시로 굳이 들고싶지도 않지만
"아 저 캐릭터 ㄸㅁㄱ싶다", "아 저 캐릭터 성추행하고싶다."
이런 표현과 별반 다르지 않다고 봅니다.
결국, 사치코를 성적인 대상이자 폭력행위의 대상으로 보는거죠.
실제 그런 의도가 없었고 단순히 유행어나 일종의 드립처럼 생각하고 했다고 한들
저는 전혀 달갑지않습니다.
의미를 모르고했다고 한들 운지니 민주화니 떠들어대는 사람을 고운 시선으로 보기 힘든 것처럼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