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은 술집에서 일을 하는 매니저임
오늘 단체손님이 왔음
보통 어느가게나 다 그렇겠지만 '어서오세요~ 몇분이세요?'하는데 'six'이러는거임
겉보기엔 한국인인데 음 내가 잘못봤구나 하고 영어메뉴판을 드리려하는데 한국말을 하는거임
뭐지??하고 봤더니 한국말과 영어를 섞어서 씀
단체 6명 전부 다 그렇게 두가지를 섞어서 사용하길래 유학생이거나 재미교포라고 생각을 했음
한참 바쁜 와중에 너무 시끄러워서 봤더니 그 테이블에서 진짜 소리란 소리는 다 지르면서 노는거임
그래서 가서 했음 조금만 소리를 낮춰달라고 부탁을 했음 그랬더니 '우리가 너무 오랜만에 만나서 그렇다' 하는거임
OK 이해하지만 그래도 좀 부탁드립니다 웃으면서 말했음
그리고 다른 일을 하는데 정말 등돌기가 무섭게 너무 시끄럽게 떠들길래 또 부탁을 했음
그랬더니 'KOREAN IS.. ' 라는거임ㅋㅋㅋㅋㅋ 나니???????????!!!!!!!!!!????????????
한국인들은 너무 예민하다 대충 이런 내용이었음 내가 못알아들을 줄 알았나봄ㅋㅋㅋㅋㅋㅋ
좀 어이없었지만 그래도 넘어갔음
이렇게 나 말고 다른 직원도 두번정도 부탁을 했는데 다른 직원에게도 똑같이 행동을 했다는 거임
그러다가 이제 계산을 하는데
그 무리 중 한명이 계산을 하며 '저희가 너무 소리질러서 죄송합니다' 하길래 오 그래도 그나마 예의바르네 생각을 했음
근데 그 말 듣자마자 무리의 한 여자가 '소리지르긴 뭘 질러 얘네가 이상한거지' 하는거 ㅋㅋㅋㅋㅋㅋㅋㅋ
평소같았으면 내가 아닙니다 했을텐데 너무 진상이라 대답도 '아,예 너무 시끄러웠어요' 했음
그리고 이제 서명을 기다리는데 계산하는 남자가 '그래도 저희때문에 재미있었죠?'하는거임
그래서 나도 '아니요.. 저희 컴플레인 너무 많이 걸렸어요' 했음 실제로 컴플레인이 테이블 절반이상에서 들어왔음
그랬더니 그남자가 하는말이 가관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솔직히 저희가 시끄러웠나요? 저희가 영어로 해서 컴플레인 걸린건가요?' 이러는거임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뭐 영어가 뭐 대수라고ㅋㅋㅋㅋㅋㅋㅋ
아까부터 korean korean 거리고 지들이 영어로 대화하는거랑 뭔상관 ????????? 소리가 너무 시끄러웠음 진짜
그래서 '아뇨 한국말로 하셔도 똑같았을것같아요 한국사람들은 예의를 차려서 그런거에요^^'
이랬더니 아무말도 못함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너무 통쾌했음ㅋㅋㅋㅋ
